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치소에서 보내온 망치부인의 다섯번째 편지 입니다.

얼른나오시길 조회수 : 1,183
작성일 : 2012-12-11 09:43:36

 

여론조사 개 뻥이다. 믿지 마라^^

 

 

망치부인의 다섯 번째 편지
 
 
어느 기자가 말했다죠?
박근혜후보 유세장은 노인 광신도모임 같고, 문재인후보 유세장은 축제현장 같다고...
사람들의 마음은 통하기 마련입니다. 젊은 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에는 많이들 나올 겁니다. 기운들 내십시오.
 
문재인후보 유세현장 사진들을 트위터나 카페 게시판 등에 많이 올리십시오. 눈으로 보면 사람들도 느낄 것입니다. 2010년 지방선거 때 한명숙-오세훈 선거 기억하시죠? 보수언론에서 오세훈이 17%~22% 앞선다고 그렇게 설레발들 치더니, 까 보니까 2만 6,000표, 0.6% 차이밖에 안 난 것 아닙니까. 지금 문재인후보의 지지율은 20%를 더해 보면 정확합니다. 아시죠?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한사람 한사람 전도에 힘쓰십시오. 오늘 운동시간에 파악해 보니 세 사람 더 문재인 지지자가 있었습니다. 벌써 이 안에서 9표 확보입니다. ㅎㅎ
 
우리가 언제부터 지상파, 종편 믿었다고 거기 나온 이야기에 쫄아서들 걱정하는 편지 보내십니까. 그것들은 입만 열면 구라치는 놈들이니 개무시하시고, 사람들 눈 빛을 보시고 표를 세십시오. 당연히 문재인 지지겠지 하는 사람들도 일일이 다시 투표장에 갈 수 있도록 확인해야 합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10일이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 1분까지도 포기하지 말고 달립시다.
 
저는 하루종일 맨바닥에 앉아있다 보니 엉덩이에 굳은살이 생기고, 까져서 앉아 있기가 좀 거시기 한 상황에다가 바깥 날씨가 추우니까 이불 없이 버티기가 조금 힘든 상황입니다. 내복은 입었지만 벽하나 밖이 바로 야외다보니 벽에서 냉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출입문이 철문이다 보니 냉기가 일정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발이 많이 시린데 방법이 없네요. ㅠㅠ
 
이래저래 몸이 불편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 여기 들어와 있는 나를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이 문재인후보의 당선을 염원하고 있겠지 하는 기대감에 혼자 실실 웃고 있습니다. 왠지 내가 더 괴로워야 문재인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올라가는 듯 한 상상도 해 봅니다. ㅋㅋㅋ

기도원에 왔다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습니다. 애청자 여러분 최선을 다합시다.
여기서 고생하는데 문재인후보 당선 소식은 들어야 덜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문재인후보의 당선과 우리 콩사탕을 위해 기도 많이 부탁드리면서 이만 총총
 

2012년 12월 6일 서울구치소에서 망치부인 올림  

http://live.afreeca.com:8079/app/index.cgi?szBjId=gtv7&nStationNo=769025&nBbs...

IP : 122.40.xxx.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1 10:38 AM (182.219.xxx.30)

    아...슬퍼요
    어떻게 생각하면... 촛불집회때 미국산소고기반대하고 여기 글 올리던 제가 저기 들어앉아 있는 기분? 저대신 저분이 들어가 앉아계시는 기분입니다

  • 2. 맘이 아프네요
    '12.12.11 10:52 AM (125.180.xxx.204)

    실천하는 그대가 아름답습니다

  • 3. yawol
    '12.12.11 11:03 AM (121.162.xxx.174)

    노무현재단에 전화해서 항의하고 후원 일단 정지했습니다.
    이 중요한 시국에 적전분열을 감행하는 이백만씨를 용서할 수가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066 올 겨울 춘천쪽으로 여행가려 했는데 전라도로 바꿔야겠어요 추천 .. 7 --- 2012/12/21 1,771
197065 영화 26년 500만 넘기면 좋겠어요 8 무뇌아 천지.. 2012/12/21 858
197064 배움도 나눔이 필요할 듯해요 3 ㅡㅡ 2012/12/21 364
197063 보수 진보? 전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고 싶어요ㅋㅋ 2 난뭥미 2012/12/21 339
197062 박정권이 바보가 아니네요 12 으흐흐 2012/12/21 2,366
197061 물 민영화 반대합시다 마음같으면 찬성이지만 35 미네르바 2012/12/21 1,787
197060 레이디가카의 명칭을 모집합시다 10 ... 2012/12/21 831
197059 저 어쩌죠? 선거전날부터 지금까지 밥을 제대로 못먹고 있어요. 17 무로사랑 2012/12/21 1,143
197058 저는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1 자유민주주의.. 2012/12/21 772
197057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바보들이 있어요. 겪게 내버려둡시다. 2 고생좀 해보.. 2012/12/21 476
197056 부모님 용돈 드리지 맙시다. 13 부모님 2012/12/21 2,552
197055 병먹금이 뭐죠? 1 .... 2012/12/21 665
197054 대선시즌 '대박' 친 종편…상승세 이어갈까? 4 좋은날이와요.. 2012/12/21 688
197053 (기사펌) 월급빼고 공공요금 다 오른다.-수도요금,민자고속도로 13 올게 왔어요.. 2012/12/21 1,927
197052 믿음님이 진행하신 문재인님을 위한 광고 벌써 600분 훌쩍 넘겼.. 13 감사해요. 2012/12/21 1,634
197051 82 여러분 감사합니다. 9 .... 2012/12/21 1,034
197050 어쩌겠어요. 1 그냥 2012/12/21 285
197049 새누리 '국채발행늘려 박근혜 공약 실천' ㅎㄷㄷㄷ 9 새시대 2012/12/21 1,575
197048 레미제라블.. 3 허탈한 이 2012/12/21 1,057
197047 대전에서 진주가고있어요 대진고속도로 주변분들 도로상황좀알려주세요.. 5 82특파원여.. 2012/12/21 864
197046 배우신 60대들 대화 7 일할만안나네.. 2012/12/21 2,340
197045 이번 선거에서 배운 것. 1 곤줄박이 2012/12/21 490
197044 두들겨 맞으면 뭐하겠노 5 뭐하겠노 2012/12/21 630
197043 이민준비를 위한 영어공부, 어떻게 해야할까요. 14 원글 2012/12/21 4,271
197042 종이로 된 500원 지폐 어디에 가져갈까요? 3 500원종이.. 2012/12/21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