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으로 일하다가 올 봄에 정직원이 됐어요.
그런데 일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없는데 사람한테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힘들어요.
아주 사소한 거에도 트집을 잡는 사람을 만나서 비정규직까지 2년을 참았어요.
같은 여자인데 나이는 저보다 더 많으면서 질투심도 많고 예의도 없고 아랫 사람을 감싸줄줄 아는 인정도 없고 직장 상사
한테는 절 깔아 뭉개는 말만 해대고 모든게 자기 기분 위주로 가야 직성이 풀리는 이상한 여자에요.
참다 참다 이제 더는 못참을 지경까지 와서 하루하루가 너무 힘이 드네요.
그만두려하니 퇴직금도 그렇고 1년은 채워야 할 것 같은데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오락가락하면서 확실한 마음을 정하
지 못하고 있어요.
주변 사람들은 조금만 더 참아서 1년을 채우고 나가라는데 그 여자 얼굴만 보면 당장 뛰쳐 나가고 싶어요.
편하게 쉬어야 하는 일요일이건만 내일 출근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우울해져요.
전 어떡해야 좋을까요?ㅠ.ㅠ
돈을 생각하면 참아야 하는데 그 여자만 생각하면...
그나마 제가 착해서 많이 견딘거래요.그만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그런데 그 여자는 자기때문에 그만둔건 모르고 일이 힘들어서 그만둔걸로 알고 있네요.
사람들이 나가면서 이유를 말하지않고 나가니까요.말해봐야 바뀔 성격도 아니고요.
그래서 더 잘난줄 알고 사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