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여준... 보수의 진면목

anycool 조회수 : 1,342
작성일 : 2012-12-13 20:00:14

(서울=뉴스1) 고두리 기자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 윤여준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의 TV찬조 연설이 13일 하루종일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정작 본인은 이같은 반응에 겸연쩍어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13일 뉴스1과 통화에서 "제 생각 그대로 말한 것 뿐인데 이렇게까지 반응이 있을 줄 전혀 생각을 못 했다. 민망하고 쑥스럽다"며 자세를 낮췄다.

윤 위원장은 전날 찬조연설에서 자신을 '보수주의자'라고 소개한 뒤 그런 자신이 왜 문 후보를 지지하게 됐는지, 대통령은 어떤 리더십을 갖춰야 하는지 등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했다.

15분 분량의 연설이 나간 직후 '윤여준', '윤여준 찬조연설'은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13일 오후 7시가 넘어선 지금까지 상위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의 솔직하고 진솔한 연설이 설득력있게 다가왔다고 말한다.

사실 윤 위원장의 연설문은 많은 공을 들인 것 같지만 알고보면 1시간 만에 급하게 작성된 것이다.

윤 위원장은 "녹화 전날 요청이 들어왔는데 바쁘다고 했더니 그럼 그쪽(캠프)에서 원고를 준비하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그런데 그 원고를 보니 노력은 많이 기울였지만 이거 갖고는 안 될 것 같아서 '한 시간 만 달라'고 해서 급하게 썼다"고 뒷얘기를 털어놨다.

그래서 '무엇을 염두에 두고 해야겠다'라고 생각할 여유도 없이 고개만 푹 숙이고 연설문을 급하게 작성했다고 한다.

윤 위원장은 '어떤 점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해준 것 같나'라는 질문에 "대단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열변을 토한 것도 아닌데 아마 솔직하게 제 생각을 보여줘서 그런게 아닐까"라며 "선거에서 언어가 난무하는 가운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한 점이 국민들에게 색다르게 다가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문 후보의 지지율에 대해 "당에 있을 때 여론조사를 많이 해봤는데 설문조항, 표본, 조사 시점에 따라 편차가 심하다"며 "아직은 조금 뒤지고 있지만 이 추세라면 역전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문 후보가 당선되면 직책을 맡을거냐'는 질문에 "전혀 (그럴 생각)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저는 선거 결과 상관없이 12월 19일이 되면 캠프에 오기 전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시민사회에서 재밌고 보람찬 일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

 

IP : 112.149.xxx.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3 8:16 PM (219.249.xxx.19)

    두번 들엇네요... 깊은 울림을 주는 연설..

  • 2. 저는
    '12.12.13 8:25 PM (222.236.xxx.211)

    친구들에게 카톡으로 배포했네요
    넘 감동적이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5640 레미제라블 (다시 새 날을 꿈꾸며) 4 지천명 2012/12/19 792
195639 다른 사이트의 기억남는 짤막한 댓글들 15 기억에남는 2012/12/19 3,066
195638 힘을 실어 드리고 싶어요 저도 참담한.. 2012/12/19 399
195637 그래서 이제, 뭘 준비해야하죠? 개인으로서... 3 돌돌엄마 2012/12/19 901
195636 그럼 민영화 막을길은 정녕 1 없는거예여?.. 2012/12/19 653
195635 이로써 우리의 수준은 북한과 같아진거네요 15 아마 2012/12/19 1,075
195634 문재인은 별생각없는데 지지자들이싫어요 21 ㄴㄴ 2012/12/19 2,234
195633 재외투표 국민들께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3 슬픔 2012/12/19 436
195632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바스키아 2012/12/19 647
195631 재외국인, 부재자투표 다 문재인이 이겼는데도 안됐군요 ㅠㅠㅠㅠㅠ.. 9 ..... 2012/12/19 2,602
195630 결국 지 자식색희들만 고생시키는거죠 6 ggg 2012/12/19 837
195629 희망 좀 주실래요....? 15 너란녀석 2012/12/19 1,590
195628 이제 그럼 공기업민영화 의료민영화되는거예요????? 8 제길 2012/12/19 1,441
195627 이와중에 질문있어요.(콘도에서 택배받을수있나요) 2 ᆞᆞᆞ 2012/12/19 858
195626 카운트다운.. 2 ohmy 2012/12/19 668
195625 kbs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 나오네요 ㄴㅁ 27 달님 2012/12/19 3,360
195624 집값 때문에 박근혜 찍은 사람들, 집값 안 오릅니다. 12 ... 2012/12/19 3,193
195623 여기계신 박근혜 지지자 분들께 묻습니다.. 30 행복 2012/12/19 3,151
195622 몇프로 차이인가요? 5 지금은 2012/12/19 1,675
195621 많은 분들이 걱정 됩니다 2012/12/19 603
195620 그냥 이젠 나만 위해서 살려고요.. 20 ... 2012/12/19 2,755
195619 진정한 무한도전, 이제 시작된다. 2 나모 2012/12/19 817
195618 개념있는분들 우리 농민들 무너지지않게... 26 의식있는분들.. 2012/12/19 1,847
195617 나꼼수 멤버들... 달님.... 5 ... 2012/12/19 1,556
195616 이제 정치관심 끊을랍니다... 13 토깡이 2012/12/19 1,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