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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형부 옷을 여름옷으로 태워드렸어요..

처제 조회수 : 3,198
작성일 : 2012-12-13 21:21:09

 11일 돌아가시고(젊은나이에 너무나 갑작스레 돌아가셔셔 모두 넋을놓고 있어요) 

오늘 장지에서 옷을 불에태워드리는데

언니가 얼결에 가져와서 그런지 여름옷만 몇가지 태웠어요

저승길에 태워드린옷을 입고 가신다는데(이얘기 맞나요?) 지금 너무 춥잖아요..실수한거죠

낼모레 삼오제때 장지 또 갈건데

다시 겨울옷으로 태워드려도 될까요

IP : 218.158.xxx.2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3 9:26 PM (14.55.xxx.168)

    그런게 어디있어요
    그냥 내 마음이 편하자고 하는 의식이지요
    언니 곁에서 그 힘든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들어주셔요
    마음이 참 아프네요

  • 2. 삼오에
    '12.12.13 9:27 PM (121.167.xxx.160)

    옷태웁니다
    그때 두터운것 태워드리세요

  • 3. 처제
    '12.12.13 9:28 PM (218.158.xxx.226)

    아시는분 답글좀 부탁드려요..ㅠ.ㅠ
    형부가 당뇨를 10여년 앓았었는데
    며칠전 늑막과,폐,심장에 물이차서 다시 뽑아내는 처치후 며칠입원하셨다가
    가시는날 심장검사 하고난 직후 쓰러지셔서 돌아가셨어요

    형부가 너무너무 불쌍해요, 돌아가시기 전날 병원에 갔었는데
    거의 다 나아서 낼쯤 퇴원할거 같다며 좋아라 하던 모습이 아직도 아른거려요 ㅠ.ㅠ
    미치겠어요. 제심정이 이런데 우리언니는 어떡해요

  • 4. 원글
    '12.12.13 9:40 PM (218.158.xxx.226)

    윗님들 답변 감사드려요
    언니에게 일단 삼오에 다시 태워드리자고
    얘기해야겠네요

  • 5. 감사해요
    '12.12.13 9:59 PM (218.158.xxx.226)

    네 정말로 착하고 좋은형부 였어요
    그래서 언니가 더 못잊어 힘들거 같아요

  • 6.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야
    '12.12.13 11:19 PM (222.109.xxx.76)

    미신인데 뭘 태우든 무슨 상관이냐고 하겠지만, 어차피 보내드리는 분에 대한 마음이니 따뜻한 옷으로 태워드리면 보내시는 분들도 마음 편하시겠죠.

  • 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12.14 10:22 AM (222.106.xxx.110)

    겨울 옷, 평소 즐겨입는 옷, 신발 다 태워주세요.만약 안경 끼시던 분이면 안경도 같이 태우세요.
    이불도 같이 태웁니다.
    저흰 출근할때 쓰던 가방도 같이 태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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