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주부터 출근

재취업 조회수 : 942
작성일 : 2012-12-13 14:43:05

말이 거창하네요

재취업. 담주부터 출근.

하지만 사실 속을 들여다보면 만족할만한 곳은 아니에요.

지난번에도 글 올렸었는데요. 월급 80이에요. 하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고요. 하긴 쉬운 일이 어디있겠어요 그죠?

다른 곳도 알아봤어요. 급여가 괜찮으면 시간도 길어지고, 퇴근 시간도 보장못하고 길도 멀고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도저히 풀타임은 못하겠네요

하지만 이 일도 몇년 하면 더 못할거에요. 그럼 또 뭐를 해야할까요

그땐 풀타임 일을 구하지도 못할거에요. 나이때문에..

슬프네요.

열심히 살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기 전엔 제 동기중에 월급 많이 받는 편에 속해 살았어요.

아줌마의 재취업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눈높이를 아주 많이 낮춰야 가능하다는걸 절실히 깨달았어요

친정 식구들은 다 반대해요.

차라리 앞으로 미래를 위해 투자하라. 너무 너를 소비시키는 일이다.라고 말이에요.

하지만, 집에 있기도 맘 편하지는 않아요.

일은 하고 싶고 또 해야만 하고.

아이는 어리고.

그러다보니 파트타임에 비정규직. 월급은 적고..

시작은 합니다만 맘 한구석이 참 자괴감이 듭니다.

배부른 소리일까요..

이런 일자리라도 감사하며 다녀야하는거겠죠... 그런거죠..?

IP : 1.230.xxx.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워니
    '12.12.13 3:36 PM (125.142.xxx.12)

    비정규직하다가 정규직으로 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만큼 성실하고 능력을 보여주어야 하지만
    그래도 전혀 없는 일 아니니 열심히 하세요.
    하루 하루의 내가 모여 10년 후 나를 결정합니다.

  • 2. 저도 재취업에 성공한 케이스
    '12.12.13 3:53 PM (1.251.xxx.104)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다보면 또다른 길이 보이더라구요.

    힘내서 열심히 일하세요. 열심히 일하다 보면 또다른 길이 보이실거에요.

  • 3. 부럽~
    '12.12.13 5:49 PM (175.208.xxx.91)

    일단 일 할 수 있다는거에 부럽습니다

    금액을 떠나 나갈 직장이 생겼다는게 어딥니까

    주부들 정말 갈 데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221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4 기다립니다 2013/01/07 713
203220 베스트글 올라가는 기준이 뭔가요? 6 천천히 2013/01/07 1,251
203219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김광석 헌정 방송 하네요 1 dd 2013/01/07 1,147
203218 고등국어 교재좀 추천해주세요.... 1 2013/01/07 1,190
203217 7살아이 독감주사 지금이라도 8 독감 2013/01/07 1,375
203216 꼭 답글 부탁드려요 1 고민중 2013/01/07 490
203215 집에서 얼굴마사지할 제품과 방법좀알려주세요 1 춥죠잉 2013/01/07 1,560
203214 남자 대학생 엄마에게 말 실수를 한 것 같아요 20 입방정 2013/01/07 5,178
203213 베스트글<~다.계란찜> 글에서 암환자 수발 전문이었다.. 14 애타게급구 2013/01/07 4,429
203212 트위터에서 링크된거볼려면 다운받아야 되는게? 이이제이팬 2013/01/07 714
203211 경향신문의 2013 입시 현장보고서(씁쓸합니다) 2 미안합니다 2013/01/07 1,039
203210 1월 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1/07 800
203209 엘지유플러스 사기꾼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11 집전화070.. 2013/01/07 3,398
203208 빌려입은 가족티, 빨아줘야 할까요? 22 .. 2013/01/07 5,416
203207 에브리대이백으로 브라운, 네이비는 안좋을까요? 3 ... 2013/01/07 1,497
203206 사십대중반남자 약추천요... 4 그래도맑음 2013/01/07 1,529
203205 이 시간에 피아노 치는 사람은 뭘까요?? 2 놀랍네요 2013/01/07 1,086
203204 리미니의 깻잎 들어간 치킨리조또 레시피 알 수 있나요? 레시피 2013/01/07 859
203203 1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1/07 807
203202 전 김연아의 성격이 너무 좋고 본받고 싶어요. 12 선물은 2013/01/07 6,825
203201 삼일째 밥도 잠도... 23 ... 2013/01/07 6,359
203200 윤창중 막나가네요....(한겨레 김외현 기사) 4 잘한다 2013/01/07 4,134
203199 저보고 야동을 찍었냐고 묻는대요 나 참 돌아버리겠네요 54 미친놈아닌지.. 2013/01/07 26,109
203198 레미제라블을 보고(영화 vs 스케이트) 5 더블샷 2013/01/07 1,917
203197 레미제라블 영화로 감동받고 연아양에게 감동받고 9 예술가 연아.. 2013/01/07 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