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여준... 보수의 진면목

anycool 조회수 : 1,350
작성일 : 2012-12-13 20:00:14

(서울=뉴스1) 고두리 기자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 윤여준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의 TV찬조 연설이 13일 하루종일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정작 본인은 이같은 반응에 겸연쩍어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13일 뉴스1과 통화에서 "제 생각 그대로 말한 것 뿐인데 이렇게까지 반응이 있을 줄 전혀 생각을 못 했다. 민망하고 쑥스럽다"며 자세를 낮췄다.

윤 위원장은 전날 찬조연설에서 자신을 '보수주의자'라고 소개한 뒤 그런 자신이 왜 문 후보를 지지하게 됐는지, 대통령은 어떤 리더십을 갖춰야 하는지 등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했다.

15분 분량의 연설이 나간 직후 '윤여준', '윤여준 찬조연설'은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13일 오후 7시가 넘어선 지금까지 상위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의 솔직하고 진솔한 연설이 설득력있게 다가왔다고 말한다.

사실 윤 위원장의 연설문은 많은 공을 들인 것 같지만 알고보면 1시간 만에 급하게 작성된 것이다.

윤 위원장은 "녹화 전날 요청이 들어왔는데 바쁘다고 했더니 그럼 그쪽(캠프)에서 원고를 준비하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 원고를 보니 노력은 많이 기울였지만 이거 갖고는 안 될 것 같아서 '한 시간 만 달라'고 해서 급하게 썼다"고 뒷얘기를 털어놨다.

그래서 '무엇을 염두에 두고 해야겠다'라고 생각할 여유도 없이 고개만 푹 숙이고 연설문을 급하게 작성했다고 한다.

윤 위원장은 '어떤 점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해준 것 같나'라는 질문에 "대단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열변을 토한 것도 아닌데 아마 솔직하게 제 생각을 보여줘서 그런게 아닐까"라며 "선거에서 언어가 난무하는 가운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한 점이 국민들에게 색다르게 다가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문 후보의 지지율에 대해 "당에 있을 때 여론조사를 많이 해봤는데 설문조항, 표본, 조사 시점에 따라 편차가 심하다"며 "아직은 조금 뒤지고 있지만 이 추세라면 역전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문 후보가 당선되면 직책을 맡을거냐'는 질문에 "전혀 (그럴 생각)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저는 선거 결과 상관없이 12월 19일이 되면 캠프에 오기 전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시민사회에서 재밌고 보람찬 일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

 

IP : 112.149.xxx.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3 8:16 PM (219.249.xxx.19)

    두번 들엇네요... 깊은 울림을 주는 연설..

  • 2. 저는
    '12.12.13 8:25 PM (222.236.xxx.211)

    친구들에게 카톡으로 배포했네요
    넘 감동적이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128 시어머니도 며느리한테 스트레스 받나요? 15 기사보다가 2012/12/14 4,041
191127 시어머니의 전화 5 아~ 2012/12/14 2,098
191126 엠팍에서 왔습니다. 누님들이 궁금하시는거 35 엠팍유저 2012/12/14 5,683
191125 김정남(김정은 이복 형) 입국 썰 - 나꼼수 청취 분(스포 작렬.. 3 호아호아 2012/12/14 1,490
191124 정치게시판 만들자는 분들께 2012/12/14 319
191123 나꼼수호외11 소설-김정남 망명설 김정남 멘트로 노무현대통령 왜.. 16 아마 2012/12/14 2,310
191122 '쥐약'이라는 어플. 8 팟 캐스트 2012/12/14 1,005
191121 열풍이었던 돼지갈비했는데 ᆢ 2 ㅇㅇ 2012/12/14 1,982
191120 카카오스토리 되나요 ^^ 2012/12/14 537
191119 오늘 운전하고 나가신 분 계세요? 15 걱정 2012/12/14 2,124
191118 옥수수 후라이팬에 볶으면 맛있나요? 3 2012/12/14 1,550
191117 인터넷(페이스북)에 아기 사진 올리세요? 꼭 답해주세요 9 의견여쭤요 2012/12/14 1,190
191116 시어머니 확보 6 야호 2012/12/14 1,117
191115 12월 1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2 세우실 2012/12/14 634
191114 길이. 비가오자마자. 얼어서 스케이트장이네요 7 2012/12/14 1,637
191113 길 엄청 미끄러워요 13 ..... 2012/12/14 2,890
191112 친구들 저녁초대..요리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2/12/14 813
191111 서명만으로 기부하세요// 크레인 "서명모금" .. 3 동행 2012/12/14 421
191110 이수호 선생님 지지 합니다. 7 .. 2012/12/14 1,116
191109 대전에서 부천 가는법 좀 알려주세요 4 ,,, 2012/12/14 2,181
191108 초등 아이들 집에 와서 잘 때까지 휴대폰 소지하게 하나요? 6 2012/12/14 992
191107 요시그란도? 1 궁금요 2012/12/14 621
191106 어우 속시원해~~ 나꼼수 호외 11 나왔어요 13 ㅇㅇ 2012/12/14 15,330
191105 엠팍에서... 근데 만두먹는 양반이 누굴 말하는 거에요?? 4 ㅋㅋㅋ 2012/12/14 2,718
191104 어제 술먹었는데 까스활명수 마셔도 될까요?? ㄱㄴ 2012/12/14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