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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저만 그런가요?

대선 조회수 : 4,094
작성일 : 2012-12-14 20:40:09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일주일 전부터  
입맛을 잃어버렸어요
요즘은  혹여 꿈에서도 원치않는 사람이 될까싶어서 
온통 관심이 대선에관련된 기사만 보느라  마음이 여유가 없네요

그러다보니  문제가 심각할정도로 감정을 조절못하고
예를들면 
일주일전에  친한동생이 어머니가 위독해서  뉴욕으로 들어갔는데
오늘 전화를 받았지요  돌아가셔서,어제 장례끝났다고 ,
한숨돌리고 전화를 한건데 , 아주 잠깐 위로를 하고 
언제들어오냐니까 , 다음주에 온다고 
그래서  머리속에 온통 선거생각뿐이라 
기왕이면 18일날 와서 꼭 선거하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꼭 주권을 행사하라 , 너의소중한 한표를 놓치지마라
이러다보니 갑자기 위로를 해야되는 상황에 
내말만 잔뜩하고 말았어요
그동생의 마음을 모르는건 아닌데 선거가 주, 위로가 부 가 되었네요
끓고나니 너무미안하네요

또 한번은 
친구인데 이친구  당연히 문후보지지하는데
무슨생각에서인지  강지원후보를 찍겠다고 해서 
믿었던터라 막 흥분해서 뭐라고 하면서 
이제 너하고 절교야 끓어  그리고 전화를 끓었어요
5일뒤 전화했더니 그러더군요

자긴 당연히 문후보지만 
제가 그렇게 흥분하는걸보니 지나치다고, 
그러면서 상대를 설득하려면 조리있게 왜 이사람을 찍어야 되는지를 
설명해야지  그러면 오히려 반감만 살수있다고,

사람들이 한심한 선택을 해서  ㅂ 후보가 되면 어찌할까 
조바심에 마음의 여유가 없네요
제가 좀 지나친거지요?

이번에 이렇게 흠잡을데 없는 후보가  안된다면 
대한민국 정말 희망이 없다는 생각만 듭니다

IP : 121.133.xxx.15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2.12.14 8:42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증세 비슷하네요..
    초긴장 상태에요..
    조용히 집에 있으면 미쳐버릴 것 같아서..
    이렇게 82에 앉아 댓글도 써보고 글도 옮겨와 보고..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네요..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 것에.
    신랑은 갑작스레 외국 출장갔는데
    걱정되서 잠도 안온다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투표 못하고 온게 너무 찝찝하다고..그러고..
    에효.
    20일...
    두다리 쭈욱~ 뻗고 잘수있는 날이 되길...

  • 2. 저도
    '12.12.14 8:45 PM (175.223.xxx.113)

    저도 그래요
    밤에 잠도 잘 안와요....
    간절히 잘되기를!!!!!

  • 3. 꿈에
    '12.12.14 8:46 PM (175.114.xxx.110)

    어그 지지한다는 동창에게 욕과 함께 싸데기를 날리고 아침에 깼는데 너무 피곤.
    하루하루가 좌불안석..빨리 그분이 되는 거 보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 4. ....
    '12.12.14 8:46 PM (182.209.xxx.178)

    저도 하기로 한거 다 미뤄놨어요. 운동도 안하고 온통 선거 결과에만 신경쓰게 되네요.
    그래서 주변에다 박그네만 아니어도 김문수 정도만 되어도
    이렇게 피가 마르진 않을것 같은데 어떻게 새누리는 그런 이상한 여자를
    후로로 내놨는지 모르겟다고 그랬네요

  • 5. ㅋㅋㅋㅋ
    '12.12.14 8:47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동창은 왜 꿈에까지 나타나 하필 어그지지 선언을.......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저두요
    '12.12.14 8:47 PM (58.121.xxx.138)

    저도 밖에나가면 열받아서 여기서 이러구 있네요.
    제 한계로 설득할 사람들 다 설득했는데...
    시어머님밖에 설득 안당하셨어요.ㅠ
    저질 말빨...ㅠ

  • 7. 저도요
    '12.12.14 8:47 PM (175.125.xxx.137)

    모르는 사람들도 붙잡고 말걸고 싶을 정도

  • 8. 마니또
    '12.12.14 8:51 PM (122.37.xxx.51)

