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어머님들 애들하고 정치 얘기 자주 하세요?

고딩엄마 조회수 : 1,271
작성일 : 2012-12-16 12:19:18

저는 고딩딸 있는데 얘랑 정치 얘기는 잘 안하게 되던데...

아침에 딸이랑 얘기를 하다가 전화가 왔는데 아이가 폰 액정 보더니 그냥 스팸이네 하고 받지도 않고

거절해버리더라고요.

 

그래서 그거 혹시 번호가 1688 2000이야? 했더니 ? 화들짝 놀래더니  어떻게 알았어요? 하더라요..

아 엄마 바꿔주지 했더니  무슨 전화인데? 하길래 대통령후보 전화야 했어요...

아 ~ 엄마는 누구 뽑을껀데? 문재인 뽑을거죠?

내 친구들 엄마들도 다 문재인 뽑는대요.. 내 친구들 엄마 아빠중에 단 한명도 문재인 안뽑는다는 사람이 없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빼고~

 

아... 얘네들도 다 알고 있나봐요..

자기도 빨리 투표권 나왔으면 좋겠대요.. 다음 대통령후보는 자기도 꼭 투표하러 갈꺼라고...

 

애들이 어른보다 낫네요..

애 아빠 뭐 박그네 어쩌고 하길래... 싸우기 싫어서 그냥 냅뒀는데(어차피 투표장 안갈사람임)

저는 문재인이 좋다기 보다 어쩔수 없이ㅠㅠ 뽑으러 가는건데......(박그네 당선되는꼴은 못보겠어서)

 

대한민국 앞날은 밝을것 같네요.

우리 어렸을때 고등학교 다닐땐 이런것에 관심도 없었는데.. 아이들은 벌써 다 관심갖고 나라 걱정을 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나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면 이대로 박그네 대통령 되게 둘수는 없지요..

 

IP : 211.237.xxx.20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2.12.16 12:21 PM (175.115.xxx.106)

    초딩 아이들하고 '"프레이저 보고서'같이 봤어요. 현대사를 왜곡하는 놈들이 하도 많아서 예방주사 놔줬죠.

  • 2. 저도.. 네.
    '12.12.16 12:25 PM (183.102.xxx.20)

    초딩 중딩과 함께
    정치이야기 역사이야기 자주 합니다.
    특히 우리 근현대사는 아이들이 꼭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해서
    기회 생기면 차근차근 이야기해요.

  • 3. 우리
    '12.12.16 12:30 PM (211.246.xxx.244)

    6학년 4학년 아들들하고
    자주합니다
    몰랐던 사실을 6학년 큰아들한테 배울때도
    있습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애들이라서
    반에가서 투표 누구한테 할것인가 투표권이있다면 그런것도 알아옵니다
    문님이 훨씬많다고 좋아하면서 옵니다

  • 4. 임부장와이프
    '12.12.16 12:31 PM (189.218.xxx.4)

    제 딸은 고2예요.
    일전 국정원 607호 정직원 사건을 일베충들이 CNN에 제보한 적이 있었어요.
    공부하기도 바쁜 우리 딸,CNN에 반박 메일 보냈어요.
    저는 밥상머리 교육으로 정치,역사얘기 합니다.
    이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요 희망이니까요.

  • 5. 모서리
    '12.12.16 12:33 PM (112.153.xxx.176)

    초딩3딸이랑 정치이야기해요 ㅋ

  • 6. 특히 박근혜는
    '12.12.16 12:41 PM (183.102.xxx.20)

    애들에게 할 말 많아지는 후보에요.
    박근혜는 박정희 딸.. 박정희는 장기 군부독재.
    군부와 독재와 장기집권의 폐해에 대해 이야기하고
    516 419 나오면 분단과 전쟁과 가난에 대해서도 나오게 되고..

    그리고 공주와 왕자로 살다가 부모가 총탄에 맞아 사망한 후에
    무너지는 그 왕자와 공주 이야기는 인간 심리와 도덕성에 대한 이야기 거리도 됩니다.

