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체력도 약하고 많이 아팠어요.
중학생때 심장수술하고 대학2학년때 암수술하고.
정말 사는게 사는게 아닐만큼 힘들었고 이외에도 몸 자잘하게 안아픈곳 없습니다 알러지도 많구요.
저희 집에서는 제가 지금 다니는 대학까지 기어다니는것만도 감사해하는 분위기...
남들처럼 대외활동 아르바이트 이런거 꿈도 못꿔요.
저는 제가 살아있는 사람같지가 않아요. 일년의 반정도는 매우 우울하구요.
조금만 무리하거나 밤새서 시험공부해도 너무너무 힘들고 아파요.
학교까지 통학하는것도 힘에 부쳐서 솔직히 절반은 택시타고 다니거나 바로 옆동네 사는 친구가 극구
데려다 준다고 할때 묻어오거나 그래요. 그 외에 혼자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왕복 4시간 거리 오면
너무너무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쓰러질지경.
제가 여태까지 걱정했던 병의 50%는 현실로 일어났고 반은 쓸데없는 걱정이었어요.
머리만 조금 심하게 아파도 사진찍어봐야 하나? 생각들고
생리만 한 두달 안나와도 자궁근종아닌가? 무섭고....
최근에는 감기가 심하게 와서 아직까지 안낫고 있는데 혹시 이러다가 또 천식 걸리는거 아냐? 라는 망상이 들어요.
숨만 좀 제대로 안쉬어지고 기침 심해지고 해도요. 워낙에 알러지 지수가 심했으니 .... 그럴수도 있겠다 싶고.
천식을 제외한 모든 알러지가 다 있거든요 비염 아토피...ㅜㅜ
바쁘고 힘들어서 병원 갈 시간조차 없는데 .... ...
아 너무너무 우울하고..힘드네요...ㅜㅜ
저 정말 언제까지 이러고 걱정하고 조바심내며 살아야 할까요. 휴...
아파도 그냥 어쩔 수 없다 아프면 치료하며 살면된다 마음먹어도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