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딩딸 있는데 얘랑 정치 얘기는 잘 안하게 되던데...
아침에 딸이랑 얘기를 하다가 전화가 왔는데 아이가 폰 액정 보더니 그냥 스팸이네 하고 받지도 않고
거절해버리더라고요.
그래서 그거 혹시 번호가 1688 2000이야? 했더니 ? 화들짝 놀래더니 어떻게 알았어요? 하더라요..
아 엄마 바꿔주지 했더니 무슨 전화인데? 하길래 대통령후보 전화야 했어요...
아 ~ 엄마는 누구 뽑을껀데? 문재인 뽑을거죠?
내 친구들 엄마들도 다 문재인 뽑는대요.. 내 친구들 엄마 아빠중에 단 한명도 문재인 안뽑는다는 사람이 없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빼고~
아... 얘네들도 다 알고 있나봐요..
자기도 빨리 투표권 나왔으면 좋겠대요.. 다음 대통령후보는 자기도 꼭 투표하러 갈꺼라고...
애들이 어른보다 낫네요..
애 아빠 뭐 박그네 어쩌고 하길래... 싸우기 싫어서 그냥 냅뒀는데(어차피 투표장 안갈사람임)
저는 문재인이 좋다기 보다 어쩔수 없이ㅠㅠ 뽑으러 가는건데......(박그네 당선되는꼴은 못보겠어서)
대한민국 앞날은 밝을것 같네요.
우리 어렸을때 고등학교 다닐땐 이런것에 관심도 없었는데.. 아이들은 벌써 다 관심갖고 나라 걱정을 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나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면 이대로 박그네 대통령 되게 둘수는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