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외벌이 남편이지만
아래의 글들을 보면서, 저는 그것을 저에게 "피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아내의 선택과 입장을 존중하고, 이해합니다.
자식사랑하고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은 아빠의 마음도 동일합니다. 아내가 아껴쓰고, 사치하지 않고, 내조를 잘해주고 있다면, 아내에게 더 미안할 것 같습니다.
내가 더 많이 벌어서, 이런 고민을 안시켰어야 하는데.. 이런 미안한 생각말이죠.
물론 밖에서 돈버는 일이 매우 힙들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남자들의 평균수명이 여자보다 짧은 이유중에 하나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집에서 육아하느라고 아내는 아내대로 그 분야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새로운 커뮤니티에 적응하고 항상 아이에 대한 걱정을 더 많이 하면서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곳에서는 일부가 전업주부들에 대하여 곱지 않은 시선들이 자주 올라오는데요. 남편인 제가 볼때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정도가 심하고 덜한 경우의 차이는 분명 조금씩 있겠지만 말이죠)
부부간에도 서로를 인격적인 존중을 바탕으로 다시금 돌아본다면, 그렇게 다툴 일도 아닐테고, 얼마든지 부부가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그렇고 어쨌든, 문후보가 꼭 당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9일날 일찌감치 투표하고, 치킨이나 시켜서 투표결과를 지켜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