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에서 제기된 가운데, 민속촌 설립자가 이를 되찾기 위해 1980년대 초 청와대 등에 낸 진정서가 공개됐다. <한겨레>가 박원석 진보정의당 의원을 통해 11일 입수한 민속촌 설립자 김정웅(71)씨의 진정서를 보면, 김씨는 박 전 대통령
사후인 1980년과 1982년 두 차례에 걸쳐 청와대 등에 진정서를 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처조카사위 정영삼(76)씨가 권력을
등에 업고 단 1억원으로 55억원 상당의 자산인 민속촌을 송두리째 빼앗았다”고 밝혔다. 정영삼씨는 육영수씨의 큰언니
육인순씨의 사위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이종사촌 형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