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다시는분들은 시댁이 믿지 않을 경우 아이들 제사상에 절하는거 어떻게 하세요?

.. 조회수 : 1,918
작성일 : 2012-12-14 17:34:25

전 날나리 신자라 그런지..

제사상에서 절하는거 딱히 거부감은 없는데요..(어차피 여자라 할일이 없어서 더 그런건지..)

친정은 기독교고..

시댁은 무교인데 제사는 지내세요..

 

시댁이 멀어서 명절때나 내려가는데..

애들이 아직 어려서 차례상앞에다 절한적은 없구요..

아마 내년쯤엔 시댁에서 시킬꺼 같은데..

 

친정엄마가 자꾸 절 못하게 하라고 잔소리를 하시네요..

 

제 생각엔 애들이 커서 스스로 판단할수 있을때면 모를까..

지금같이 아직 한참 어린데.. 절하는게 모 어때서 그러냐고..

엄마한테 난 상관없다고 말해두긴 했는데..

그래도 깨끗한 영혼에 더럽혀진다 생각하시더라구요..

(다른 기독교인들도 그러신가요??)

그래서 살인저지른 사람도 회계하면 천당가는 마당에..

무슨 아무것도 모르는 애기때 절했다고 영혼이 더럽혀지고 그러냐고 했는데..

 

맞벌이라 친정엄마가 애들을 봐주시는터라

엄마의 영향력에서 아직 못벗어나선지..

(엄마가 애들을 정말 잘 봐주시긴 해요.. 먹을껏도 젊은엄마들 보다 더 신경써서 먹이시고..)

아무래도 엄마말이 신경쓰여요..

한편으론 내가 시댁에서 시집살이 하는건 전혀 안중에도 없나 싶기도 하고..

(시댁분들 아직은 다 잘들 해주시지만.. 괜히 제가 애들 절 못하게 했다가

분란일으킬 소지는 충분한 거잖아요..)

 

암튼 그런 와중에..

더 속상한건..

 

평소 사람판단을 교회생활을 열심히 하냐 안하냐로 판단하는

열성 신도신데..

박근혜는 굿판을 벌이건 신천지건 아랑곳하지 않고 지지하시면서..

손주들 차례상에 절하는건 질색하는건 진짜....ㅠㅠ

 

 

IP : 61.74.xxx.2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14 5:38 PM (115.21.xxx.183)

    친정어머니가 아이 봐주신다면 아마 종교교육도 하실 겁니다.
    어린 시절 받은 종교교육의 해악은 커서 참 많은 문제를 일으켜요.
    가능하면 원글님이 그런 거 막아주시고 그냥 할머니 말씀 듣고 넘기라고 하세요.

    제사상 절은 해야 한다면 해야죠.
    부모를 '악령' 취급하고 절 하지 말라는 풍습이 더 웃긴 겁니다.

  • 2. 아무리
    '12.12.14 5:43 PM (220.83.xxx.235)

    봐주신다고 해도 중심은 부모가 잡는 겁니다.
    절을 하든 뭘 하든 님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 3. ^^
    '12.12.14 5:48 PM (210.98.xxx.103)

    시댁 제사면 시댁 풍습에 따라야죠.
    그리고 조상에게 절하는게 왜 악령이고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예를 갖추는 건데...

  • 4. 저는
    '12.12.14 6:05 PM (1.241.xxx.27)

    아이들이 하고 싶은데로 합니다. 그리고 조상님께 절하는게 조상님을 믿고 숭배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절하게 해요.
    저도 신자이고 어머님도 신자이십니다.
    하지만 절은 해요.
    할아버지에게 절도 못하는 종교는 종교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인사는 할아버지에게도 하고 동네 할머니에게도 할수 있어요.
    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 예의를 다하는것도 마뜩찮아하는 종교을 따를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알고보면 그런건 다 인간이 만든거에요.
    사람이 그렇게 요란스럽게 규칙을 만든겁니다.
    알아서 긴다는 식으로요.

  • 5. ..
    '12.12.14 6:22 PM (116.39.xxx.114)

    전 절 시킬것 같아요. 근데 새배는 해도 되는건가요? 절은 다 그냥 절인것같은데..

