꽉 막힌 중학생이었던 제게
진짜 인간답게 산다는 곳이 무엇인지를
알려준 분들이 전교조쌤들이었는데요...
이오덕샘 책도 그 덕에 읽었고
홍명희 장편도 김성칠의 역사앞에서도
그외 알차디 알찼던 학급문고들도..
지금도 가슴 깊이 새기는 책들..
꼰대선생들이랑은 너무 달랐던
진짜 존경스러운 선생님이셨던 그 분들...
ㅂㄱㅎ가 전교조 비난하는 거 보고 있자니
가슴이 너무 아파요
오늘따라 쌤들이 넘 보고 싶네요
특히 담임쌤...
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교조 얘기.. 너무 속상해요
... 조회수 : 2,471
작성일 : 2012-12-16 20:55:35
IP : 180.182.xxx.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아요
'12.12.16 8:56 PM (175.197.xxx.187)저에게도 그래요...저도 중학교때 그 수많던 선생님들 중에서...
뭔가 우리를 대하는 자세나 마음이 다르네...싶었던 선생님들은
전부 전교조 선생님들이셨어요...ㅠㅠㅠㅠ2. 원글님 글
'12.12.16 8:57 PM (1.225.xxx.126)읽으니 제가 괜스리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그렇죠?
정~~~~말 좋은 전교조 선생님, 저도 한 분 아는데.....
모두 싸잡아서 나쁘다 말하는 걸 보니 좀 속상하더이다.3. 저도
'12.12.16 8:58 PM (175.126.xxx.222)고등학교 때 수학선생님 생각나요.
시위하다 잡혀가셔서 고문당한 얘기 해 주셨어요.
거꾸로 매달아서 폭행하고, 고춧가루 고문이며...ㅜㅜ
그 선생님 정말 마르시고 고문 휴유증도 있으시다고 들었는데...
잘 계시는지 궁급합니다.4. 참맛
'12.12.16 9:00 PM (121.151.xxx.203)저도 전교조에 대해 너무 늦게 알게 되었었지요.
5. 그러게요
'12.12.16 9:01 PM (211.209.xxx.199)그나마 전교조가 나은데. 그리고 전교조라는게 아니라 옳은 주장을 받아들인다는 문재인후보 말씀이 마음에 콕
6. ㅁㅊㄴ
'12.12.17 12:03 AM (218.209.xxx.151)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가지.
정말 존경스러웠던 분들은 그 분들이셨거든.
이유 없는 체벌, 촌지와 차별 대우 온갖 부조리한 거는 학교 울타리 안에 다 있었고
그 시절 유일하게 인간과 원칙을 보여주신 분들은 그 분들 밖에 없었거든.
아, 갑자기 흥분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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