    박근혜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역사예요.
    그래서 더욱 박근혜를 낙선시켜야 해요.
    군주독재 장기집권 독재세습의 부활을 어른들이 막아줘야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에게 희망과 진보적인 발전을 보여줄 수 있어요.

  • 7. 저는
    '12.12.16 12:43 PM (125.181.xxx.42)

    초딩때부터 엄마가 얘기해주고 유세장에도 데려가고 ㅎㅎ
    엄마 고마워요^^

  • 8. 82가 위대한 이유
    '12.12.16 12:44 PM (125.177.xxx.83)

    이렇게 개념찬 어머니들이 다음 세대에게 역사교육을 바로 해주기 때문이죠

  • 9. 초1
    '12.12.16 1:19 PM (175.215.xxx.199)

    아들과 합니다. 그리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합니다 너무 오랜 세월 외곡된 언론

    을 통해 정보를 받아서 그렇다고 아직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궁금하면 물어보고 답해줍니다.

    아이가 커 가는게 기쁨니다.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점점 많아져서요

  • 10. 저도
    '12.12.16 3:07 PM (125.177.xxx.190)

    지금 중2아들래미 4학년때부터 촛불집회 같이 데려가고 해서인지
    생각이 저랑 완전 비슷해요.
    카스 사진이 문재인후보님과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것이다'...
    친구들한테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하더라구요. 신문도 보구요. 기특해요.

  • 11. 해피맘
    '12.12.16 4:14 PM (121.170.xxx.128)

    저흰 자주했어요. 지금 대학4년인데요 아주 개념차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427 얄미운남편 욕하고 가요 9 남편불만 2013/02/17 2,206
219426 유기소재ᆞ섬유시스템공학과 는 2 학교 2013/02/17 901
219425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문의좀 할께요 4 봄이아가 2013/02/17 1,065
219424 앞으로 아파트1층이 인기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28 ... 2013/02/17 10,974
219423 동네 하나ㄹ ㅗ마트에 매일유업 제품만 없네요 4 궁금 2013/02/17 1,204
219422 진추하 - gradulation tears 악보 구하고 싶은데요.. 3 중급피아노입.. 2013/02/17 1,069
219421 모@버거 너무했어요 17 허허 2013/02/17 4,783
219420 초등학생 졸업 선물 뭐가 좋을까요? 맛난것 2013/02/17 992
219419 두꺼운 패딩은 언제까지 입을수 있을까요 3 ???? 2013/02/17 1,532
219418 5살 기탄수학 어떨까요? 6 ㅎㅎ 2013/02/17 1,496
219417 고양이 충치일까요? 16 궁금 2013/02/17 4,600
219416 종각 화재 5 ㅇㅇ 2013/02/17 2,517
219415 혹시 스페인어 아시는분 있으신가요 ^^? 2 산속으로 2013/02/17 953
219414 인사동에 폭발음과 함께 큰불이났대요 2 2013/02/17 2,549
219413 남자총각선생님께 미스트선물이상하지않을까요?? 2 아이비 2013/02/17 986
219412 건대글로벌캠어떤가요? 8 고모 2013/02/17 4,651
219411 심한 감기몸살 후 생리같은 하혈 경험하신 분 계신가요 1 몇년만에 2013/02/17 5,251
219410 요리책을 하나 샀는데 너무 좋아요~ 31 돌돌엄마 2013/02/17 11,272
219409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 6 산다는게 2013/02/17 2,215
219408 자궁경부암 검진 매년 해야 하나요? 3 건강검진 2013/02/17 3,075
219407 층간소음없는 북녘아파트 근데 ㅋㅋㅋ 정말 쩌네요 7 호박덩쿨 2013/02/17 2,512
219406 신랑이툭하면 남앞에서 6 화난여자 2013/02/17 2,663
219405 자동차공동명의 단독명의로 바꾸기 쉽나요??? 3 의료보험ㅜㅜ.. 2013/02/17 1,899
219404 서영이에서 우재같은 남자..서영이는 참... 5 우재 2013/02/17 2,648
219403 '현명한 여자'가 어떤여자인가요? 10 티벳인 2013/02/17 1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