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핸드폰좀 꺼주세욧

공공장소 조회수 : 1,100
작성일 : 2012-12-10 16:50:35

어제 제가다니는 성당에서 두분의 새 신부님의 첫 미사가 있었습니다

외부에서 20여분의 신부님들이 축하하러 오셔서 미사는 다른때와 달리 아주 사람도 많고 엄숙했죠

성당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여기저기 봉사자분들이 모여서 회의하시고 애를 쓰시더라구요

사회보시는 분이 늘 미사전에 멘트 하시는데 어제는 한번더 말씀 하시더라구요 .각자 핸드폰 확인하라고

너무나 엄숙하게 미사는 진행되고 머리가 허연 외국 신부님들이 병풍처럼 새신부님 뒤에 앉아 계시는데

 뭔가 맘이 축복 받는 느낌이였어요

하필 성가시간도 아니고 모두 조용히 신부님의 강론을 듣는중에

심수봉의 미워하는 미워하는 그음악이 울리더군요

5-60대 밍크코트를 입으신 분인데 얼른 끄지도 못하고 한참 울리고 그러다 소리는 꺼졌고

 신부님 말씀은 계속 되는데 다시한번 그음악이 울리더라구요 ㅠ .

처음 울렸을때 밧데리를 빼면 될텐데 .

참 제가 부끄럽더군요

신부님께서 지금 미사중이라고 하세요 하고 말씀하시고 모두 쓰게 웃었습니다.

종교를 떠나서 성당이고 교회고 회의고 음악회며 공연에서 핸드폰좀 끄던지 아님 진동으로라도

꼭 확인했으면 해요.

 

IP : 221.162.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2.12.10 5:25 PM (122.37.xxx.113)

    기기 발달을 사람들 의식이 못 따라가요. 아주 그냥 아무데서나 시끄러워 죽겠어요.
    극장, 예배당, 도서관 등에서는 아주 입구에서 핸드폰 진동변경이 의무화되었음 좋겠어요.

  • 2. ㅇㅇ
    '12.12.10 5:29 PM (112.151.xxx.74)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요
    울나라 선진국이라고하는데 이런거보면 아직은 아닌거같다는

  • 3. 어디나..
    '12.12.10 5:30 PM (110.14.xxx.164)

    말 안듣는 사람있어요

  • 4. 억지로이해
    '12.12.10 7:56 PM (1.233.xxx.40)

    저도 성당 다니면서 많이 겪어봤어요
    근데 나이 드시면 뭐든지 둔해져요
    한해마다 다르다던데 실감하실거예요
    강론중이면 분심생기고 신부님도 당황
    하시죠
    더군다나 중요한 미사에는 더 조심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171 혹시 7세맘님들, 취학통지서 나왔나요? 1 이 와중에 .. 2012/12/20 1,280
197170 부산사람 안철수가 있잖아요 힘냅시다 6 새시대 2012/12/20 988
197169 어제 박근혜 당선예정되었었다고 글쓴사람인데요 부탁.. 22 .. 2012/12/20 3,189
197168 오~~~~~래 살아 남자 50대 2012/12/20 428
197167 82님들, 선관위를 믿으세요?? 16 진심 2012/12/20 1,877
197166 별 수 없네요... 꽃동맘 2012/12/20 547
197165 여러분 고맙습니다. 2 임부장와이프.. 2012/12/20 433
197164 지금 너무 힘들어할 내동생 희야에게 1 부산에서 2012/12/20 588
197163 눈물이 줄줄.... 4 펄럭펄럭 2012/12/20 467
197162 어디 힐링캠프 같은거 만들어 주면 안되나요? 3 ㅠㅠ 2012/12/20 583
197161 하와이 잘 아시는 분? 이민가자 2012/12/20 382
197160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되어 갑니다.(5년 후를 위해 해야 할 일).. 10 5년후 2012/12/20 1,337
197159 언론장악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31 ... 2012/12/20 3,148
197158 옆에서 신난 사람들이 더 밉네요. 1 .... 2012/12/20 506
197157 어떤 세상이 올런지요.. 두려움 2012/12/20 382
197156 어머니, 어머니의 한표가 당신 아들의 등골을 휘게 만들었어요. 9 ㅠㅠ 2012/12/20 1,792
197155 못 이겼군요.. Common.. 2012/12/20 381
197154 나꼼수팀 수사착수ㅠ 33 ㅠㅠ 2012/12/20 4,334
197153 내조국이 선진국이 되는 희망을 접었습니다. 1 뮤직라이프 2012/12/20 659
197152 민영화가 젤루 걱정되요..자꾸 한숨만 나오네요.. 5 휴.. 2012/12/20 1,378
197151 팥의 효험이래요 1 떡먹어요우리.. 2012/12/20 1,089
197150 대구입니다... 16 대구아짐입니.. 2012/12/20 2,776
197149 대활약을 보인 50대분들이 계시는 한 5 재미없소 2012/12/20 874
197148 그래서 말인데요... 19 .... 2012/12/20 2,030
197147 아버지 18년 독재에 딸래미 18대 12 ... 2012/12/20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