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지역 중도보수층 인사들 '문재인 지지' 선언
대구=뉴시스】박광일 기자 =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출신 전직 국회의원을 포함한 대구경북 지역 중도보수 성향 인사들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통합당 대구선대위는 지난 11일 오전 민주통합당 중앙당사에서 중도보수 성향 인사들로 구성된 대구경북바로세우기운동본부가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구경북바로세우기운동본부의 공동대표는 한나라당 대구시당위원장을 역임한 서훈 전 국회의원과 이상두 전 국회의원이 맡고 있다.
또 지도위원에는 양시영 전 대구 달성군수, 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 김주환 전 대구 중구청장, 조정근 전 한나라당 대구시당 홍보위원장 등 중도보수층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이들은 "대구경북 지역은 지난 50년 가까이 수구보수 세력의 본거지였지만 정권창출 후에는 늘 역차별을 당했다"며 "대구의 경우 18년 동안 1인 당 GRDP가 전국 꼴찌이고 대구경북의 총생산량도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지역 몰락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무한책임의 자세와 함께 신공항문제 등 지역발전에 대한 획기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기는 커녕 여전히 시도민을 기만하던 과거의 행태를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을 오만하고 무책임한 새누리당과 과거회귀적인 박근혜 후보 심판의 장으로 규정한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새 시대의 새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520만 대구경북민의 염원을 담아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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