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놔 친정엄마때문에 돌아버리는줄 알았어요ㅠㅠ

... 조회수 : 2,809
작성일 : 2012-12-16 15:17:02

친정엄마 일주일전 미끄러지셔서 병원에 입원중이신데

금방 전화 오셔서 휠체어타고 투표하러 간다고 해서 개거품 물었네요.

금방 이정희 사퇴하는것 보고 큰일이라고 거기  넘어지셔서 입원하신 할머니들이 투표하러 간다고 했나봐요.

할머니들의 박근혜를 향한 사랑 정말 상상 초월이네요.

제가 이번달 가스 틀지도 않았는데 15만원 나왔고 물가 장난아닌데 또 새날당 뽑으면 어떻게 살거냐고...

지금 그 병원 민영화 되면 엄마 그 돈 다 어찌 감당할거냐고...

박근혜가 돈이 얼마나 있는데 불쌍하냐고 엄마 딸걱정이나 하라고 막 소리 질렀네요..

 엄마 급 부끄러우신지 나 투표못하게 할려고 다쳤나부다 하시는데 그래도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네요..

수욜날 일찍 투표하고 감시하러 병원하루종일 붙어있어야 겠네요ㅠㅠ

IP : 116.34.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2.16 3:21 PM (14.63.xxx.22)

    투표 전날 앓아누워서
    패션 보수인 오마니 저희집에 모실까 고민중...

  • 2. deb
    '12.12.16 3:23 PM (218.55.xxx.211)

    님은 그래도 싸우고 계시네요.
    저는 포기했어요. 어쩔 수 없이...
    죄송합니다.
    그런데 또 하나 배워요. 세상에 안되는 일도 있네요. ㅠㅠ

  • 3. ...
    '12.12.16 3:25 PM (112.186.xxx.165)

    주변에 50대~이상 되시는 어르신들..진짜 왜저러신데요
    박근혜 최고라고 아주 노래 불러요
    뭐가 그리 최고냐고 그러면 박정희 어쩌고.....
    82에서나 문재인 그러지 제 주변은 다 박근혜에요
    미쳐요

  • 4. 자끄라깡
    '12.12.16 3:33 PM (121.129.xxx.144)

    윗님 자동감금 ㅎㅎ

    생각이 바뀌셔야 할텐데 그죠?

  • 5. 나꼼수에서
    '12.12.16 3:34 PM (222.251.xxx.54)

    주진우가 외친 그 말..



    "이것만 있을 줄 아냐"

  • 6. 이유
    '12.12.16 3:44 PM (116.37.xxx.141)

    울 엄마에게 물어 봤어요
    **. 문재인 왜 싫어 이유가 뭐야?
    **** 그냥. 이유 없어

    **. 그럼 박근혜가 좋은 이유가 뭐야?
    **** 그냥 . 이유없이



    **

  • 7. 웅할머니
    '12.12.16 3:51 PM (223.62.xxx.243)

    울할머니 기독교신데 누구 뽑을꺼냐니 당근 1번이라며 굿한사진 안보셨냐구 하나님믿는사람이 그러면 안된다니 그거 다 조작이고 일년에 한번 지아부지 제사지내는건데 뭐라고하면 안된다며

  • 8. deb님
    '12.12.16 3:55 PM (221.151.xxx.70)

    죄송해하지 마세요.
    젊은 우리들 눈에서 보자면 어르신들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이해되지 않지만 한발떨어져서 그분들 입장을 살펴보면 충분히 그럴수밖에 없다 싶어요.
    생각해보세요. 젊은 우리들이야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지만 어르신들은 오직 텔레비젼 뉴스 와 조중동이 전부입니다.
    오랜 세월 그들의 거짓말을 듣다보면 자연스레 그리 쇄뇌당할 수밖에 없어요.
    어르신들 변하는데 참 오랜 세월이 걸려요.
    한가지 분명한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현 여당은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의 지지세력은 줄어갈 것이고 반면 그들을 외면하는 젊은 세대들이 그 자리를 메우게 될 터이니.

    우리 부모님도 골수 한나라당입니다.
    지금껏 투포란 투표는 무조건 한나라당을 찍었던 분들이죠.
    민주당은 빨갱이 당이라고 믿었던 분이지요.
    이유불문 무조건 박근혜를 추종했던 분들이시죠.

