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같았으면 분명 5층쯤에선 힘들고 허벅지가 묵직해졌을텐데
며칠 전에도 엘리베이터 고장이라 걸어왔거든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전혀 힘든 거 모르겠더라구요.
등에 묵직한 배낭도 있었는데....
그냥 평지 걷는 느낌.
달리 걷기 운동을 많이 한 건 아니고
올 한 해 하루 2~3키로 정도 계속 걸어야 했거든요.
차가 없어서 주로 걷고, 아님 자전거 타기.
외관상 몸매는 달라지지 않은 것같은데-아마도 제대로 된 운동을 안해서 그런 것같아요-
한 달 평균 1kg씩 빠져서
벌써 8키로 정도 빠졌어요.
1kg/1달 이러니깐 딱히 요요현상같은 것도 없고
그닥 식이요법도 안했거든요.
많이 움직이는 것이 정말 좋은가봐요.
그리고 예전에 82에 어느 분이 5분씩 짬을 내서 운동하는 것도 효과 있다더니 그런 것도 같네요.
보통은 최소 30분 이상해야 그때부터 지방이 타기 시작한다고 하잖아요.
전 저 거리를 그렇게 오랜 시간 걷는 게 아니고
집에서 1km정도 떨어진 거리를 하루 두세 번, 많으면 서너 번 걸었거든요.
짧게 왔다갔다...
암튼 그렇게 짧게 짧게 자주 움직이는 것도 체력이 좋아지는 거에 한 몫하나봐요.
혼자 10층까지 숨가쁨 전혀 없이 씩씩하게 걸어 올라오고선 기분 좋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