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 2돌 어린이집 어떻게 적응시키죠?

마음 아파요 조회수 : 1,347
작성일 : 2012-12-14 15:09:32

이번 12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어요.

오래는 아니고, 2-3시간만 점심 먹고 오게 할려고 하는데요.

아이가 적응이 느리네요.

어제는 남편이 억지로 선생님한테 애를 맡겨서, 애가 20분 넘게 우는 것을 밖에서 듣고 있다가 제가 다시 데리고 왔어요.

(이게 잘 못 된 걸까요? 전 남편이 억지로 맡긴 것이 맘에 걸리는데,, 다른 사람은 아이가 우니까 엄마가 곧바로 데릴러 간 것이 잘못이라고 하더라구요. 울면 다시 엄마가 오는 줄 안다고.. --;;)

오늘은 뭐 사가지고 온다고 말하고 나갔다가 1시간 좀 넘어서 가보니, 계속 울고 있더라구요.

 

엄마가 다시 데릴러 올 거라고 말을 계속 해주는데도, 아이가 우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사실 직장맘이라 베이비시터에게 맡길 때는 바이바이도 잘 하고 울지도 않는데, 왜 어린이집에 갈때는 울까요?

저번에는 할머니랑 같이 갔을 때는 엄마와 같이 갈 때보다 더 잘 놀았다네요. 할머니가 나중에 데릴러 가서 보니, 다른 아이들 나간다고 자기도 나가겠다고 잠깐 운 것 밖에는 없다는데.. 

 

같은 반 아이들은 이제 잘 적응한 것 같더라구요. 우리 애가 가장 생일이 늦어서 어리기는 하지만..

 

아직 어려서 보내지 말까도 생각해보지만, 구립어린이집이라 이번에 안 보내면 영영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요.

어린 아이들 어린이집 적응시킨 분들 팁이 있으면 좀 말씀해주세요.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IP : 222.109.xxx.1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른들도
    '12.12.14 3:23 PM (203.142.xxx.231)

    회사가기 싫잖아요. 학교다닐때에도 학교 가기 싫었고.
    아이도 마찬가지겠죠.
    그런데 한 1주일정도 지나면 적응할껍니다. 제 아이도 24개월부터 어린이집 보냈는데(저도 맞벌이)
    처음에는 그쪽으로 고개도 못돌리게 하더니. 1주일정도 지나니 잘 다녔어요.

  • 2. ..
    '12.12.14 4:01 PM (1.225.xxx.2)

    제 조카는 만 25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그 당시 애엄마가 직장맘은 아니었지만 복직을 염두에 두고 아이 낳자마자 신청했던 어린이집이
    마침 그때 자리가 나서 그냥 보냈어요.
    보내기 보름전부터 아이가 듣든 안듣는 계속 어린이 집에가면 즐겁고 좋은점, 잘 놀고 있으면 엄마가 꼭 데리러 간다는걸 주지 시켜서 첫날부터 잘 떨어졌다고 해요.
    울 조카는 엄마가 할상 이런식으로 훈련을 해서 아이 데리고 친구들과 식당을 가더라도 아이에게 엄마 화장실에 다녀온다, 이모들 하고 친구하고 기다리면 금세 온다 일러둬서인지 엄마가 전화 하러가거나 화장실에 간다고 말하고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조용히 앉아 잘 참고 기다리더군요.

  • 3. 흰둥이
    '12.12.14 5:13 PM (203.234.xxx.81)

    음.. 제가 쓴 방법인데 좋은 방법 같아 공유해요.
    제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이 무척 신뢰할만하고 좋은 선생님들이신데요 적응기간은 1달이 적당하다고 하셨어요. 너무 길어져도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다구요.
    등원 전주 토요일에 오픈하우스 하시더군요. 엄마 아빠랑 같이 와서 1시간쯤 교실에서 놀다가 가라구요.
    그리고 첫주는 9시30분 등원, 11시 귀가-->이 때 계속 울었습니다.
    둘째주는 12시30분 점심먹고 귀가
    셋째주는 3시에 낮잠까지 자고 귀가
    넷째주는 5시에 오후간식까지 먹고 귀가
    그리고 복직해서 6시반에 데리러 갔어요.
    13개월쯤에 시작했는데 저희 애는 두달 이상 엄청 울었다더군요. 다 지나고 말씀해주셨어요. 선생님들께서 아이가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 염려하셨다구요.
    하지만 그뒤로 34개월인 지금까지도 무척 잘 다닙니다.
    아이가 잘 적응하길 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2609 아버님과 사촌동생 설득했어요 9 정권교체!!.. 2012/12/14 1,554
192608 아이들용 비과세 통장 만들어 주셨나요..? 3 비과세 2012/12/14 3,571
192607 새누리, ‘불법 선거운동’에 “당혹”…조중동, “전전긍긍” 0Ariel.. 2012/12/14 989
192606 대체 이 소리의 근원은 뭘까요. 4 신경쓰여.... 2012/12/14 1,385
192605 대형병원 건강검진비용 얼마일까요? 4 hi 2012/12/14 2,017
192604 맘에 드는 백팩..상표를 찾아주세요!! 찾아주세요 2012/12/14 751
192603 난방기 뭐가 좋을까요?? 난방 2012/12/14 709
192602 부재자투표 후기 8 신입사원 2012/12/14 1,779
192601 멸치랑 다시마 안빼시고 국끓이시는분 있으신가요. 11 손맛? 2012/12/14 3,025
192600 이 집은 어떤집일까요? 7 .. 2012/12/14 2,432
192599 kss뉴스보면 완전 1 ㅎㅎ 2012/12/14 1,367
192598 여러분 자녀중에 학교에서 6 극복 2012/12/14 1,499
192597 흑...저도 염치없지만 도미노쿠폰이요ㅠㅠ 2 찌니후니맘 2012/12/14 942
192596 도미노 피자 쿠폰 필요한 분 계신가요? 4 도미노 2012/12/14 1,280
192595 메론님 아들이 여전히 님 아이디 도용하고 있네요 5 14.33... 2012/12/14 2,237
192594 도미노 쿠폰 필요하신분? 7 사막의문 2012/12/14 1,144
192593 뒤늦은 창원 유세현장 후기~! 9 말춤추자 2012/12/14 2,686
192592 디도스공격 당하고 있는 일베 5 40G규모 2012/12/14 2,317
192591 김밥에 컵라면 먹으면 왜 이렇게 맛있는지.... 2 ... 2012/12/14 1,623
192590 부재자 투표율 92.3% 3 우리는 2012/12/14 2,454
192589 요즘 저만 그런가요? 14 대선 2012/12/14 4,186
192588 부부싸움입니다 24 욕먹을짓인가.. 2012/12/14 5,554
192587 내일 광화문 3시 40분 문재인 후보 유세...많이들 나오세요 2 aprils.. 2012/12/14 1,191
192586 문재인님께 1,322,000원을 전했습니다^^ 3 꼼슈 2012/12/14 620
192585 영어질문... rrr 2012/12/14 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