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다시는분들은 시댁이 믿지 않을 경우 아이들 제사상에 절하는거 어떻게 하세요?

.. 조회수 : 1,886
작성일 : 2012-12-14 17:34:25

전 날나리 신자라 그런지..

제사상에서 절하는거 딱히 거부감은 없는데요..(어차피 여자라 할일이 없어서 더 그런건지..)

친정은 기독교고..

시댁은 무교인데 제사는 지내세요..

 

시댁이 멀어서 명절때나 내려가는데..

애들이 아직 어려서 차례상앞에다 절한적은 없구요..

아마 내년쯤엔 시댁에서 시킬꺼 같은데..

 

친정엄마가 자꾸 절 못하게 하라고 잔소리를 하시네요..

 

제 생각엔 애들이 커서 스스로 판단할수 있을때면 모를까..

지금같이 아직 한참 어린데.. 절하는게 모 어때서 그러냐고..

엄마한테 난 상관없다고 말해두긴 했는데..

그래도 깨끗한 영혼에 더럽혀진다 생각하시더라구요..

(다른 기독교인들도 그러신가요??)

그래서 살인저지른 사람도 회계하면 천당가는 마당에..

무슨 아무것도 모르는 애기때 절했다고 영혼이 더럽혀지고 그러냐고 했는데..

 

맞벌이라 친정엄마가 애들을 봐주시는터라

엄마의 영향력에서 아직 못벗어나선지..

(엄마가 애들을 정말 잘 봐주시긴 해요.. 먹을껏도 젊은엄마들 보다 더 신경써서 먹이시고..)

아무래도 엄마말이 신경쓰여요..

한편으론 내가 시댁에서 시집살이 하는건 전혀 안중에도 없나 싶기도 하고..

(시댁분들 아직은 다 잘들 해주시지만.. 괜히 제가 애들 절 못하게 했다가

분란일으킬 소지는 충분한 거잖아요..)

 

암튼 그런 와중에..

더 속상한건..

 

평소 사람판단을 교회생활을 열심히 하냐 안하냐로 판단하는

열성 신도신데..

박근혜는 굿판을 벌이건 신천지건 아랑곳하지 않고 지지하시면서..

손주들 차례상에 절하는건 질색하는건 진짜....ㅠㅠ

 

 

IP : 61.74.xxx.2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14 5:38 PM (115.21.xxx.183)

    친정어머니가 아이 봐주신다면 아마 종교교육도 하실 겁니다.
    어린 시절 받은 종교교육의 해악은 커서 참 많은 문제를 일으켜요.
    가능하면 원글님이 그런 거 막아주시고 그냥 할머니 말씀 듣고 넘기라고 하세요.

    제사상 절은 해야 한다면 해야죠.
    부모를 '악령' 취급하고 절 하지 말라는 풍습이 더 웃긴 겁니다.

  • 2. 아무리
    '12.12.14 5:43 PM (220.83.xxx.235)

    봐주신다고 해도 중심은 부모가 잡는 겁니다.
    절을 하든 뭘 하든 님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 3. ^^
    '12.12.14 5:48 PM (210.98.xxx.103)

    시댁 제사면 시댁 풍습에 따라야죠.
    그리고 조상에게 절하는게 왜 악령이고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예를 갖추는 건데...

  • 4. 저는
    '12.12.14 6:05 PM (1.241.xxx.27)

    아이들이 하고 싶은데로 합니다. 그리고 조상님께 절하는게 조상님을 믿고 숭배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절하게 해요.
    저도 신자이고 어머님도 신자이십니다.
    하지만 절은 해요.
    할아버지에게 절도 못하는 종교는 종교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인사는 할아버지에게도 하고 동네 할머니에게도 할수 있어요.
    돌아가신 할아버지에게 예의를 다하는것도 마뜩찮아하는 종교을 따를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알고보면 그런건 다 인간이 만든거에요.
    사람이 그렇게 요란스럽게 규칙을 만든겁니다.
    알아서 긴다는 식으로요.

  • 5. ..
    '12.12.14 6:22 PM (116.39.xxx.114)

    전 절 시킬것 같아요. 근데 새배는 해도 되는건가요? 절은 다 그냥 절인것같은데..

