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일 피겨인사 “소치(올림픽)에서도 김연아 경쟁자 없을 것”

파란하늘11 조회수 : 1,944
작성일 : 2012-12-10 13:41:52
일간스포츠  입력 2012.12.10
 


“소치(올림픽)에서도 경쟁자가 없을 것 같다.”

NRW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열린 10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아이스스포르트젠트룸. 김연아는 36명의 참가자 중 34번 째로 나왔다. 김연아가 첫 번째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 루프 콤비네이션을 깨끗하게 마치자 VIP룸에선 탄성이 새어 나왔다. 수 시간 째 계속된 선수들의 연기에 다소 지쳐있던 이들도 김연아가 빙판을 가르자 눈빛을 반짝였다. 독일 피겨계의 한 여성 인사는 “이대로 간다면 소치(올림픽)에서도 경쟁자가 없을 것 같다. 아사다 마오는 이만큼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29.34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72.27점)을 합쳐 종합 201.6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여자 싱글에서 처음 나온 200점대의 점수였다. 전날 그랑프리 파이널에 아사다 마오가 작성한 올 시즌 여자 싱글 최고점(196.80점)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두 번의 점프 실수도 ‘피겨 여왕’에겐 큰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자 오랜 라이벌,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다. 일본 등 각지에서 몰려온 기자들은 “아사다 마오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했다. 아사다와 대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김연아는 “어릴 때부터 계속 같이 경기를 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나도 최선을 다하고 아사다도 최선을 다하면 각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200점대의 높은 점수가 나온 데 대해선 김연아도 놀란 눈치였다. 김연아는 “거의 한 시즌을 쉬고 오랜만에 복귀한 터라 200점을 넘길 것이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며 "주변에서 기대를 많이 했지만 난 안되리라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좋은 점수를 받아 기쁘다. 무엇보다 목표를 달성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두 번의 점프 실수에 대해선 “방심했다”고 털어놨다. 김연아는 "첫 실수가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하는 과정에서 약간 균형이 흔들렸다"면서 "두 번째 실수 때에는 약간 방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체력에 대한 우려도 불식했다. 김연아는 “(체력을)가장 걱정하긴 했지만 훈련하면서 경기에 충분히 필요한 만큼 끌어올렸다"면서 "프리스케이팅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작품 '레미제라블‘에 대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테마곡의 주인공에 맞춰 여린 여성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첫 대회라서 기술적으로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 보니 예술적으로는 충분히 신경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우려와는 달리 이날 받은 예술점수(PCS)는 69.52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2010밴쿠버올림픽 때의 71.76점과도 큰 차이가 없었다.

김연아의 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만큼 한국으로 돌아가 준비해야 한다"면서 "올림픽 티켓이 걸린 대회인데다, 다른 어린 선수들도 올림픽에 나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도르트문트(독일)
IP : 119.203.xxx.24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9407 남친에게 쌩얼 공개하기가 부담스러워요...ㅠㅠ 10 신부 2012/12/11 5,545
    189406 구치소에서 보내온 망치부인의 다섯번째 편지 입니다. 3 얼른나오시길.. 2012/12/11 1,179
    189405 아디다스 저지요 2 더러운 옷감.. 2012/12/11 1,076
    189404 문재인 대통령 기원 2013 릴레이(13) 민은모 2012/12/11 606
    189403 이혼 전문 법무사 좀 알려주세요 급해요 2012/12/11 819
    189402 12월 1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12/11 640
    189401 한달동안 어떻게 공부해야 회화가 가능할까요?? 3 회화 2012/12/11 1,545
    189400 문재인 대통령 기원 2013 릴레이(12) .. 2012/12/11 564
    189399 문재인 대통령 기원 2013 릴레이 (11) 비트 2012/12/11 542
    189398 해외인데....2차 토론회 방송안해줬어요... 3 쿨한걸 2012/12/11 436
    189397 스키캠프 문의요.. 5 시월에 2012/12/11 734
    189396 12월 초에 전입신고를 했는데 예전 주소지에 가서 선거해야 되나.. 3 선거 2012/12/11 605
    189395 이기려면 안철수였어야.. 28 ... 2012/12/11 2,301
    189394 여자아이.. 결혼에 관한.. 7 짝.. 2012/12/11 1,512
    189393 박시후 아버지 굉장히 미남이시네요. 9 박시후 2012/12/11 5,824
    189392 공무원 이신분들 6 소나무 2012/12/11 1,506
    189391 누가 잘못했냐 물어보면 제가 욕먹을일인가요?? 16 .. 2012/12/11 1,766
    189390 프레이저보고서2 링크 부탁드려요. 2 제주푸른밤 2012/12/11 634
    189389 문재인 대통령 기원 2013 릴레이 (10) 날아라아줌마.. 2012/12/11 611
    189388 토론회를 봤는데.. 27 새로운 2012/12/11 3,261
    189387 국세청 dog 열받네 1 아씨 2012/12/11 800
    189386 초등 동창을 만나니 기분이 그러네요 3 .. 2012/12/11 2,001
    189385 오늘 네이트 왠일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신조협려 2012/12/11 1,308
    189384 문재인 대통령 기원 2013 릴레이(9) 바람의이야기.. 2012/12/11 677
    189383 남자용 따뜻한 신발좀 추천해 주세요 추워요 2012/12/11 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