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플때

짜증만땅 조회수 : 623
작성일 : 2012-12-14 14:19:50

저희 친정 엄마, 저 키우실때 아프다고 한번도 엄마처럼 머리에 손대주고 약먹여주고 그런거 전혀 없었어요. 어쩌다 감기라도 걸리면 짜증짜증... 4학년땐가 풍진에 걸려서 온몸에 뭐가 나고 열이 넘 나고 머리도 넘 아파서 결국 울음이 나올 정도로 아픈데도 오히려 화내시고 야단치시고... 크고 나서는 아프면 아픈 척 안하고 혼자 약먹고 엄마한테 숨기고 그랬네요.

그런데 본인이 아프면 식구들 꼼 짝 못하게 하세요. 어디 나가도 안되고 옆에 다들 붙어 있어야 해요.

어쨌든 전 결혼하고...혼자 계시는데 조금만 아파도 거의 운명 직전의 사람처럼 전화에 응급실에 가네마네... 아픈데 옆에 아무도 없네...신경질이 장난아니세요.

전 사실 아이 낳고 그러니까 아플때 내가 챙겨줄 사람이 없기라도 했으면 좋겠거든요. 아픈데 아이들 밥 챙겨줘야 하고 해달라는 거 해줘야 하고... 그냥 아무도 없이 푹 자고 일어났으면 하는데....

어제도 별일 아닌 걸로 응급실에 다녀오고 아픈거 응석 받아줘야 하고.... 당신이 어릴절 내게 한 것은 생각도 안나는지....친정 엄만데도 이렇게 미울수가 있네요.

IP : 218.232.xxx.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이네요
    '12.12.14 3:00 PM (180.70.xxx.22)

    정말 자기애가 강하신분인가봐요
    저도 아이 키우다보니 자꾸 아프다하면 좀 짜증나는적도
    있죠 그래도 엄마이니까 보듬어 줘야죠
    이제는 당신이 그렇게 엄살떠시면 님도 어릴때 서운했던거
    얘기하시고 바쁘다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307 코감기 빨리 낫는 법이 있을까요? 2 ... 2012/12/14 3,894
191306 KT 전국통일요금제 사용하면 좋나요? ww 2012/12/14 781
191305 부재자투표 하고 왔어요.기분 좋네요~ 3 신발 2012/12/14 612
191304 돈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삶 16 아는 엄마 2012/12/14 4,725
191303 나꼼수 늘 응원합니다 16 나꼼수 호외.. 2012/12/14 1,393
191302 책꽂이에 부착할 캐스터를 사려는데 너무 종류가 많네요 @.@.. DIY 2012/12/14 537
191301 70%가 넘지 않으면 절대 안심할 수 없다해요... 7 에구 2012/12/14 1,349
191300 방송연기자 노조원 5천명, 문재인 지지선언 8 우리는 2012/12/14 2,031
191299 선관위, 새누리 '불법 알바' 조직 전원 고발 4 보고있나? 2012/12/14 976
191298 엠팍에서 빵 터진 사진. 6 ... 2012/12/14 3,583
191297 채널A에서 상품협찬 해달라는데.. 6 .. 2012/12/14 1,574
191296 김구 윤봉길 직계자손들은 이번 대선에서 7 어디에? 2012/12/14 2,427
191295 스크린골프연습장 카운터및 안내 아르바이트.. 어떨까요? 6 아르바이트 2012/12/14 3,716
191294 트위트 링크에 들어가지지 않습니다 라벤다향 2012/12/14 391
191293 증명사진 찍으러 갔다가 멘붕왔어요..ㅠㅠ 15 ㅎㅇ 2012/12/14 5,810
191292 아플때 1 짜증만땅 2012/12/14 623
191291 새누리 "불법 무관" 주장에 선관위 ".. 11 ........ 2012/12/14 1,931
191290 투표 참여 약속 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1 2012/12/14 1,684
191289 국토부 “박 당선 땐 KTX 민영화 재추진” 3 잘 찍자 2012/12/14 1,004
191288 중국 주식에 대해 여쭤요. 4 궁금 2012/12/14 902
191287 새누리당 박근혜후보 전화받았어요 10 방금 2012/12/14 1,498
191286 선거날 정상 근무, 투표 막는 병원·백화점… 워크숍·야유회 가는.. 1 샬랄라 2012/12/14 924
191285 NLL 물어뜯는 새눌당 정문헌 검색하다가 발견했어요. 3 상류층집안?.. 2012/12/14 1,331
191284 경상도 울 엄마.. 거의 넘어온거 같아요. 10 차니맘 2012/12/14 2,286
191283 엑셀 문의 2500을 2.5로 표시 1 오미자차 2012/12/14 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