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성적

초월 조회수 : 2,889
작성일 : 2012-12-12 15:07:28
밑에 금상 받은 얘기가 있네요. 저도 위로와 얘기 듣고싶어 씁니다
중2아들 오늘 시험 망쳤네요. 수학이 난생 처음 받은 점수. 애아빠가 보더니 쉬운거 틀렸다고
한마디 근엄하게 얘기합니다. 아이 봐줄 정도의 실력입니다. 실수인지 실력인지  한참 보더군요
실망의 말도 하더군요. 저도 옆에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아이는 성실하고 속 썪을일이 없는 아이입니다.
저의 보물이고 남편과 소원해도 아들만 보면 힘이 나죠
거의 2년간  5프로 정도의 실력이었고 더 욕심 안 내고 격려해왔는데
오늘은 좀 충격이고 어려워진 경제사정에 아이들 보며 힘내야지 했는데
희망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앞으로 남은 많은 시험들에 얼마나 웃고 울어야 할까요?
아이는 침대에 누워 우는지 가만히 있길래 그냥 두었슴니다.
선배님들 이 쓸쓸한 마음을 어찌 다스려야 할까요. .
IP : 115.142.xxx.2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12.12 3:09 PM (203.226.xxx.23)

    갈 길이 먼데 왜 이러시나요. 길게 보고 가세요. ㅠ 열심히 하는 자녀 맛난거 사 주세요.

  • 2. 이구
    '12.12.12 3:11 PM (61.73.xxx.109)

    성실하고 속 썪을일이 없는 아이입니다-> 그 무섭다는 중2인데 그렇다면 그것만으로도 부럽네요
    대학까지 레이스가 아주 깁니다 중학교때 벌써 지치고 힘을 빼면 안된답니다 아주 기초가 안된 아이가 아니니 막판에 전력질주 할수 있도록 마라톤 중간 지점에서는 격려해주고 자신감을 키워줘야해요

  • 3. ..
    '12.12.12 3:11 PM (110.14.xxx.164)

    쭈욱 망치다가 이번에 수학하나 건진놈 여기 있어요
    그래놓고 어찌나 설레발을 치던지 ㅎㅎ웃음만 나와요
    기대치를 낮추니 맘이 편하더군요
    착한 아이고 잘하다가 한번 그랬다고 하니 아이도 심기일전 열심히 할겁니다 격려해주세요

  • 4. 중등맘
    '12.12.12 3:17 PM (59.17.xxx.86)

    욕심은 나지만

    그저
    그저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생활 하는것으로 감사하고 살고 있네요

  • 5.
    '12.12.12 3:19 PM (211.114.xxx.90)

    위기는 기회라고..
    오히려 이번을 계기로 심기일전하여 겨울방학에 열심히 공부해
    중3때 다시 좋은성적 받을수 있게 하면 젛지않을까요
    원래 못했던것도 아니고 5프로면 다시 끌어올려 해볼만 한것같아요
    아이 다독이셔서 방학때 힘내보세요

  • 6. ...
    '12.12.12 3:23 PM (180.69.xxx.60)

    님 마음 알것 같아요. 하지만 처음이고 아이가 성실하잖아요. 좋은 도약의 기회가 될 거에요. 포커페이스 하시고 샤방샤방 웃어주세요. 저도 이게 안 되네요. 에휴

  • 7. ...
    '12.12.12 3:27 PM (211.35.xxx.236)

    나도 중2엄마라 이해는 하지만...
    본인의 희망은 본인이 찾으시고
    아이는 지켜봐 주세요. 실수로 틀릴수도 있지
    부모가 쌍으로 뭘 그렇게까지 예민하게 구세요.
    다독이시고 맛있는 것도 해주시고 화이팅하세요.

  • 8. 3과목중에
    '12.12.12 4:15 PM (175.212.xxx.68)

    중2입니다
    오늘 3과목봤는데 국어80점 넘었다고
    시험 엄청 잘 봤다고,
    자랑질을 무지해댑디다..
    곡소리 납니다.
    다른과목은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래 잘 봤다~~

  • 9. ...
    '12.12.12 4:17 PM (116.34.xxx.26)

    윗님 말씀중
    본인의 희망은 본인이 찾으시고222222
    정말 자녀분이 젤 힘드실듯 합니다.
    두분이 희망이시니 그 부담감이 얼마나 클지ㅠㅠ
    아직 길이 깁니다.

