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핸드폰을 바꾸면서 3학년 딸아이에게 쓰던 폰을 물려주었는데요. 번호는 당연히 바꾸고 명의는 아빠 명의로요.
핸드폰 해준지는 두달 넘어가구요.
학교엔 가져가지 않고 학원에서 시작하고 끝나는 것 알리는 용도로만 사용하기로 약속하고 쓰고 있어요.
모르는 번호가 오면 절대 받지 말라고도 일러두었구요.
엊그젠가 한밤중에 딸이 자고 있을때 딸아이 핸드폰으로 전화가 와서 보니 모르는 번호라 무시하고 받지 않았구
다음날 딸에게 아는 번호냐구 물으니 모른다고 하길래..그냥 무시했는데요..
조금전에 그번호로부터 황당한 문자가 왔어요.
"밥솥값 환불 안하면 약식재판 들어갈께요" 라고요..
이거 무슨 신종사기에 말려든건가 싶어 찝찝한데요.
물건을 팔아 본 일이 당연히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