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상하이 한국 영사관에 오전에 도착해서 선거명부에 싸인하는데 천 번째 투표자라며 상품으로 초콜릿 받았어요.^^
영사관으로 가는 택시에서 기사가 일본인이냐, 한국인이냐 묻길래 한국인이며 한국 영사관으로 가자 했더니 상당히 친절하게 이것저것 말도 하고 못알아듣겠다 하니 최대한 천천히 말해주며 간판 글씨도 읽으면서 재미있게 타고 내렷어요.
지하철 타고 시내 가려는데 역이 어딘지 몰라 막 헤매다가 총각 붙들고 10호선 입구 어디냐 물으니 한국인이냐, 일본인이냐 묻길래 한국인이라 했더니 친절하게 웃으며 지하철 입구까지 바래다 줬어요.
과도한 친절에, 돈 바라고 이런건가? 생각했는데 그런건 아니었구요.
지하철 안에서 얼굴에 화상 입은 사람이 구걸하길래 지폐 한 장 줬는데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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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상하이
상하이 조회수 : 1,244
작성일 : 2012-12-12 01:11:09
IP : 114.93.xxx.2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상하이
'12.12.12 1:17 AM (114.93.xxx.254)어떤 할아버지가 일본인인줄 알길래 한국인이라 햇어요. 안녕하세요라고 하고 내리길래 안녕히 가세요~라고 화답해줬어요.
어제 만난 중국인들은 전부다 한국인이냐, 일본인이냐 꼭 물었어요.
한국인이라서 안심하고 다녔던 하루였네요.2. 콩콩이큰언니
'12.12.12 1:25 AM (219.255.xxx.208)수고하셨어요, 천번째로 투표하고 초코렛도 받으시고...친절한 중국분들 만나시고..
며칠전에 저희 남편도 상하이에 출장을 다녀와서 왠지 더 반갑네요.
그곳은 여기보더 훨씬 따뜻하다고 하던데..아무튼 선거 잘 하시고 나오셨다니 수고하셨습니다.
중국에 반일감정이 생각보다 심각한 모양이네요.
아무튼 더 좋은 날들이 꼭 맞이 할 수 있길...저도 19일에 꼭 투표 잘 하고 오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3. 감사해요
'12.12.12 1:41 AM (114.93.xxx.254)마땅히 해야 할 일 한건데요뭐...ㅎㅎ
현재 외부온도 5도네요.
님도 투표 잘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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