    오직 조중동의 논조만을 고집하셨던 분들이셨는데 이번에는 2번을 찍게되었어요.
    이 두표는 한나라당 표밭에서 가져온 두 표이자 자식인 딸입장에서 보자면 기적같은 일로 다가오기까지 해요.
    부모님과 같은 당을 지지하기까지 사십년이 넘는 세월이 걸렸네요.

    deb님, 아마 다음 투표에는 님의 부모님도 조금은 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잃지않으시기를...
    부모님이 제대로된 상황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대로된 언론 개혁이 있어야 겠지요.
    지금의 어르신들을 만든 주범은 삐뚤어진 언론입니다.

  • 9. 독수리 날다
    '12.12.16 7:55 PM (39.117.xxx.250)

    제가 금요일, 토요일 일이 있어서

    자동잠김상태로다가 인터넷이나 sns 못하고 공중파만 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요,,

    보니깐,,문재인 후보님측이 정~말 이상하게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로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있고
    말도 아닌 걸로다가 우리 근혜공주님을 밀어부치고 있다..
    뭐 이렇게 생각이 들게 만들더라구요...

    그래서,
    온라인 생활이 익숙치 않으신 분들은
    저렇게 속고 계시고 그냥 이미지가 근혜공주가 깨끗, 불쌍, 국가를 사랑...뭐 이런 이미지가 아주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겠구나...느꼈어요..

    설득못하셨다고 너무 자책 마셔요...사실, 저도 울 시댁쪽 어른들은 그냥 포기하고 있어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908 급) 조치원에서 1박할곳 추천해주세요.^^ 1 wendy 2012/12/21 620
196907 괴물과 싸우려다 괴물이 되지 맙시다. 15 온생명 2012/12/21 8,763
196906 아!! 광주.. 22 커피향기 2012/12/21 1,438
196905 오늘 슬픈 영화 해줍니다 1 EBS 금요.. 2012/12/21 663
196904 문재인님에게 쓴 우리 신랑 일기장에요..ㅠㅠ 7 하늘맘 2012/12/21 1,571
196903 와락 안기면 좋겠다 5 파리82의여.. 2012/12/21 626
196902 시사인 구독에 대한 얘기가 많아서 질문드려요 6 행복이 2012/12/21 1,482
196901 선거동안 베프랑 멀어지고 지금도 서먹 3 멘붕극복 2012/12/21 699
196900 홍성군에서 수도 민영화를 시작한다니 축하해주세요~ 43 홍성군청 2012/12/21 3,364
196899 창조경제론에 대한 짧은 고찰 by 유시민.. 2012/12/21 965
196898 다음 대선에서도 진보가 뭉칠수 있을까요? 10 궁금 2012/12/21 863
196897 이정희는 아주 잘 했네요 27 --- 2012/12/21 2,696
196896 시아버님이 결핵으로... 입원하셨는데요... 2 결핵 2012/12/21 1,258
196895 이정희 때문에 박그네 안찍은사람 많아요 14 익명이요 2012/12/21 1,189
196894 중장년층에게 분노하는거 당연하거죠.뭘..세대별 득표율보면. 8 .. 2012/12/21 767
196893 이거보고멘붕장면.jpg 3 크흑 2012/12/21 1,858
196892 물은 100도씨 가 되기전엔 끓지 않는대요 4 조금만더 2012/12/21 738
196891 그래도 희망적인건 3 희망 2012/12/21 521
196890 51은 앞으로 힘들어도 힘들다고 하지 마요.. 6 48 2012/12/21 753
196889 뉴스타파를 종합편성 팟캐스트로 21 좋은의견같아.. 2012/12/21 1,755
196888 이 와중에-익산 살기어떤가요? 3 dldhkw.. 2012/12/21 1,550
196887 새글쓰기 하는데 시간 너무 오래 걸리지 않나요 님들은 어때요? 5 님들은? 2012/12/21 311
196886 이번 강남3구 문재인 득표 40~47%입니다. 15 ... 2012/12/21 2,238
196885 CT만 전문으로 하는 병원, 가도 괜찮을까요? 머리 찍으려고요... 1 시티 2012/12/21 366
196884 어째튼 딸내미 대학원서가 코앞이네요.. 기운을 내자.. 2012/12/21 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