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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많이 아는게 유식의 척도??!

... 조회수 : 3,348
작성일 : 2012-12-11 05:24:11
82보면 좀 생소한 맞춤법 틀리거나
알게되면 아주 귀중한 지식 얻었다는양
혹은 본인이 무식했었다는 식으로 이야기들 하시는데요
표준맞춤법은 늘 유동적이구요ㅜㅜ 통시적 변화잖아요
머 의성어 의태어도 양성 음성 따지다 사람들 많이쓰면
예외도 인정하고...
물론 맞춤법이 대부분 음운변화나 문법맞추어 제정한거긴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쓰면 인정하게 되어요...학회에서도
그걸 무슨 지식은 척도인냥 생각할필요는 없을거 같은데
물론 너무 간단한 맞춤법도 틀리면 그건 문제지만요
참 제글에 지적질은 하지마세요ㅎ 폰이고
아직 공부중인 공시생일 뿐이니까요
공시생들은 정말 전문적으로 맞춤법을 공부하는데ㅡㅡ
그래도 늘 외우고 틀리고 외우고 합니다
미묘한 맞춤법 용례들을요
그걸 보통 생활하는 사람들이 다 알고있는게
오히려 이상할거같네요
그리고 국어 문법이나 맞춤법은 국어강사도 백프로 모르는 사람도 많다는거^^;
IP : 110.70.xxx.8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머가 불만이신지 모르겠사오나...
    '12.12.11 5:58 AM (61.21.xxx.254)

    ^^ 맞춤법이 유동적, 통시적 변화라는 건 좀 억지 아니신가요..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거 바로잡아 가면 좋은 거고, 또 현실음과 다른 표기법 강요하는 국립국어원의
    이랬다저랬다 하는 정책은 다른 차원 문제구요,,
    전 어렸을 땐 쫌 완벽했기 때문에 제아무리 설대 출신이라도 맞춤법 틀리는 사람들 보면 참 한심해 보였거든요.. 근데 나이 먹으니 저도 가물가물하고 국어 표기법 정책도 오락가락 하니 저도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인터넷상의 변질된 한글 표기도 참 재미난 한글의 매력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고요.
    대신, 알고 일부러 틀리게 쓰는 사람과 진짜로 모르는 (무식한) 사람은 느낌으로 알죠.. 저뿐만 아니라 잘 단련되신 분들은 그냥 느낌으로 아실 거예요.
    그니까 여기서 지적질 하는 부류에도 여러 부류가 있다는 걸 이해하시면 버럭 하실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정말로 미묘한 표기를 같이 기억하자는 분들(고맙죠)
    시덥잖은 걸로 시비거는 분들 ..

    어느 정도 레벨에 도달하신 분들은 지적질 같은 거
    잘 안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게시판에서까지 맞춤법 띄어쓰기 강의 듣는 거 서로 피곤하거든요 . 늘 헷갈리는 것만 본인이 찾아보고
    타인의 글은 좀 그냥 자유롭게 내버려 뒀으면 해요( 이 부분은원글과 부분 동의) 게다가 스맛폰이 제멋대로 표기해 버리는 경우도 많잖아요
    물론 가끔씩 정말 필요한 사항 말씀해 주시는 경우 바른 분도 계시지만 웬만한 거 말고는 그냥 내버려 뒀음 좋겠어요.
    (근데,,예를 들면 낫다 를 낳다 로 계속 표기한다거나 하면 경각심은 줘야 할 듯^^)

  • 2. 음...
    '12.12.11 6:09 AM (121.182.xxx.211)

    원글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아주 미묘하거나 국어 선생님들조차 잘 알지 못하는 수준의 맞춤법을 틀린 경우에
    그걸 지적하는 사람도 있나요? ㅠㅠ

    82에서 지적하는 맞춤법은 아주 상식적이거나 쉬운 맞춤법 아니었나요?
    윗댓글님이 말씀하신대로 낫다를 낳다... 어떡해를 어떻해.. 안과 않 구분 못하는 글에는
    바로잡는 댓글이 항상 달리더군요 ^^;;

    당연히 맞춤법을 많이 아는 게 유식의 척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무슨 국어 교수 될 일 있나요ㅋㅋ
    그냥 맞춤법은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맞춤법은 유식을 논할 가치도 없는 거 아닌가요.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기본은 틀리지 말아야죠ㅠㅠ