  • 10. ....
    '12.12.12 4:21 PM (121.160.xxx.38)

    저도 님 부러워요~ 아빠가 아이 공부도 봐주시고... 울 아들도 중 2인데. 공부한다고 하는데도 성적은 뒤에서 세는게 훨씬 빨라요. 그래도 전 아직 중3 1년, 고등 3년 남았다고 제게 위로 하고 있어요. 시험보고 나면 답안지도 안 맞추던 아이가 오늘 첫 기말고사 답안지 맞춰보는 게 너무 신기하고 기특하네요. 실수로라도 틀린 본인 마음은 더더욱 아플테니 암말 마시고 격려해주세요. 전 제가 중학교때 성적으로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아이에겐 아무말 안한답니다. (1등을 놓치면 안된다는 스트레스요.ㅠㅠ)

  • 11. 이쁜이공주
    '12.12.12 8:52 PM (58.239.xxx.108)

    어제 오늘..기말 완죤 망친 중1 아들녀석 엄마에요..
    밤늦게까지 학원 다니며 고생한 보람도 없이..아이가 너무 안 되서리 속상해서 손하나 까딱 안하고
    이런 저런 새학기 준비를 위한 나름 계획도 세울겸 오랜만에 컴을 켰어요..
    공부한 만큼만 나오는 아이라 안타까운 맘도 크지만 다른 분이 댓글 달았듯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웃으며 중학생활 하는 거만도 꼭 안아줄 만큼 고마운 마음도 있어요.주위에 보면 이런 저런 교우와의 문제로 왕따 등이 문제로 괴로워하는 맘들 보게 되면 기분좋게 등교하는 아이 뒷모습만 봐도 흐뭇하고 고맙고..
    상위5%..기본실력있는 아이이니 믿고 기다려주시고 다독거려 주세요.
    아이방에 콕 박혀 있을 아이 생각 하니 제가 더 안타깝네요..

  • 12. 블루
    '12.12.13 12:31 AM (125.132.xxx.181)

    시험....그거 잘 볼때도 못볼때도 있는거잖아요. 저희도 매번 시험때 열심히 앉아는 있는데 성적은 점점 떨어져요.ㅎㅎ.저는 일단 격려하고 그리고 노력하는 모습을 자꾸 보려하지만 물론 듣기 싫은 소리도 하죠. 그런데 그러고 나면 늘 같이 기분 안좋아요. 그래서 그냥 이번에는 노력한 시간들만 창찬 더 이상 이야기 안했습니다. 너무 기죽이지 마세요..잠깐 실수거나 본인이 급 공부가 별로거나 잠깐 그럴 때 어른들도 있습니다.
    믿고 격려 해주어요..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 먹고 다독이고 그렇게 하세요..저도 노력하고 있습니다.아이가 제일 속상할 거 같아요..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304 즐겨찾기가 없어졌어요 1 도와주세요 2012/12/12 925
190303 일베 애들 네이트 기사와 베플 순위 조작 자랑 게시 글 6 금호마을 2012/12/12 1,203
190302 50대 중반 엄마 선물로 숏어그.. 무슨 색이 좋을까요? 6 Laura 2012/12/12 1,350
190301 북한이 쏜거 인공위성아닌가요? 13 몰라서 2012/12/12 2,829
190300 까페 업소용 믹서기 - 어떤게 좋을까요? 1 야채좋아 2012/12/12 3,857
190299 실비보험은 보장내용이 아무곳이나 다 비슷비슷한가요? 4 실비보험 2012/12/12 1,068
190298 [여론조사] 박근혜 - 문재인, 오차범위내 초박빙 10 세우실 2012/12/12 2,419
190297 남편회사에서 의료비지원 해주는데.. 그래도 실비보험 들어둘까요?.. 8 보험 2012/12/12 3,013
190296 여론조사 13일부터 공표금지라 오늘 조사전화가 마구오네요. 1 우리는 2012/12/12 839
190295 박근혜가 배운 건 가장 나쁜 모습의 박정희였다.. 단풍별 2012/12/12 1,040
190294 607호 아무근거가 없어서 영장신청못하고 있답니다. 24 입만열면 2012/12/12 3,238
190293 기본으로 갖춰야 할 옷이 어떤 게 있을까요? 6 ^^ 2012/12/12 2,163
190292 좋은생각 우체국에서 보내면 얼마쯤 할까요? 1 궁금 2012/12/12 629
190291 인터넷 면세점과 공항면세점 가격차이 많나요? 4 질문 2012/12/12 6,038
190290 선관위 "국정원 직원 문 안 열어줘 추가 조사 못했다&.. 7 짜고치는 고.. 2012/12/12 1,269
190289 대선 부정선거건에 대해서 불안하신분들... 걱정마세요. 25 부정선거 걱.. 2012/12/12 4,068
190288 우울증약 드셔보신분. 3 우울증 2012/12/12 2,079
190287 탈북자의 종편 출연 방송사고(펌) 18 소나무6그루.. 2012/12/12 5,362
190286 2차 토론 촌평입니다~~^ ^ 3 ... 2012/12/12 1,504
190285 청담동 앨리스를 보니 제 20대가 생각나서..imf겪었던 94학.. 11 청담동앨리스.. 2012/12/12 4,826
190284 탱탱볼 찾아요 1 건강한찐빵 2012/12/12 709
190283 친구가 돌잔치 안불렀다고 삐졌대요. 8 손님 2012/12/12 2,607
190282 지금 mbn보세요. 3 웃기네요.... 2012/12/12 2,527
190281 세례자 선물 3 ... 2012/12/12 1,283
190280 [기도글]오늘 금식 11일째, 기도 계속합니다. 7 믿음 2012/12/12 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