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에 사는 82쿡의 좀...오래된?? 회원입니다...ㅋㅋ
저희 사촌언니집이 문재인후보 고향이랑 좀 가까이 있어요...걸어서 10~15분 정도??
9월쯤이었던 것 같은데...그 때 문재인 후보께서 고향을 방문하신 적이 있어요...
계획대로라면 마을회관에서 하루 묵으시고 다음날 떠나시기로 하셨는데...
글쎄...
마을회관에 무슨무슨 사유로...
저희 사촌언니집에서 주무셨대요...ㅠㅠ
그 사실을 저희 엄마를 통해 다음날 알게 됐는데 엄마에게 막 화를 냈어요...
그런 일이 있으면 나한테 먼저 알렸어야지, 난 예정대로 마을회관에서 주무시는 줄 알았다고....ㅠㅠ
호텔 예약해서 주무시지도 않고 누추한 저희 사촌언니집에서 하루 주무시고 아침식사도 하지 않으시고 가셨대요...
아무래도 밥을 먹는다...하면 부담 줄 것 같아서 그러신 것 같은데...
저희 엄마랑 저는 사촌언니 욕을....ㅋㅋㅋㅋㅋ
아무리 아침을 드시지 않고 가겠다 하시더라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될지도 모를 인물인데 그냥 보내는 게 어딨냐고...
새벽장이라도 보고 와서 생선이라도 구워드리지...하면서 얼마나 욕을 했는지 몰라요...ㅋㅋㅋ
그 후로....저희 사촌언니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되면 집안 경사라며 완전 들떠있답니다....
50대이신 저희 엄마...(제 사촌언니보다 1~2살 나이가 어려요...그래서 저희 엄마와 사촌언니는 은근 서로 경쟁하는 사이....)
50대 치고는 깨이신 분이시고, 새누리당을 누구보다 싫어하시는...진보주의적 성향을 지니신 분이예요...
선거마다 진보성향의 후보를 뽑으셨지요....
근데...이제 박그네 뽑을거래요...
이유도 없이 그냥 박그네래요...
저는 그 이유 알지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되면 울 엄마 배 아파서 어떻게 사실까요...ㅋㅋㅋ
그래서...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그네 뽑을거면 엄마 투표하러 가지 말라고....^^;;;;
이 정도면...우리 사촌언니를 대신한 간접자랑질 좀 되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