  • 3. ...
    '12.12.11 6:10 AM (110.70.xxx.89)

    유동적 통시적 변화 아주틀리다고 할 순없죠. 우리때만해도 설겆이가 맞았는데 설거지로 소리나는대로 바뀐다던지..ㅂ모음조화파괴라던지 비표준화 음운변동되 예외인정이 몇개씩 있어요 전혀 인정안되는 한자어라던지 그런건 제외하구요. 윗님 전혀 없다는것도 잘 모르고 하시는 말씀인듯 해서 왜냐면 그 예외만 암기해야하는게 공무원 시험이라서요

  • 4. ...
    '12.12.11 6:12 AM (110.70.xxx.89)

    아참 한자어는 변동이 거의 인정안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원칙적으론 사이시옷이 붙을 수 없는 한자어조차도 예외 사이시옷규정이 여섯개나 있는걸요. 그러니까 단정적으로 통시적변화가 아니다라고 하는건 댓글님이 잘못 아시는겁니다

  • 5. 9090
    '12.12.11 6:24 AM (209.134.xxx.245)

    맞춤법 완벽한 사람을 절대 유식하다고생각하지는 않지만요

    기본적으로 일반 상식을 가진 적당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구사하는 정도의 맞춤법에서 삑사리를 내는 사람은 눈살이 찌푸려 지긴 해요.
    예를 들어
    자주 들어가는 블로그 어떤 님은
    계속해서 '남어지' 라고 하는데 미치겠어요.
    '문안하다' 요것도 계속 쓰구요..
    멀쩡해 보이는데 어쩜 저런걸 계속 틀리는지...

    자장면,짜장면 왔다갔다 하는 세상이니 뭐... 너무 엄한 잣대를 들이대긴 좀 그렇지만요
    남어지 라고 쓰는 사람은 좀 ... 쟤 뭐냐.. 이런생각 들어요.

  • 6. 쇼쇼쇼
    '12.12.11 6:28 AM (78.52.xxx.175)

    기본이 되는 것, 자주 쓰는 단어인데도 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등에 대해 여러 회원님들이 지적하던걸요?
    정말 아나무인, 어의, 새우젖, 이런거 보면 생판 모르는 남이지만 제가 부끄러워요.

  • 7. 맞춤법
    '12.12.11 6:38 AM (218.150.xxx.165)

    틀 릴수도있어요 그야말로 공부가 짧은경 우도있으니 부끄럽다거나 그건아닌것같아요 본인은 더 답답해 한답니다

  • 8. Tranquilo
    '12.12.11 6:57 AM (211.204.xxx.193)

    모처럼 비정치 글에 정면으로 반박 댓글 답니다.

    맞춤법 많이 아는게 유식의 유일한 척도??! 는 물론 아닙니다만...
    맞춤법 많이 틀리는 것은 무식의 척도는 됩니다.

  • 9. ..
    '12.12.11 7:05 AM (110.13.xxx.12)

    82자게에서 력서리 블로그라고 지칭한 유명한 거제도 어쩌구하는 블로그 여기서 보고 들어갔다가
    연애를 연예라고 여러차례 쓴 글보고 확 깨고는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맞춤법은 저도 댓글로 봤는데 1988년 이후에 한번도 개정된 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 10. 플럼스카페
    '12.12.11 7:24 AM (122.32.xxx.11)

    한때 국어학으로 밥먹고 살게될 줄 알았던, 방화동 국립국어원에서 열린 국어학회 다녀온 지 10년은 지난 지금은 그저 그런 아줌마로 살아가는, 스마트폰으로 글쓰고 댓글 달고 하느라 맞춤법 띄어쓰기 자주 틀리는 방언학 전공자입니다. 헉헉....

    저도 가끔은 실수하기 때문에 82에서 지적'질'은 하지 않습니다만,
    글을 읽다보면 글 쓰신 분이 실수로 낸 오타인지 정말 모르는지는 눈에 보인답니다.
    말은 안 해도 좀 무식해 보이긴 해요.

    그걸 온라인 상이니 지적해주시는 분도 있는 거지요. 뭘 유식해서가 아니라 다른데 가서 실수하지 말라는 의미로 저는 해석하거든요.