  • 6. ...
    '12.12.14 7:36 PM (110.14.xxx.164)

    아이들이 조부모님 .. 조상에게 절한다고
    영혼이 더럽혀진다는 생각에 놀랍니다

  • 7.
    '12.12.14 7:43 PM (123.215.xxx.206)

    울올케가 초등저학년인 조카들이 절하려하니까
    못하게 막더군요.
    그일로 동생은 지 형수 탐탁치않게 생각하구요.
    저 개신교서 천주교로 옮긴 사람이여서 그런지,
    그런오습이

  • 8.
    '12.12.14 8:01 PM (123.215.xxx.206)

    모습이 안좋게보이더군요.
    걍 조상님께 인사한다 생각하면 안되는건지
    좀 답답하더라구요.

  • 9. 부모에게 절하듯
    '12.12.14 9:02 PM (222.236.xxx.138)

    조상님들께도 감사 절한다 생각하면 되지,왜이리 복잡하게 생각하시는지...
    우리나라 개신교가 해석을 너무 이상하게 하는듯..

    그들은 부모님께도 절 안하나요? 절하는것은 우리나라 예절문화의 하나인데..

    그냥 절 시키세요. 시집의 예절을 따르세요.
    그것이 아이들 교육상 좋을것 같네요.

  • 10. 우리집두
    '12.12.15 12:13 AM (125.176.xxx.237)

    기독교인이지만
    절해요
    제사도 지내요
    그저 조상에대한 예의라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3841 투표시간 오후 6시까지입니다~~!!!! 헛소문 돌고 있는 것. .. 1 꾸지뽕나무 2012/12/17 759
193840 부산, 울산, 경남 분들 주변 선거분위기 어떤가요? 12 리아 2012/12/17 1,449
193839 원래 유기농 귤(감귤)은 신맛이 강한가요? 5 과일 2012/12/17 988
193838 왕관앵무 키우시는분 계신지요 1 애물단지 2012/12/17 1,118
193837 아기 받아주신 주치의 선생님께 드릴 좋은 선물 없을까요? 8 선물고민 2012/12/17 2,062
193836 강원도립대학 학생 63.3%, 등록금 '전액 면제' 혜택 2 샬랄라 2012/12/17 1,650
193835 요즘 세상에 이런 시어머니가 있네요 6 코다리 2012/12/17 2,865
193834 저 모태보수인데요 이번에 문재인 찍겠습니다 26 나그네 2012/12/17 3,584
193833 후드워머(?) 2 은새엄마 2012/12/17 563
193832 노무현 대통령 출마연설... 7 다시보는 2012/12/17 863
193831 엄마가 원망스러워요 1 .. 2012/12/17 888
193830 크레인 서명 끌어올려요~ 동행 2012/12/17 379
193829 왜 로그인이 안 됐죠??? 7 아놔! 2012/12/17 576
193828 안철수님 2시에 분당으로 가신데요 8 노란거북이 2012/12/17 908
193827 진짜 제가 왜이러죠? 17 아~ 2012/12/17 2,525
193826 차 한잔정도 물끓이는데 밀크팬 괜찮나요? 7 밀크팬 2012/12/17 1,577
193825 본인 투표소 확인 미리미리 해두세요~ 2 남자 2012/12/17 572
193824 역쉬~ 엠팍 동상들 센스쟁이^--------^ 17 anycoo.. 2012/12/17 3,637
193823 (제목수정)이와중에..학교폭력때문에 내일 학교갑니다.. 1 초5엄마 2012/12/17 1,286
193822 와 국사를 한큐에 알게 밑에 도올 1 .. 2012/12/17 505
193821 동요다운받는 방법(유료) 알려주세요 2012/12/17 582
193820 도올 긴급 시국선언 '혁세격문'(Audio) . 11 e2 2012/12/17 1,910
193819 딸이 해준 얘기-후보 뒤에 돌을 검색해보세요 1 sss 2012/12/17 1,250
193818 수리알파카와 수리알파카+모 혼방의 경우 원단두께는 어떤지 ~~알.. 1 원단 두께 .. 2012/12/17 3,688
193817 카카오톡은 스마트폰 사용자만 할수 있는거예요? 2 카카오톡 2012/12/17 1,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