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가지 기운들

신끼? 조회수 : 1,559
작성일 : 2012-12-12 12:20:01

저는 그냥 평범한 40대 주부예요.

제가 무슨 미래를 맞춘다거나, 꿈이 맞는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지만

어떤 사람을 대할 때, 어느 건물에 들어갔을 때 좋은 혹은 좋지않은 기운같은 것을

느끼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애들 유치원 다닐때 낮에 일이 있어 유치원에 들어가면 참 상쾌한 기운이 확 느껴져요.

엄밀히 말하면 평소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유치원에 행사가 있어서 부모들이 오면 탁한

기운이 확 엄습해와요.

기운이 저를 심하게는 아니지만 좀 찍어누르는 느낌이 들어 빨리 나오고 싶어지지요.

그런데 아이들만 있으면 강당 같은 곳에 아무리 무리지어 있어도 그 기운이 상쾌한게 느껴지구요.

심지어 아이들 부모들이 섞여 있을 때는 그 기운이 중간정도로 느껴지구요. 즉, 아이들 기운과 어른들

기운이 합쳐진거죠.

 

또 하나는 상대방과 말할 때, 대상이 가족이든, 친구든, 잘 모르는 사람이든 나를 좋아하는구나,

아니면 나를 싫어하는구나가 느껴져요.

이런 것이 문제가 되는게 일단 과학적, 사실적  근거 없이 저 혼자 상대방이 나를 나쁘게 생각하는 것 같아

괴로워 한다는 거죠.

상대방은 말이나 행동으로 정확히 표현하지 않아 내가 기분 언짢아 하지 않을 거라고 여기지만

저는 무슨 텔레파시처럼 상대방이 말로는 안녕하세요... 호호호... 해도 만약 그 사람이 속으로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 기운이 제게로 전달되느 느낌이예요.

 

제 딴에는 나름 심각하기도 하고, 또 확신도 없어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피식 웃으며 제 머리를

짚어보더군요 ㅎㅎ

뭐 근거 없고 부질 없고 쓸데없는 생각이겠죠?

아니면 이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을까요? 

 

 

IP : 211.177.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12 12:24 PM (218.38.xxx.189)

    그런 생각 하는건 별 문제될 거 없지만 생활에 지장생길 정도로 심해지면 정신과 가서 상담해 보세요;;

  • 2. 알수없죠.
    '12.12.12 12:37 PM (124.111.xxx.226)

    저도 기운을 조금 느끼는 편인데요.

    그래도 너무 집착하거나, 생각이 많거나, 신경을 쓰면 님 건강에는 안 좋을 것 같으니,
    그냥 무심하게 지나치심이 좋을 것 같아요.

  • 3. ,.
    '12.12.12 12:57 PM (112.165.xxx.187)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누구나 그런거 아닌가요.
    애들과 고양이,강아지도 지 좋아하는 사람 알아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589 김혜리씨 정말 미인이네요 9 우와 2013/02/12 6,921
217588 연말정산, 전직장에서 원천징수영수증을 실제 받았던 임금보다 적게.. 3 ?? 2013/02/12 1,915
217587 까르띠에 끼던 반지 종로5가에 팔면 얼마정도 줄까요? 5 sandy 2013/02/12 4,353
217586 도시락김 추천해주세요 5 반찬 2013/02/12 1,380
217585 이런 남자랑 결혼하면 고생길 훤하겠죠?ㅠㅠ 17 조예은 2013/02/12 5,512
217584 50대후반 직장상사 석사졸업 선물 추천 좀 해주세요 1 2013/02/12 1,608
217583 지금 엠넷에서 울랄라세션 특집하고있는데요.. 1 울랄라 2013/02/12 1,141
217582 자녀 교육 상담 - 게임중독 12 아아아 2013/02/12 3,132
217581 돈 주고 쓰는 가사도우미도 밥은 줍니다...며느리는 그보다 못한.. 38 홧팅!! 2013/02/12 9,726
217580 빠진이를 먹은것 같은데요 4 후리지아향기.. 2013/02/12 1,521
217579 필요 없을까요? 4 집전화 2013/02/12 934
217578 집이 넓으면 층간소음이 더 심한거겠죠? 8 2013/02/12 2,267
217577 권상우 발음 정말 못보겠네요 15 몰입안되네 2013/02/12 5,029
217576 연예인처럼 화장하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5 ... 2013/02/12 3,763
217575 그럼 파운데이션 순한건 뭐가 있을까요 2 화장품 2013/02/12 1,549
217574 심방세동으로 전극도자절제술 받아보신 분 계시나요? 3 걱정 2013/02/12 2,897
217573 중학교 입학하는 아이 새배돈? 16 속상 2013/02/12 3,750
217572 카카오톡, 문자 영원히 보관하는 방법 아시는 분 11 궁금이 2013/02/12 7,809
217571 부페갔더니 음식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구 다 남기는 여자들. 9 부페 2013/02/12 3,961
217570 도와주세요. 싱크대 터지겠어요. 2 갤러리스트 2013/02/12 2,513
217569 배가 자주 아프다는 남자아이예요.. 2 짱이은주 2013/02/12 1,861
217568 다운튼애비 7 포유류 2013/02/12 2,458
217567 고정닉 사용하는게 민폐인가요? 11 인우 2013/02/12 1,732
217566 마른미역 다시마 보관 2 미역 2013/02/12 2,442
217565 박명수의 어록들...웃겨서 퍼왔어요 18 진홍주 2013/02/12 4,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