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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갑상선 암이라고 병원에서 연락을 받았네요...

심란 조회수 : 4,329
작성일 : 2012-12-10 21:35:53

6시쯤 병원에서 갑상선 검사가 암이라고 연락이 왔네요..(1차 진료 병원임)

몇시간 동안 멍하게 앉아 있다..지금 정신차리고, 82에 들어왔네요.

 

지금 다른곳이 몸이 안좋아 서울대학병원 다니고 있는데,,,(검사중이고,  수술을 할 것 같음)

갑상선암이라 연락 받고 나니,, 어찌해야할지,,, 도모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서울대학병원 다니고 있으니까 거기로 병원을 옮겨 같이 더 검사를 받아야 할지

 

아님,,, 갑상선만 따로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

 

갑상선의사쌤을 세브란스병원으로 많이 추천해 주시던데,,, 서울대도 괜찮겠죠..

 

마음이 복잡하고 혼란해서,, 어디로 예약을 해야할지  도움좀 주세요...

 

정말 건강하나 자신하고 살았는데,, 이게 뭔일이지 모르겠네요...ㅠㅠㅠ

 

혹, 서울대병원도 추천해 주실 쌤 계시면 댓글좀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IP : 1.239.xxx.13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 드립니다.
    '12.12.10 9:39 PM (39.115.xxx.140)

    병원은 아는데가 없어서 추천은 못하겠지만 힘내시고 반드시 좋은 결과로 완치 되시기를 간절히 바랄께요.

  • 2. 에고
    '12.12.10 9:40 PM (182.209.xxx.14)

    시국이 시국인지라 댓글이 ㅜ
    그래도 갑상선암은 착한 암이라 완치율이 아주높대요
    힘내셔요

  • 3. 저도
    '12.12.10 9:40 PM (14.52.xxx.59)

    아는 의사는 없지만 ㅠㅠ
    제 삶의 모토가 최선이 아니래도 최악은 면하자,,,,인데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은 암이니 걱정 마시구요
    수술 하는거 안하는거,,전세계적으로 논란이 많더라구요
    좋은 선생님 만나셔서 잘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 4. 저는
    '12.12.10 9:41 PM (219.251.xxx.144)

    서울대 암센터에 갑상선때문에 예약했어요

    우리함께 힘내기로해요!!!

  • 5.
    '12.12.10 9:43 PM (218.38.xxx.78)

    아휴.
    댓글 달려다..지식도 없고 상식도 없어서..그저 마음만 짠했는데..
    힘내세요


    뻘댓글일수 있찌만
    갑상선암은
    그냥 착한 암이랍니다..
    그러니까 친구처럼 간다..그렇게 생각하는게 어떨까요..
    힘내세요~

  • 6. 달콤
    '12.12.10 9:48 PM (1.249.xxx.67)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도 다른 암 검진하는 과정에서 갑상선도 잡혔는데요
    갑상선은 병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지도않더라구요

    우선 급한거 끄고 다 항암까지 다 하고 나서 그 이듬핸가 천천히 떼어내는 걸로 하셨는데

    양쪽다 깨끗이 지우시고
    지금 오년째 건강하세요

    너무 걱정마세요

  • 7. 심란
    '12.12.10 9:50 PM (1.239.xxx.135)

    다들 감사합니다..
    아침에 출근할때는 오늘 2차 토론 기대 만땅이었는데,,,,
    저녁에 전화받고,,
    멍~~한게 아무소리도 안들리네요.

  • 8. 띵똥
    '12.12.10 9:55 PM (112.150.xxx.12)

    저희 엄마가 서울대 윤**선생님 1년 기다려서 작년에 수술 받으셨어요
    담석증 염증 심해서 복강경 수술 함께 하셨구요
    갑상선암은 예후 좋아서 괜찮다 하지만
    진단받은후 절망스러움과 두려움
    수술실 들어갈때 안타깝고 걱정스러운 마음 본인과 가족아니면 그 참담함 모르실거에요
    다행히 수술 잘 되서 지금 활발하게 다니세요
    마음 다잡으시고 너무 두려워 마셔요
    수술후에 임신도 하고 그런다잖아요

  • 9. 힘내세요
    '12.12.10 9:58 PM (211.33.xxx.222)

    전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에 예약해서 수술받았어요.
    발견되고 한달만에 수술받았는데 수술은 아주 잘 되어서 금방 회복하고
    3년 지났네요.
    얼른 병원 잡고서 수술 전에 해야할 일들 다 해치우시고 여행도 다녀오시고
    수술 잘 받으세요.
    저도 내가 왜 암에 걸려야 하냐고 혼자 속으로 울었는데
    나중엔 갑상선암인 것에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원글님도 잘 이겨내시고 인생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으시길요.
    저는 수술을 계기로 좀 시니컬한 사람이 되었답니다. 일부러요.
    에너지를 너무 허튼 곳에 소비하고 산 것 같아서 지금은 내실을 기하는데 쏟고 사네요.
    잘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화이팅!!