  • 6. ...
    '12.12.14 7:36 PM (110.14.xxx.164)

    아이들이 조부모님 .. 조상에게 절한다고
    영혼이 더럽혀진다는 생각에 놀랍니다

  • 7.
    '12.12.14 7:43 PM (123.215.xxx.206)

    울올케가 초등저학년인 조카들이 절하려하니까
    못하게 막더군요.
    그일로 동생은 지 형수 탐탁치않게 생각하구요.
    저 개신교서 천주교로 옮긴 사람이여서 그런지,
    그런오습이

  • 8.
    '12.12.14 8:01 PM (123.215.xxx.206)

    모습이 안좋게보이더군요.
    걍 조상님께 인사한다 생각하면 안되는건지
    좀 답답하더라구요.

  • 9. 부모에게 절하듯
    '12.12.14 9:02 PM (222.236.xxx.138)

    조상님들께도 감사 절한다 생각하면 되지,왜이리 복잡하게 생각하시는지...
    우리나라 개신교가 해석을 너무 이상하게 하는듯..

    그들은 부모님께도 절 안하나요? 절하는것은 우리나라 예절문화의 하나인데..

    그냥 절 시키세요. 시집의 예절을 따르세요.
    그것이 아이들 교육상 좋을것 같네요.

  • 10. 우리집두
    '12.12.15 12:13 AM (125.176.xxx.237)

    기독교인이지만
    절해요
    제사도 지내요
    그저 조상에대한 예의라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392 다이어트 신경 쓰시는 분들은 부페가면 어떻게 드세요? 5 음음 2012/12/14 1,715
191391 안쓰는 도미노 피자 쿠폰 있으면 저 주실래요? 2 가짜주부 2012/12/14 1,167
191390 박근혜 후보, SNS 여론전략 보고 직접 받았다 4 ! 2012/12/14 697
191389 교회다시는분들은 시댁이 믿지 않을 경우 아이들 제사상에 절하는거.. 10 .. 2012/12/14 1,886
191388 내일 치악산 가려는데 위험할까요? 4 .... 2012/12/14 1,160
191387 아기 턱시도 길냥이 추운 땅속에 묻어주고 왔어요. 25 울고있어요... 2012/12/14 1,830
191386 82님...월세 연말정산 봐주실 분 계세요? (급) 1 ..... 2012/12/14 921
191385 부산 폐암4기 진단 어떻게 하면 좋아요? 5 폐암 2012/12/14 3,592
191384 오리털 패딩도 수선이 되나요? 우야동동 2012/12/14 4,010
191383 부산 개인택시 콜 할 수 있는 번호좀 알려주세요 4 플리즈 2012/12/14 3,733
191382 자꾸 꼬리자르기 하다가 닭대가리만 남을 기세네요 5 ㅋㅋㅋ 2012/12/14 1,008
191381 택배야~ 빨리 좀 와라.ㅎㅎ 으으~ 2012/12/14 752
191380 세탁소 물빨래는 집 세탁기랑 다른가요? 1 2012/12/14 1,670
191379 도미노피자 50%쿠폰 4 1219투표.. 2012/12/14 2,481
191378 그림 일러스트 직접보고 살수있는곳? 그림 2012/12/14 649
191377 초딩5학년 수학 공부 9 걱정맘 2012/12/14 1,983
191376 생일상차림에 간단한 음식 추천요. 9 사과나무 2012/12/14 5,301
191375 cj 헬로모바일 어떤가요? 5 울룰루 2012/12/14 1,820
191374 회사예요. 잘 참았다고 해주세요 ㅠㅠ 17 ㅠㅠ 2012/12/14 5,150
191373 도올선생의 시국난타전 들어보셨어요? 2 알아야 산다.. 2012/12/14 1,469
191372 70평생 강경보수 울아빠 ㅎㅎ 페어플레이는 아니지만 ~ 8 우리딸 최고.. 2012/12/14 2,262
191371 엠팍에 아주 객관적인 대선 판세글이 있네요.(펌) 4 ... 2012/12/14 3,175
191370 82쿡이랑 정모하면 이렇게될듯.jpg --이거 보셨어요? 4 82엠팍 2012/12/14 1,920
191369 부재자투표 열불터져요. 4 으휴. 2012/12/14 1,550
191368 남편친구의 여자친구 10 RORA 2012/12/14 3,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