    다른 곳에선 어떤지 모르겠는데 제가 가입한지 10년 동안 82에서는 맞춤법 지적에 관한 이야기가 심심찮게 등장하곤 했는데 대체적으로는 그래도 여기서 망신당하고 다른데가서 실수 안 하는게 낫다는 결론에 늘 도달하곤 했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절대 지적 안 합니다.....저도 가끔은 실수 하니까요. 하지만 생뚱맞게 고민글 같은데 덜렁 맞춤법만 써 놓은 눈치없는 사람은 저도 좀 그렇더라구요.

    맞춤법에 관한 이야기는 학교문법이나 통사론, 문법론과 관련이 있는데 막상 전공하는 경우는 그것만 하는 경우는 드물고요,
    그래서 전공자도 잘 모른다 하시는데 맞는 말씀이면서 틀리기도 하답니다. 최소한 전공자들은 틀리면 부끄러워 하구요 학회같은데 가봐도 소고같은 거 맞춤법 틀려서 화면 띄우시는 분은 본 적이 없었어요.-.,-

    시험 준비하시면서 소쉬르도 배우고 하셨나봐요. 통시적 이야기 하시는 거 보니깐요^^
    이 와중에 통시성은 운운할 계제가 아닙니다. 현대 국어를 사용하고 있는 우리들은 공동의 시대를 살고 있으므로 공시적 상황에 직면하고 있어요. 통시적 상황은 언어변화에 관한 역사성을 언급할 때 적합한 지적인데 언어변화는 짧은 시간이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1988년 개정 이후 전면적 수정 없이 몇 번의 개정이 있었다 할지라도요.

    국어맞춤법 규정은 정부에서 정한 법령입니다. 지켜야 하는게 당연하구요.
    영어단어의 알파벳 틀리면 무척 부끄러워하듯 부끄러울 일이지 자주 바뀌니깐(전 이 부분 물론 동의할 순 없어요) 틀릴 수 있지 그런 문제가 아니랍니다.

  • 11. 무슨
    '12.12.11 7:28 AM (211.234.xxx.145)

    공시생은 뭐가 그리 대단해서 맞춤법은 늘 바뀌는거라고 맞춤법 지키자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지적질인지 모르겠네요

    이것 또한 다른 사람에게 나 유식해
    맞춤법 지적질하는 너는 무식해라고 지적하시는거예요

    이런 지적질보다는 차라리 바른 말을 알려주는
    맞춤법 지적질이 나아요

  • 12. 학습장애
    '12.12.11 7:29 AM (67.87.xxx.133)

    정신과에서 학습장애평가할때 맞춤법 항목이 들어있습니다. 무식한거 맞아요. 고치려고 노력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버도 자주 틀립니다만, 고치려고 노력하고 바로잡아 주는 분들이 있어 고맙죠.

  • 13. 기왕이면
    '12.12.11 7:37 AM (211.194.xxx.153)

    가급적 맞춤법에 맞게 쓰고
    기왕이면 내용도 진지한 게 바람직하죠.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는데 모두 완벽하게 쓰기를 바랄 수 있나요.

  • 14. ㅇㅇ
    '12.12.11 8:06 AM (211.237.xxx.204)

    맞춤법 모르면 무식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저도 맞춤법 틀리는것 많고요.
    제가 틀리는 대표적인 것이 되와 돼입니다.
    되서 되요 이렇게 쓰게 되더라고요 ㅠㅠ
    돼서 돼요 인데 왜 자꾸 되서 되요 이렇게 쓰는지 ㅠㅠ

  • 15. ㅇ ㅇ님 ~
    '12.12.11 8:07 AM (122.128.xxx.184)

    공시생 ㅡ 공무원시험 준비생 아닐까? 추측합니다 줄임말 이것도 싫어요 저는 ‥ ‥

  • 16. ㅇㅇ
    '12.12.11 8:16 AM (175.192.xxx.73)

    맞춤법 틀리는거 무식해보이진 않아요.
    전 뜬금없이 맞춤법 지적하는 댓글 싫어요.
    누가 지적해달라고 했나요?

  • 17. ...
    '12.12.11 8:25 AM (110.70.xxx.88)

    한글을 제대로 전승하고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서로서로 알려주며 바른 맞춤법을 지켜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요새 아이들 힌글 파괴를 보면 정말 걱정스럽더라구요..

