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다세대주택에 전세로 살아요.
원룸 건물이나 빌라 건물이 아닌
계단 올라오면 바로 현관문 있는 그런 건물에 사는데요.
처음 전세로 이사올때 다른 집들은 다 월세인데
저희가 들어오는 층만 전세로 돌리는 곳이라 하더라고요.
해서 다른 집들은 관리비 같은 걸 받는다고 하지만
여긴 관리비 따로 없이 전세보증금만 있으면 된다고요.
부동산에서 그렇게 말씀하셨고
어차피 집주인도 같은 건물에 사시기 때문에
그동안 살면서 별 얘기 없었고요
그러면서 계약기간 끝나고 또 다시 재계약 하고 살고 있는데
며칠전에 갑자기 관리비조로 20,000원 정도 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하시는거에요.
수도,전기, 가스 다 집집마다 알아서 내는ㄷ
수도요금은 집집마다 계량기가 없어서 머릿수대로 나눠 내고 있거든요.
머릿수는 아니고 세대수로 나누는 거 같아요.
집주인께서 그냥 금액 알려주면 내는 방식인데
저흰 맞벌이에 두식구라 게다가 제가 좀 아끼는 편이라
전기,수도,가스 너무 안쓴다 싶게 아끼는데
되려 저희같은 집은 수도요금 금액이 많은 편이었어요.
그래도 어쩔 수 없었는데
갑자기 또 관리비 말씀을 하시니까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계약서 특약사항이나 관리비 항목에 관리비가 따로 있었던 것도 아니고
필요하게 되면 말하고 내게 하는 성격의 것도 아니고.
그래서 계약서에 관리비 사항이 따로 있던 것도 아니고
갑자기 관리비를 내라 하는 건 저희 입장에선 좀 그렇다고 말씀 드렸는데
집주인도 나쁘신 분은 아니신데
다른 집들은 다 내는데 어쩌고 하시면서 그렇다고 관리비 가지고 싸울수도 없으니까
계약기간 동안은 그냥 지내고 다시 계약하거나 할때 그부분을 다시 얘기 하자고
하시긴 했는데
집주인은 저희가 유별나다고 생각하는 듯 싶었어요.
통화하고 결론지었지만 좀 기분이 깔끔하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