    동네사람들이 표로 보인다니까요..
    할말큼 했는데도
    2승기를 부르짖고 싶은 충동을..느껴요
    19일 지나면 일상으로 돌아가야죠

  • 9. 지나가는
    '12.12.14 8:54 P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

    할머니 할아버지 붙잡아 놓고 총정리 동영상 보여주고 싶은거 참느라...ㅜㅜ

  • 10. ...
    '12.12.14 8:55 PM (112.161.xxx.216)

    오버들하네요 진짜..ㅋㅋ

  • 11. 저도
    '12.12.14 8:58 PM (117.111.xxx.19)

    아주 똥줄이 . .

    아무이유없이 ㅂㄱㅎ 지지하는 사람보면 울화통이 터지네요

  • 12. 흐음,,
    '12.12.14 9:03 PM (211.47.xxx.28)

    이미 지난 대선에 백신 한 방 맞아서 이번 대선은 그냥 덤덤하네요.
    그네꼬 상이 대통령되면 뭐, 이 나라 수준이 요 정도구나 싶으며 포기하려고요.

  • 13. 엘로이즈
    '12.12.14 9:11 PM (125.137.xxx.55)

    저도요 저도 그래요..밤에 잠 잘 못자고 컴 아니면 폰..이러고 있어요..좀 릴렉스하자 싶다가도 ㅂ이 되면 어쩌나 부정선거 걱정에 밥맛도 없고 힘드네요 여기저기 계속 설득하고 있고 제가 목표했던 분들 거의 다 설득했는데도 불안해요 ㅜ

  • 14. ..
    '12.12.14 9:13 PM (125.141.xxx.237)

    박그네만 아니어도 김문수 정도만 되어도

    // 딱 제 심정이네요.;
    왜 박그네가 안 되는지 이걸 말로 일일이 설명을 해야 아는 건지, 아니면 그냥 너 죽고 나 죽자, 하는 삐딱한 심리에서 박그네를 지지한다는 건지, 사람을 보는 관점 자체가 독특한 건지..;
    민주당 싫어서 새머리당 후보 지지한다는 것도 사실 누가 더 나쁜 건지 따져보면 민주당의 잘못은 새머리당에 비하면 너그러이 봐줄 수 있는 수준이고, 적어도 절대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을 넘은 적은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싫어서 새머리당 지지한다는 것도 좀 이해하기 힘들지요. 둘 다 똑같이 나쁘다는, 홀로 고결한 척 하는 어설픈 양비론은 취급할 가치도 없는 거고요. 아무리 정치 혐오가 깊다 해도 겨와 똥은 구분할 줄 알아야지요.

  • 15. 저도
    '12.12.14 9:22 PM (182.216.xxx.3)

    어제 교회에 아는 언니랑 통화하다가 '안경쓴 사람이 대통령인건 싫다. 그래서 문재인이 별로다' 라는 말에 완전 그랬어요, '그래도 최악은 면하는게 낫지 않냐?며 의료 민영화 애기 꺼냈더니
    '설마 ㅂㄱㅎ 가 의료 민영화 하겠어?' 그러면서 준비된 여성 대통령 애기 하는데 완전 멘붕 와서 '언니 같은 사람 보면 진짜로 ㅂㄱㅎ가 대통령 되서 어떻게 되는지 보고 싶어'란 멘트 날리면서 전화 끊었어요.
    어제 대화내용 생각하면 심하게 발끈했던 제 모습이 창피하고 지울수 있다면 지우고 싶어요 ㅠㅠ
    하지만
    전 정말 정치 잘 모르고, 별로 관심 없는 사람인데
    투표 하자고 하면, 저를 정치병 걸린 사람 취급하는 사람들, 무지와 무관심이 가장 깨끗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주변 사람들보면 한심하단 생각이 자꾸 들어요 ㅠㅠ

  • 16. 그렇구나
    '12.12.14 9:23 PM (14.52.xxx.114)

    요즘 저도 밥맛이 없어서 배가 좀 들어갔거든요.
    무의식중에 긴장하고 있나봐요...
    어제 부재자 투표하고 와서 반으로 접지않아서 (그런 문구 못봤거든요, 봉투에 넣는거라.) 오늘 계속 찜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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