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가전으로 롯데백화점 엘지가전매장에서 47인치티비, 모니터, 세탁기 등등을 여자친구와 함께 샀습니다
저희는 거실공간에서 같이 생활하기 위해(솔직히 컴퓨터를 작은 방에 두면 떨어져 있어야 되니까요;;)
거실 한쪽구석에 컴퓨터를 두고 거실장에 47인치 티비를 두기 위해 가구들을 다 세팅해뒀습니다
기사분들이 오셔서 가전을 잘 설치해주고 가신 다음 기분 좋은 맘으로 이것저것 눌러가며
시험해보는 도중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티비와 모니터 사이에 리모콘 간섭이 일어나더군요;;
옆에 나란히 두거나 서로 마주보는 것도 아니고 대각선으로 3미터정도 떨어진 상태인데
리모콘 전원버튼을 누르면 같이 꺼지고 켜지고 심지어 볼륨 및 채널 버튼도 같이 작동합니다.
바로 엘지설치기사한테 문의하니 어쩔 수가 없다더군요. 모니터의 리모콘 수신부를 가리고 사용하는 수밖에.
티비겸용 모니터인데 티비채널전환 및 볼륨, 그리고 PIP 기능활용등 각종 리모콘 기능을 다 포기하라는 것이죠.
매장에서도 엘지고객센터에서도 상기 사유로는 교환반품 불가라고 하는군요. 모니터만 환불하면 되는데 말이죠==;
고객으로서 불만사항 및 납득할 수 없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공간에 저 두제품을 두면 리모콘 간섭이 생기는 것은 분명한 설계상의 맹점입니다.
통합적으로 리모콘 활용을 하기 원하는 소비자가 있는 반면 저같이 사용하는 소비자는 제품별로 리모콘 설정이 필요합니다.
2. 무엇보다 불만인 점은, 전문적이지않은 일반적 소비자인 저같은 사람이 한 공간에 제품을 사용하면 이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사전에 알아야 할 의무는 없으며, 매장측에서는 그러한 정보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티비랑 모니터를 동시구매하는 것을
그대로 방치 및 권유하였으며, 아무런 고지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3. 매장측에서는 심지어 고객님께서 한 공간에서 사용할 것임을 자기들에게 말하지 않은 게 잘못이라는 식으로 몰아 갔습니다.
4. 저는 분명히 제조사측이 금지하는 사용을 한 것 아니고 및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제품을 사용한 것도 아닙니다.
충분히 정상적이고 예상 가능한 환경하에서 사용하였음에도 이런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모니터 교환 및 환불 불가라는 점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82COOK 여러분께서는 혹시나 이런 곤란함을 겪지 마시라고 정보차원에서 망한 구입기 올립니다.
그리고 이 글은 엘지전자 홈페이지 및 기타 사용기 사이트에 올려서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