  • 18. ..
    '12.12.11 8:29 AM (1.225.xxx.2)

    맞춤법 틀리는 사람보다 공시생 이런 되도않는 줄임말이 더 무식해보입니다.

  • 19. 민망해요^^;;;;;;;;
    '12.12.11 8:32 AM (119.64.xxx.91)

    이런경우엔,,
    젓갈을 ,, 젖갈 ㅋㅋ

    보통보면 오타말고 아주 기본중에 기본같은 경우 지적질하던데요.
    마치 초딩같은..

    여기서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이었던건..
    조카,, 를 족카 ㅡ,.ㅡ;;;;;;;;

    한두번이아닌 문장내내 족카로 썼으니 절대 오타일리도 없구요.

  • 20. 글 읽기가 힘들어요
    '12.12.11 8:34 AM (168.154.xxx.189)

    글을 읽다보면 단순 실수로 보이는 경우는 괜찮지만, 정말 아닌 경우.. 문안하다, ~~ 했어여 이런 단어 보면 글 읽기가 힘들어요. 정말 고민을 상담하는 글에는 대부분 맞춤법이 정말 많이 틀린 경우가 아니면 뭐라고 안하시잖아요. 글이라는 게 어찌보면 자기 자신을 내보이는 수단인데 소소한 맞춤법을 무시하고 쓰는 게 쉬운지가 더 의문입니다.

  • 21. 윗님얘기 맞아요
    '12.12.11 8:46 AM (119.64.xxx.91)

    글읽다 맞춤법 틀린거나오면 내용에몰입도가 확~ 깨집니다.

  • 22. , ~~
    '12.12.11 8:47 AM (203.100.xxx.141)

    지적질, ㅡ,.ㅡ;;;; ~~

  • 23. anti민통/한때안지지자
    '12.12.11 9:18 AM (210.105.xxx.118)

    안철수 전후보가 맞춤법 틀리는 거 보고
    생각을 바꿨습니다. ㅠㅜ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중요하다로.

  • 24. 희귀한 맞춤법은 그러려니하지만
    '12.12.11 9:37 AM (210.206.xxx.44)

    '연예'할때 오빠가 '예기'를 많이해줬는데
    요즘은 왜안하는지 '어의'가 없어요 ◀ 이런글 보면 고쳐주는게 맞지 않나요.
    맞춤법 많이아는게 유식의 상징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맞춤법 자꾸틀리는건 무식의 상징 맞는것 같아요.

  • 25. 젊은이
    '12.12.11 9:51 AM (211.63.xxx.254)

    공무원 준비하시면 여기 기웃거리시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시는 게 좋을 듯..

  • 26. ㅎㅎ
    '12.12.11 9:53 AM (63.72.xxx.223)

    기본이니까요.. ㅋ

  • 27. 의 에
    '12.12.11 10:05 AM (218.152.xxx.215)

    의 랑 에 틀리면 돌아버리겠음...나에 집 뭐ㅜ이렇게.. 맞춤법 틀리년 똑똑해뵈진 않죠

  • 28. 110.70님
    '12.12.11 1:00 PM (126.214.xxx.145)

    난독증이신가.. 유동적인 걸 인정 안 하는 게 아니라
    (언어는 당연히 여러 가지 원인으로 유동적이죠) 원글님이 그것을 핑계로 삼으시는 것 같아서 드린 말씀이에요. 글의 취지를 잘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표기법 변한 게 , 기본 맞춤법을 모르는 것의 핑계가 될 순 없다는 거였구요..
    전 전직 국어교사고 연구자이기도 합니다.실은 지금도 제일 민감한 직장에 있습니다.
    가르치는 입장에선 국어원의 표기 정책의 불안정이 신경 쓰일 뿐 다른 건 각자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자녀 교육 시키실 분..
    개인적으로는 인터넷 상의 표기의 자유가 좋아서
    규범적으로 하고 있지도 않고 수십 번 외워도 까먹거나 국어원에서 자꾸 번복하거나 해서 (짜장면 , 개발새발 등을 추가 인정) 자료를 들여다 봐야 하는
    나이지만, 공식적인 자료 작성 때는 완벽을 기하려고 하는 타입이고 평가도 엄격합니다.
    각자 필요한 만큼 공부하고 전파하고,, 여기서 잘난 체 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가끔 보면 전문 박사보다 아는 척하시는 분들 진짜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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