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담임선물 추천 좀 해주세요~

즐거운 상상 조회수 : 5,092
작성일 : 2012-12-15 14:02:37

좋은 의견 좀 내주세요.

이번에 아들이 대학 수시 합격을 했습니다.

제 생각에 제 아들 실력은 서성한급인데 감사하게도 추합으로 고려대에 붙었네요.

추천 전형이라 담임 선생님께서 추천서도 써주셨고 자소서도 수정해주시고 애를 많이 쓰셨거든요.

41세 이신데 교사생활동안 스카이 한명도 못보내봤다고 제 아들에게 기대가 컸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선생님도 저도 아이도 서로서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선생님은 평소에는 명목없는 것은 커피 한잔도 거절하시는 분이시지만 아이가 장학금을 받는다던가 했을때는 제가 교무실에 간식을 넣곤 했는데 그런건 감사해 하시는 분이세요. 이제 모든 학기가 끝난시점이니 부담없이 감사의 마음을 받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꼭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은데 어떤것이 좋을지 감이 안잡혀서 경험자분들이나 아이디어 반짝이시는 분들 조언 구해봅니다.

 

IP : 110.11.xxx.2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5 2:17 PM (220.85.xxx.38)

    화장품 넥타이 지갑 혁대 와인 등등
    뭐라도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 2. 가족과 식사하시라고
    '12.12.15 2:25 PM (124.5.xxx.134)

    호텔식사권,여러용도에 맞춰쓸 수 있는 상품권 요건 좀 그러실까요?
    겨울점퍼 너무 쎈가요? ㅎ
    작은건 고급양말들 내의 ...

  • 3. 저는
    '12.12.15 2:26 PM (119.203.xxx.42)

    주유상품권 추천해요.
    아이도 부모님도 선생님도
    얼마나 기쁘실까요?
    저도 내년 이맘때 이런 고민 하고 싶어요....

  • 4. 선물
    '12.12.15 2:27 PM (110.70.xxx.33)

    너무 축하드립니다
    졸업하면서 하는 선물이니 괜찮을겁니다
    넥타이나 지갑ᆞ벨트는 취향이 아니면 ~~좀 그렇것같구요
    상품권과 함께 감사의 편지 드리면 어떨까요
    학생의 합격소식보다 더한 선물이 어디 있을까요

  • 5. 겨울점퍼
    '12.12.15 2:34 PM (218.52.xxx.2)

    저도 추천합니다.
    교환권 같이 넣어주심 될 거 같아요.

  • 6. 저는
    '12.12.15 2:51 PM (112.220.xxx.6)

    제가 아드님과 비슷한 경우의 학생이었는데요.

    제 담임선생님도 절대 봉투 이런거 받지 않으시는 분이셨어요. 제가 반장이었는데 학부모모임에서 다름 엄마들이 저희 엄마께 고3 담임께는 봉투 드려야 된다고 하셔서 얼마씩 걷어서 드리려고 했다가 손이 민망하셨다고 나중에 얘기해주시더라구요. 지금도 여전히 뵙고 싶고 생각나고 감사하고 있어요.

    그래서 졸업할 때 졸업식날에 식 끝나고 엄마랑 선생님께 인사드리러 갈 때 저는 제 마음이 담긴 편지랑 알바한 돈으로 손수건 세트 (닥스였던 거 같아요 2개 든거요. 많이 비싸지 않았어요.) 준비했구요.
    엄마는 저랑 상의해서 저희 담임선생님께서 평소 정장보다는 깔끔한 캐쥬얼 차림을 선호하셔서 빈폴에서 (당시 37세) 겨울 남방이랑 니트(스웨터) 세트로 선물했어요. 평소 그런 차림을 자주 입고 오셨거든요. 아무래도 사모님 취향이 빈폴이나 폴로 스타일이셨던 거 같아요^^ 그리고 마침 선생님 둘째가 태어나서 아기옷이랑요. (내의류 비싸지 않은 거였어요. 그냥 아가방 이런데서 샀어요)

    그 때도 사양하셨지만 졸업식날이고 감사한 마음 전하는 거니 부담없이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하니 받으셔서 저도 엄마도 선생님도 슬프지만 기쁘게 헤어졌답니다.

