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방송계통의 꿈을 가졌던 사람은 그꿈을 포기하기가 참 힘이 드나 봅니다.
연극영화과 전공한 제 후배 그것도 여자가
30대중반 방송계에서는 중년이라고 치부되는 나이에
이제야 아나운서 시험 준비를 하겠다고 하는데
참 남의 인생이라 함부로 말리기도 어렵고(인생은 어찌될지 모르니...)
전공했던 배우를 지금하겠다고 해도 말릴판국인데
이제야 아나운서 준비하고 도전해본다고 하니
이거 뭐라고 해야할지 난감하네요
그렇다고 집안이 잘사는것도 아니고 돈도 많이 벌어놓은것도 아니고
집안이 가난해서 돈버느라 세월보낸게 억울한건 이해는 가는데
아무리 아나운서 공채 연령제한이 없어졌다지만
남자도 아닌 여자의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 나이제한 있을거라고 보는데
선뜻 응원하는 말도 안나오니 참 난감하네요.
물론 mbc인가 어디는 38살 신입기자인가 하는 분도 있었다지만
나이에 관대해졌다해도 말려야 하는게 친한 선배의 입장에서 할일인지
참으로 난감하네요.
좀 도움될만한 이야기들 있으시면 조언을 구합니다.
그 후배한테 힘이되는 이야기도 좋습니다.
내일 술한잔 하면서 얘기좀 해주고 싶은데 잘 아시는분들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