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형부 옷을 여름옷으로 태워드렸어요..

처제 조회수 : 3,167
작성일 : 2012-12-13 21:21:09

 11일 돌아가시고(젊은나이에 너무나 갑작스레 돌아가셔셔 모두 넋을놓고 있어요) 

오늘 장지에서 옷을 불에태워드리는데

언니가 얼결에 가져와서 그런지 여름옷만 몇가지 태웠어요

저승길에 태워드린옷을 입고 가신다는데(이얘기 맞나요?) 지금 너무 춥잖아요..실수한거죠

낼모레 삼오제때 장지 또 갈건데

다시 겨울옷으로 태워드려도 될까요

IP : 218.158.xxx.2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3 9:26 PM (14.55.xxx.168)

    그런게 어디있어요
    그냥 내 마음이 편하자고 하는 의식이지요
    언니 곁에서 그 힘든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들어주셔요
    마음이 참 아프네요

  • 2. 삼오에
    '12.12.13 9:27 PM (121.167.xxx.160)

    옷태웁니다
    그때 두터운것 태워드리세요

  • 3. 처제
    '12.12.13 9:28 PM (218.158.xxx.226)

    아시는분 답글좀 부탁드려요..ㅠ.ㅠ
    형부가 당뇨를 10여년 앓았었는데
    며칠전 늑막과,폐,심장에 물이차서 다시 뽑아내는 처치후 며칠입원하셨다가
    가시는날 심장검사 하고난 직후 쓰러지셔서 돌아가셨어요

    형부가 너무너무 불쌍해요, 돌아가시기 전날 병원에 갔었는데
    거의 다 나아서 낼쯤 퇴원할거 같다며 좋아라 하던 모습이 아직도 아른거려요 ㅠ.ㅠ
    미치겠어요. 제심정이 이런데 우리언니는 어떡해요

  • 4. 원글
    '12.12.13 9:40 PM (218.158.xxx.226)

    윗님들 답변 감사드려요
    언니에게 일단 삼오에 다시 태워드리자고
    얘기해야겠네요

  • 5. 감사해요
    '12.12.13 9:59 PM (218.158.xxx.226)

    네 정말로 착하고 좋은형부 였어요
    그래서 언니가 더 못잊어 힘들거 같아요

  • 6.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야
    '12.12.13 11:19 PM (222.109.xxx.76)

    미신인데 뭘 태우든 무슨 상관이냐고 하겠지만, 어차피 보내드리는 분에 대한 마음이니 따뜻한 옷으로 태워드리면 보내시는 분들도 마음 편하시겠죠.

  • 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12.14 10:22 AM (222.106.xxx.110)

    겨울 옷, 평소 즐겨입는 옷, 신발 다 태워주세요.만약 안경 끼시던 분이면 안경도 같이 태우세요.
    이불도 같이 태웁니다.
    저흰 출근할때 쓰던 가방도 같이 태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5778 서초구 개표소입니다 21 ... 2012/12/20 3,178
195777 오랜만에 왔습니다. 2 규민마암 2012/12/20 435
195776 장기전이네요 6 아.. 2012/12/20 584
195775 지금 위로가 필요한 분.. 6 위로 2012/12/20 708
195774 솔직히 문재인후보님이 된다해도 두려웠어요 14 하루정도만 2012/12/20 2,964
195773 우리 동네 4 어린 2012/12/20 627
195772 김대중 대통령.. 12 음.. 2012/12/20 1,492
195771 일단,애들 교과서부터 고치겠죠..진짜 무섭습니다. 11 가키가키 2012/12/20 1,506
195770 저결혼안할래요 15 처자 2012/12/20 1,591
195769 힘냅시다 키키 2012/12/20 265
195768 아이에게 이제 뭐라하죠? 1 1234 2012/12/20 253
195767 관악장군, 문 지지율 59% 9 00 2012/12/20 2,391
195766 개표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진 지금의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렵니다 8 바람이분다 2012/12/20 1,204
195765 결국 앞으론 노인들의 나라가 되는 겁니다. 7 redpea.. 2012/12/20 1,148
195764 아직 이기심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2 여론 2012/12/20 464
195763 나라를 빼앗긴 거 같다는 20대 청년의 말이 넘 가슴 아프네요... 7 꿈이었으면 2012/12/20 973
195762 문재인 지지자들은 새누리당 알바? 9 저처럼 2012/12/20 827
195761 다 인정할께요 꼭 한가지 궁금한건 8 사탕별 2012/12/20 1,143
195760 문재인후보를 좋아했던 사람들만 보세요. 40 위안 2012/12/20 3,009
195759 오늘 투표소 분위기..정말 비장하고 좋았는데.... 1 .... 2012/12/20 494
195758 안쫄거예요. 1 ㅇㅇ 2012/12/20 274
195757 보험 추천좀 해주세요 7 멘붕 2012/12/20 725
195756 잃어버리는 10년이네요 3 차라리다행 2012/12/20 520
195755 노무현대통령님이 하신 말씀... 5년이 너무 긴 거 같애... 2 절망의날 2012/12/20 772
195754 다 어디 갔어요? 8 그 좋은 꿈.. 2012/12/20 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