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 2돌 어린이집 어떻게 적응시키죠?

마음 아파요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12-12-14 15:09:32

이번 12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어요.

오래는 아니고, 2-3시간만 점심 먹고 오게 할려고 하는데요.

아이가 적응이 느리네요.

어제는 남편이 억지로 선생님한테 애를 맡겨서, 애가 20분 넘게 우는 것을 밖에서 듣고 있다가 제가 다시 데리고 왔어요.

(이게 잘 못 된 걸까요? 전 남편이 억지로 맡긴 것이 맘에 걸리는데,, 다른 사람은 아이가 우니까 엄마가 곧바로 데릴러 간 것이 잘못이라고 하더라구요. 울면 다시 엄마가 오는 줄 안다고.. --;;)

오늘은 뭐 사가지고 온다고 말하고 나갔다가 1시간 좀 넘어서 가보니, 계속 울고 있더라구요.

 

엄마가 다시 데릴러 올 거라고 말을 계속 해주는데도, 아이가 우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사실 직장맘이라 베이비시터에게 맡길 때는 바이바이도 잘 하고 울지도 않는데, 왜 어린이집에 갈때는 울까요?

저번에는 할머니랑 같이 갔을 때는 엄마와 같이 갈 때보다 더 잘 놀았다네요. 할머니가 나중에 데릴러 가서 보니, 다른 아이들 나간다고 자기도 나가겠다고 잠깐 운 것 밖에는 없다는데.. 

 

같은 반 아이들은 이제 잘 적응한 것 같더라구요. 우리 애가 가장 생일이 늦어서 어리기는 하지만..

 

아직 어려서 보내지 말까도 생각해보지만, 구립어린이집이라 이번에 안 보내면 영영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요.

어린 아이들 어린이집 적응시킨 분들 팁이 있으면 좀 말씀해주세요.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IP : 222.109.xxx.1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른들도
    '12.12.14 3:23 PM (203.142.xxx.231)

    회사가기 싫잖아요. 학교다닐때에도 학교 가기 싫었고.
    아이도 마찬가지겠죠.
    그런데 한 1주일정도 지나면 적응할껍니다. 제 아이도 24개월부터 어린이집 보냈는데(저도 맞벌이)
    처음에는 그쪽으로 고개도 못돌리게 하더니. 1주일정도 지나니 잘 다녔어요.

  • 2. ..
    '12.12.14 4:01 PM (1.225.xxx.2)

    제 조카는 만 25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그 당시 애엄마가 직장맘은 아니었지만 복직을 염두에 두고 아이 낳자마자 신청했던 어린이집이
    마침 그때 자리가 나서 그냥 보냈어요.
    보내기 보름전부터 아이가 듣든 안듣는 계속 어린이 집에가면 즐겁고 좋은점, 잘 놀고 있으면 엄마가 꼭 데리러 간다는걸 주지 시켜서 첫날부터 잘 떨어졌다고 해요.
    울 조카는 엄마가 할상 이런식으로 훈련을 해서 아이 데리고 친구들과 식당을 가더라도 아이에게 엄마 화장실에 다녀온다, 이모들 하고 친구하고 기다리면 금세 온다 일러둬서인지 엄마가 전화 하러가거나 화장실에 간다고 말하고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조용히 앉아 잘 참고 기다리더군요.

  • 3. 흰둥이
    '12.12.14 5:13 PM (203.234.xxx.81)

    음.. 제가 쓴 방법인데 좋은 방법 같아 공유해요.
    제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이 무척 신뢰할만하고 좋은 선생님들이신데요 적응기간은 1달이 적당하다고 하셨어요. 너무 길어져도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다구요.
    등원 전주 토요일에 오픈하우스 하시더군요. 엄마 아빠랑 같이 와서 1시간쯤 교실에서 놀다가 가라구요.
    그리고 첫주는 9시30분 등원, 11시 귀가-->이 때 계속 울었습니다.
    둘째주는 12시30분 점심먹고 귀가
    셋째주는 3시에 낮잠까지 자고 귀가
    넷째주는 5시에 오후간식까지 먹고 귀가
    그리고 복직해서 6시반에 데리러 갔어요.
    13개월쯤에 시작했는데 저희 애는 두달 이상 엄청 울었다더군요. 다 지나고 말씀해주셨어요. 선생님들께서 아이가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 염려하셨다구요.
    하지만 그뒤로 34개월인 지금까지도 무척 잘 다닙니다.
    아이가 잘 적응하길 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2275 핸드폰보험 관련 질문이요~==;; 4 속상맘 2012/12/14 709
192274 카톡에 상대방사진이뜰때 상대방도... 3 지현맘 2012/12/14 2,444
192273 혈압 수직상승 보장합니다! 4 뒷골이야 2012/12/14 1,440
192272 사람들 모이는 블로그 보면 거의 럭셔리...심리가 뭘까.. 9 ---- 2012/12/14 6,574
192271 한겨레 어버이연합 기사. 4 ... 2012/12/14 1,751
192270 40살..체형교정에 좋은 운동은 뭐 일까요? 5 교정녀 2012/12/14 3,939
192269 돈 빌려주고나니 후회가 됩니다. 15 돈돈 2012/12/14 5,576
192268 회사가 재미없어요. 너무요. 3 .. 2012/12/14 1,507
192267 노엄 촘스키 교수, "대선 투표에서 제주도 운명 고려해.. 5 촘스키 2012/12/14 2,509
192266 민주당이 일베 디도스공격 지시했답니다. 32 선관위출동 2012/12/14 7,440
192265 문재인 지지선언한 강삼재가 유독 돋보이는 점은 2 호박덩쿨 2012/12/14 1,925
192264 유신헌법 찬성하는 박근혜 사진 有 2 gee 2012/12/14 1,538
192263 보수화의 이유는........ 바로 유전자의 차이 입니다 4 ㅏㅏ 2012/12/14 1,101
192262 아델의 썸 원 라이크 유, 누가 작곡했는지 혹시 아시는 분 3 .... 2012/12/14 1,915
192261 우리아가 백일축하해주실꺼죠? 저 수술 잘받았어요 48 강한엄마 2012/12/14 2,816
192260 절임배추 내일 올예정인데, 낼모레 해도 되나요 5 도와주세용 2012/12/14 990
192259 SNS 교육받는 박근혜 有 1 ㅎㅎㅎㅎ 2012/12/14 1,388
192258 최신 발라드 곡 추천 바랍니다 7 아즈라엘 2012/12/14 1,417
192257 중1 딸아이가 억울해 운다는 아랫글을 보고 16 이상과 현실.. 2012/12/14 2,768
192256 아까 전화로 할아버지표 얻었다는 딸 엄마인데요 5 책읽어주는딸.. 2012/12/14 1,700
192255 [급질]여동생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다는데요.. 10 .. 2012/12/14 3,360
192254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가 뉴스보다 낫네요. 6 진정 2012/12/14 1,858
192253 십알단 리더 윤정훈 목사 리더 사진 6 zzz 2012/12/14 2,231
192252 kbs뉴스의 여자사장 증가 소식도 안반갑네요 2 오늘따라 2012/12/14 810
192251 숙소좀 구하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1 2012/12/14 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