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기말시험이라고 딴엔 열공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지라
그럼,,,공부 좀 해볼까,,하면서 사회를 집어 들었었지요,
5학년이니 지금 배우는 단원이 흥선대원군,, 나오더군요,
이런 저런 설명과 더불어
조선이 망하고 대한제국 들어가고 그 흥망사를 공부하게 되면서
점점 열이 오르다가
윤봉길의사가 나오면서
스마트폰에서 윤봉길의사 처형 당하던 당시의 사진을 같이 봤답니다.
일본공병대 쓰레기장에서 눈에 하얀 가리개를 하고 이마 한가운데 표적을
찍고 총알 단 한방에 절명시켜 하얀 가리개 위로 번저 나오는 선혈이 일장기를
연상시키도록 했다는 ㅡㅡ, 설명하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습니다.
아이는 슬쩍 제 눈을 보더니 엄마 울어? 하더군요,,,아니 아니..했지만
아이는 저를 자꾸만 훔쳐보더군요,
또 다시
윤동주 시인이 나오고,,전 또 별 헤는 밤을 폰으로 검색해 같이 읽어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저렇게 아름다운 청춘들이 나라의 독립을
염원하다가 차디찬 감옥에서 생체실험으로 스러져 갔다고 알려줬답니다.
아이와 전 다시 별헤는 밤을,,같이 낭독했지요
유관순열사,,,그리고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수많은 우리의 독립군들..
김구주석,,그리고 광복군 김준엽,,,장준하!
장준하의 이름을 말하면서 자연히 박정희,,를 연결 짓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많은 이들의 억울한 죽음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초석이 되었는데
또 다시 그런 연결이 되는 오늘날 대선후보 1번 같은 사람이
우리 나라의 지도자가 될 자격이 있을까,,,,했지요,
아이는 뭐라고 답할까요, 바보가 아닌 이상 안된다 말합니다.
이번 선거,,,,정말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렸다는 생각이 갈수록 짙게 드는군요,
어젯밤 중등교사인 조카의 전화,,,아주 절박하게 말했습니다.
떨린다고,,,,,,,,제발 잘되야할텐데를 연발하는 그 아이,,삼십초반입니다.
우리들의 이런 간절한 마음들이 모여 제발 이번엔 보편적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지지하게 되는 그 분이 꼭 대통령이 되기를 너무도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