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3일을 늘 고정으로 보는지라 연아 시합이 있는 줄도 모르고 계속 연이어 드라마 스페셜을 봤네요.
기태영하고 조안이 커플로 나오는데...조안은 걸그룹 새로 나온 멤버인 줄 알고...;; 못 알아봤어요.
기태영도 눈여겨본 배우였는데...턱을 좀 티 안 나게 교정을 했는지 성형했는지...그 온화한 분위기가
이 야심한 밤에 정말 가슴 설레이게 만드네요. 품절남인 건 알지만...키, 외모, 음성....나무랄 데가 없어요.
누구나 알만한 히트작이 없어서 그렇지 이만하면 꽤 괜찮은 배우 아닌가요? 연기도 그만하면 잘 하고...ㅎㅎ
[하얀 거탑]의 염동일 역에서는 좀 어벙하게 나왔지만 맡는 역이 지고지순한 남자 역으로 자주 나오는 것 같아요.
갑자기 자면서 감기약도 제대로 안 먹고 콜록대는 신랑하고 비교도 되고, 하필 제가 지지하는 2번 후보와도
참 많이 대조적이라서...ㅠㅠ 요즘 결혼할 때 왜 남자 외모는 안 봤나...살짝 후회되는 중입니다. ㅠㅠ
뭐 지금 애엄마로, 중년의 아지메로 늙어가는 중이라 저도 딱히 내세울 것은 없지만 기태영 같은 남자 있으면
바라보기만 해도 배부를 것 같네요. 40 넘는 이 나이에도 좋아하는 배우도 없었고, 그냥 홍요섭씨 같은 귀티 나는
분위기의 남자는 현실에 거의 없으니...박해진, 기태영 이런 스타일이나 소지섭 같은 배우 보면 괜찮다...그랬었어요.
그런데 기태영이란 배우가 서른이 넘은 나이에 이리 저리 다듬어져서 새로 튜닝(?)이 되어 나타나니 그놈의 매력이
뭔지...사람을 미치게 만드네요. 잠도 못 자겠어요. 남들 다 인정하는 유승호, 박유천 이런 애들은 너무 젊어서 그런가
그냥 연예인이구나...감흥이 없었는데...기태영은 덜 유명해서 그랬는지, 누군지 아는 사람이 없어 그런가 그냥 확
빠져드네요. 여러분들도 좋아하는 남자 배우 있으신가요? 문후보 젊었을때 보니...참 아내분이 행복했을 것 같아요.
온화한 성품의 부드럽고 자상한 남자와 살아보려면 전생에 나라를 구하든가 그랬어야 할 것 같네요.
전 이번 생에는 틀렸고...ㅎㅎㅎ 내일 애들 기말고사인데 잠도 못 자고 이러고 있네요. 우리 12월 19일까지 달려요. ^^
2번이 승리하는 그 순간까지 숨가쁘게 달려갈 겁니다. 이거 정치글이야, 연예글이야...저도 헷갈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