  • 10. 원글님
    '12.12.10 10:10 PM (182.209.xxx.132)

    갑상선암은 암도 아니라는 말도 있어요.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검사중 발견되셨다니 얼마나 다행이세요.
    하늘이 원글님을 많이 사랑하시나 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차근차근 잘 치료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11. 갑상선암은
    '12.12.10 10:12 PM (122.37.xxx.24)

    예후가 아주 좋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치료 잘 받으시고 쾌차하세요!!!

  • 12. .....
    '12.12.10 10:21 PM (211.246.xxx.18)

    저포함 셋이나 받았어요.
    여기 지방이어도 수술 잘받고 멀쩡합니다. 편한곳으로 하세요.
    제가 10년차 가장 오래 되었네요.

  • 13. 여름이야기
    '12.12.10 10:38 PM (122.37.xxx.52)

    힘내세요!
    혹시 모르니 다른 병원에 가서 재검사를 받는 건 어떨까요?
    5년 전 어머니 건강진단에서 좀더 검사를 받으라고 하더니 결국 갑상선암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때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어요.
    그런데 다른 병원에서 다시 진단을 받았더니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 14.
    '12.12.10 11:29 PM (211.246.xxx.98)

    수술하실지 안하실지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암이라는 부담감으로 덜렁 수술한 저는 후회막급입니다
    저는 서울대병원 윤여규쌤한테 로봇수술받았고
    수술 깔끔히 잘돼서 방사선치료도 안받고
    수술한지 일주일뒤에 사회생활 가능했어요
    서울대병원에 박쌤이라고 이름은 가물한데
    그 젊은쌤도 잘하세요

  • 15. 화이팅!!
    '12.12.10 11:46 PM (122.37.xxx.56)

    저 역시 3년전에 수술했어요.
    착한암.. 효자암.. 암도 아니네.... 위로라고 말하지만 사실 당사자는 크게 위로가 되질 않죠..
    위안이 안되는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어린 아이와 가족..
    진단 받고 난 후에 밀려오는 두려움과 걱정...
    수술실 들어갈때의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
    전 아직도 수치가 안정권에 들지 못해서 병원 갈때마다 불안해요..
    방사선 치료 또 하라고 할까봐 걱정되지만.... 뭐 하라면 하지뭐~ 그러고 지내요..^^
    어쨋거나 수술이후에도 생활에 전혀 지장 없고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전 서울에서 받을까 했는데 갑상선 암은 요즘 수술하는 분들이 많아서 왠만큼 환자 많은 곳이라면 어디든 괜찮으시지 않을까 싶고.. 현재 서울대병원을 다니신다면 같이 연계해서 치료가 가능한 병원이 좋을 것 같네요.

    화이팅 하세요~~~!!!

  • 16.
    '12.12.11 1:26 AM (175.114.xxx.118)

    어차피 서울대병원 다니실 거면 거기서 같이 치료받으시는 게 좋을 거 같은데요?
    집이 너무 멀다거나 하면 다른 병원도 좋은 곳 많겠지만 실력으로는 서울대 갑이지요.
    저도 윤교수님한테 수술 받았고 잘 아물었어요. 수술 후에 젊은 게 힘든 척 한다고 뭐라 하셨던 추억?이 있네요.

  • 17. 언니
    '12.12.11 4:47 AM (118.33.xxx.156)

    그 신촌 세브란스 계시던 쌤 강남으로 가셨어요.

    제가 그런건 아니고 언니 때문에 알아요.

    갑상선 암 진단 받고 수술하고 좀 있다가 아기 보고 싶죠? 한마디에 아기도 낳고

    그러다 재발해서 다시 수술하고.....

    그러나 지금도 너무나 무지하게 활기차게 살고 있는 언니입니다,.

    그런데 저희 언니는 그 쌤 따라 강남세브란스로 가던데,..,

    항상 주변상황 고려 않고 언니입장만 생각하라 말씀해주셔서 저희도 신뢰합니다.

  • 18. 언니
    '12.12.11 4:50 AM (118.33.xxx.156)

    근데 재발한건 최대한 제대로 살아라 하며 갑상선 조금 남겨 놨는데 거기에도 종양이 생기고

    또 이 종양이 점점 커져서 어쩔수 없었던 거에요.

    깔끔하게 다 제거 안하고 최대한 약 적게 먹고 잘 버티시라 해준것 때문에 저희 가족은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너무 이쁜 조카도 생겼고 언니도 힘을 기를 시간을 벌 수 있었기에

    재발에도 가족들 누구도 흔들리지 않고 괜찮아... 금방이야....

    하며 수술 후 병구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니면 힘들었을거에요.

  • 19. 심란
    '12.12.11 8:48 AM (220.103.xxx.41)

    모두 감사합니다.
    밤새 잠 뒤척이며.. 지금 출근을 하고 앉아 있습니다.
    어제보다 한결 좋아졌습니다. 잘 치료 받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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