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게 맞지만... 전 제 자싡이 너무 싫습니다.
형제에게 민폐만 끼치고 밥 버러지 같아요...
전 노력하기 보다는 제가 노력한 것 보다 더 큰 것을 바라고..
노력도 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목표를 가지고 자격증 시험이든 뭐든 열심히 준비할려고
계획을 세우고 하지만 며칠 가지 않아 그냥 포기해 버립니다. 공부하기 귀찮고 힘드니까요.
그러면서 자기 합리화 엄청 합니다. 나처럼 노력해서는 어차피 안될테니 그냥 안하는게 훨씬 나은거야~
하면서요. 그래서 이때까지 끝까지 노력하고 이루어 낸게 없어요. 괜히 시간만 낭비하고 조금만
노력했어도 붙을 수 있는 시험을 지레 포기해서 시험 치러 가지도 않고... 그리고 나중에 경쟁률
낮았던거 알고 후회의 눈물을 흘리고...
대학도 그냥 대충 점수 맞춰 갔고 졸업후 취업도 그냥 저 뽑아주는 데에 했어요.
지금 그저 쉬는 날만 기다리면서 직장은 다니고 있습니다만... 직장일도 전혀 하고 싶지 않고
그냥 출근해서 퇴근하기만 기다랍니다. 쉬는 날만 기다리고요...
그러더 피곤하거나 일이 힘들어지면 가족에게 징징대고.. 특히 언니에게 많이 그러죠..
언니가 착해서 그 전까지는 저를 위로하고 조언을 해주었지만 이제는 언니도 지친것 같아요.
제가 막내라서 그런지... 책임감도 없고 해결하려는 노력도 없고.. 그저 투정만 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질리게만 하네요. 그리고 또 미안한 마음에 우울해 지고...
이런 제 성격이 남에게 피해 줄까봐 결혼도 못하겠어요... 결혼도 이상한 사람 만날까 지레 겁먹고
못하는 거겠죠... 휴우.. 아직은 31살이지만... 나중에 혼자 남을 경우를 생각해서 책임감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이루고 노력하는 성격도 가져야 될텐데 그저 퇴근하고 나며 인터넷하고
티비보고... 놀기만 합니다...
제가 너무 싫네요. 저 같은게 왜 남만 힘들게 하면서 이렇게 살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