    졸업후에도 선생님과 연락이 닿아 방학하면 찾아뵙기도 했는데 선물한 옷 입고 계셔서 좋았어요.
    말씀이라도 이 옷입을 때마다 제 생각 난다고. (이상한 의미 아니구요^^;;)
    반장이기도 했고 저희 반에 이런저런 일이 많아 저도 선생님도 속상한 적도 많았거든요.
    또 저 대학 수시원서쓸때도 애써주셨구요. 빈 말이라도 그런 말 들으니 좋더라구요.

    졸업한 지 곧 십년이 되어가지만 참 감사드리고 종종 생각이 나요.

  • 7. ...
    '12.12.15 3:08 PM (175.223.xxx.155)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고삼 담임은 혼자만 담임이 아니에요. 선생님 가족들도 고삼 담임이나 마찬가지랍니다. 고삼 수험생과 같이 학교 나와서 마칠때까지 함께 하는동안 정작 선생님 가족들한테는 신경도 못 쓰셨을거에요. 연말이나 연초에는 가족들과 함께 좋은 데서 외식 한번 하실 수 있도록 외식상품권 같은 거 해드리면 가족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 8. 나비효과
    '12.12.15 9:31 PM (110.11.xxx.216)

    덧글 달아주신분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막연했는데 여러분 의견 주신거 보고 윤곽을 잡았습니다.
    이렇게 감사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덧글 달아주신 모든분께도 행운이 함께하실거라 믿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2578 어제부터 씨잘과 싱귤레어끊었는데 바로 기침을 해요.. 4 여섯살아이 2012/12/15 3,610
192577 아이들도 문재인 대통령 3 대전 2012/12/15 1,212
192576 전세 놓은 분들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13 집주인 2012/12/15 2,725
192575 방금 문후보님 트윗 12 저녁숲 2012/12/15 4,512
192574 베충이들 멘붕 왔나요 안 보이네 ㅋ 7 zzz 2012/12/15 1,234
192573 종부세 300만원이 어떤돈이냐면 28 ... 2012/12/15 2,719
192572 목도리 선물의 의미.. 6 역시.. 2012/12/15 4,811
192571 차량 추천 부탁드려요. 1 ㅠㅠ 2012/12/15 551
192570 전기렌지 문의드려요 2 봄이좋아 2012/12/15 1,225
192569 유정아 아나운서 멋있네요 3 나무 2012/12/15 4,253
192568 18대 대통령이 들어가는 정치드라마가,, 1 언젠가 2012/12/15 790
192567 설수현 나오는 붕어빵 보셨나요??? 4 지웅이는 내.. 2012/12/15 4,141
192566 스마드폰으로 광화문 중계 못보나요?냉무 3 ... 2012/12/15 722
192565 문.안 포옹 2 병장맘 2012/12/15 1,405
192564 서영석 기자 트윗 보셨어요? ㅋㅋㅋㅋ 8 멘붕 2012/12/15 4,702
192563 좀 전에 붕어빵에 나오던 박준규씨 아들 6 ... 2012/12/15 3,237
192562 문재인 안철수 대박....대박...초강력 대박.... 7 우와 2012/12/15 4,465
192561 광화문에서 지금 사회보시는 여자분.. 4 카궁금 2012/12/15 2,539
192560 안철수의 확인사살!!! 2 새누리 맨붕.. 2012/12/15 2,998
192559 빵 선물 받고 빵터지신 문클루니 4 킬리만자로 2012/12/15 2,720
192558 여러분 제가 여기 왜 왔는지 아십니까? 3 루비 2012/12/15 2,008
192557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보셨나요? 3 뮤지컬 2012/12/15 1,179
192556 마트 1+1 의 진실 8 고도의 상술.. 2012/12/15 4,092
192555 안철수 왔어요! 27 dd 2012/12/15 13,002
192554 MBN방송 사진으로 보는 오늘 광화문대첩 2 참맛 2012/12/15 2,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