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가지 기운들

신끼? 조회수 : 1,641
작성일 : 2012-12-12 12:20:01

저는 그냥 평범한 40대 주부예요.

제가 무슨 미래를 맞춘다거나, 꿈이 맞는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지만

어떤 사람을 대할 때, 어느 건물에 들어갔을 때 좋은 혹은 좋지않은 기운같은 것을

느끼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애들 유치원 다닐때 낮에 일이 있어 유치원에 들어가면 참 상쾌한 기운이 확 느껴져요.

엄밀히 말하면 평소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유치원에 행사가 있어서 부모들이 오면 탁한

기운이 확 엄습해와요.

기운이 저를 심하게는 아니지만 좀 찍어누르는 느낌이 들어 빨리 나오고 싶어지지요.

그런데 아이들만 있으면 강당 같은 곳에 아무리 무리지어 있어도 그 기운이 상쾌한게 느껴지구요.

심지어 아이들 부모들이 섞여 있을 때는 그 기운이 중간정도로 느껴지구요. 즉, 아이들 기운과 어른들

기운이 합쳐진거죠.

 

또 하나는 상대방과 말할 때, 대상이 가족이든, 친구든, 잘 모르는 사람이든 나를 좋아하는구나,

아니면 나를 싫어하는구나가 느껴져요.

이런 것이 문제가 되는게 일단 과학적, 사실적  근거 없이 저 혼자 상대방이 나를 나쁘게 생각하는 것 같아

괴로워 한다는 거죠.

상대방은 말이나 행동으로 정확히 표현하지 않아 내가 기분 언짢아 하지 않을 거라고 여기지만

저는 무슨 텔레파시처럼 상대방이 말로는 안녕하세요... 호호호... 해도 만약 그 사람이 속으로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그 기운이 제게로 전달되느 느낌이예요.

 

제 딴에는 나름 심각하기도 하고, 또 확신도 없어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피식 웃으며 제 머리를

짚어보더군요 ㅎㅎ

뭐 근거 없고 부질 없고 쓸데없는 생각이겠죠?

아니면 이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을까요? 

 

 

IP : 211.177.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2.12 12:24 PM (218.38.xxx.189)

    그런 생각 하는건 별 문제될 거 없지만 생활에 지장생길 정도로 심해지면 정신과 가서 상담해 보세요;;

  • 2. 알수없죠.
    '12.12.12 12:37 PM (124.111.xxx.226)

    저도 기운을 조금 느끼는 편인데요.

    그래도 너무 집착하거나, 생각이 많거나, 신경을 쓰면 님 건강에는 안 좋을 것 같으니,
    그냥 무심하게 지나치심이 좋을 것 같아요.

  • 3. ,.
    '12.12.12 12:57 PM (112.165.xxx.187)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누구나 그런거 아닌가요.
    애들과 고양이,강아지도 지 좋아하는 사람 알아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354 애가 재수까지 하고도 대학에 다 떨어졌는데 집들이가 하고 싶을까.. 3 18:51:47 436
1666353 간호대나오면 진로가 4 ㄴㅇㅎㄷ 18:45:19 330
1666352 생각이 복잡해 쇼트랙 영상 보다 빡치다, 빵터짐ㅋ 어이 18:44:28 287
1666351 기업한테 고소당하면 어떻게 되나요? 1 걱정 18:42:18 290
1666350 저 많은 시민들이 양곡법 찬성해 왔다? 12 헛다리 18:37:51 1,088
1666349 동네 쬐마난 커피집에서 꽃미남들이 6 놀람 18:36:43 895
1666348 윤석열 내란수괴] 국민의 힘은 극우아니고 극일입니다. 3 윤석열 파면.. 18:35:53 296
1666347 퀵배달 기사님과의 통화 ㅠㅠ 11 .. 18:34:17 1,602
1666346 아이폰 16 프로 구매 8 새폰 18:27:26 368
1666345 오징어볶음은 어떻게 데우세요? 2 18:26:25 337
1666344 시민들이 남태령에 보낸 난방버스들 19 감동.감도유.. 18:23:49 2,651
1666343 극우라고 부르지도 말아요.밀정이나 친일파라고 불러요 12 우리 18:23:10 492
1666342 국민의 힘이 국민의 짐에서 국민의 적이 됐다네요 8 18:22:10 744
1666341 자꾸 글 썼다 지우는 계모님아 9 나 참 18:21:20 776
1666340 남태령의 전사들 글 영감알바니 모이 주지 맙시다. 2 ******.. 18:20:08 258
1666339 남태령의 전사들 알바글입니다 1 먹이 금지 18:19:52 250
1666338 계엄 이후 영화 드라마는 집중이 안되네요 3 ㅇㅇ 18:19:50 223
1666337 아래 남태령 전사들 알바글 클릭 금지 5 끄지라 18:19:32 139
1666336 남태령의 전사들 17 통일 전농 18:16:06 1,108
1666335 신분증 분실로 신고는 했는데요ㅠ 6 분실신고 18:07:48 616
1666334 (기사) 외교부 발표 내용, 미국 발표엔 없어.. 10 에어콘 18:07:28 1,776
1666333 ㅋ 서운해요 여기 엑스 세대도 있어요 25 18:06:17 1,707
1666332 전농tv 함께 봐요. 5 .. 18:04:46 699
1666331 백내장 수줄해야하는데 렌즈 어떤거 해야할지 고민이에요 4 .. 18:03:22 453
1666330 장나라 이하늬 박신혜 수상소감에 전부 남편 거론하네요 2 ㅇㅇ 18:01:27 2,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