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 합격 자랑글이ㅜㅜ
재작년 우리 애가 수능 완전히 망쳤을 때가 생각나네요.
우리 형님 아이랑 우리 애가 같은 학년인데
처음부터 우리 애는 재수 확정이다.라고 몇번이나 말했는데도
거의 날마다 전화 걸어서
내신이 얼마고. 스펙은 어쩌고....
수시 써놓은 의대 논술 보러 갈까 ?말까?
수시 떨어지니
가나다군 어디 의대 쓸까?
설대 의대 될까?안될까?
저희 아인 문과라 의대 ...전혀 몰라요.
그집 아빠가 현직 고교 교사입니다.
형님도 교사입니다.....그집은 둘째.전 첫째.
저는 그냥 전업맘이고 ......제가 뭘 아는게 있겠어요?
풀 죽어서 매일 울고 있는 애땜에
전화 신경 쓰여 죽겠는데
매일 별별 상담을 저에게 했더랍니다.
아무리 제가 모른다고.내가 어떻게 아느냐고 말해봐도
그집 아들 결국 합격할때까지요.......
이런 눈치없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ㅜㅜㅜㅜㅜ
1. ㅇㅇ
'12.12.9 10:07 PM (211.237.xxx.204)그걸 왜 받아주고 있어요?
그냥 스킵하세요 누가 뭐랄 사람도 없어요..
저같으면 당분간 전화 안받을거에요.
그걸 일일히 받아주니 더 양양해서 매일 자랑질하러 전화한거죠..
앞으론 그런 전화 다 받아주지 마세요..2. ..
'12.12.9 10:08 PM (203.100.xxx.141)그래서...............자게에 자랑글 쓰는 겁니다.
자게에 자랑 글 쓰는 것 가지고는 뭐라하고 싶지 않아요.
원글님 같은 경우는 좀 그렇지만....3. 저는
'12.12.9 10:15 PM (92.228.xxx.68)그것보다는 우리 한국사람들 특유의 자랑심리가 참..신기해요.
남의식하는 것도 심하지만 자랑하고 싶은 심리도 참 강한 민족같아요.
다른 나라사람들도 좋은 일은 함께 공유하고 싶어하고 그러는거 있지만요, 뭐 사람사는 세상이니까..
하지만 굳이 어디에다가 글을 올려서, 아니면 전화로, 아니면 문자로 이렇게 남에게 마구 알리면서까지 자랑안하거든요.
조금씩 쿨해졌으면 좋겠어요..4. 그러니까
'12.12.9 10:25 PM (92.228.xxx.68)저라면 평소 소통하던 사람들, 내아이를 잘아는 사람들한테서 축하받고 싶을 것 같고 그 기쁨이 더 클 것 같거든요?
어차피 시간 지나면 어느대학갔는지, 붙었는지 다 알거잖아요?
공부잘하던 아이면 소문나게 되어 있고..
솔까 말로는 축하한다고 적지만 전혀 모르는 남인데 그 얼마나 축하하는 마음이 들겠나요.
그저 좋은게 좋으니까 자랑글에 축하한다 적어주는거지요. 물론 저와 달리 맘이 너그러운 분들도 많지만..
그냥 블로그 이런데서 소통하던 사람들, 비록 얼굴은 못봤지만 그분들한테 축하받아도 충분할텐데..욕심같네요.5. 스펙공개
'12.12.9 10:28 PM (14.63.xxx.165)진심으로 축하하고 함께 나누고 싶으니까
스펙이나 방법 좀 공개해주시라고요.
자랑만 하시지 마시고
공감을 주세요6. 전에
'12.12.9 10:30 PM (121.143.xxx.139) - 삭제된댓글우리언니보니 조카가 고대에 합격했는데 주위사람들 아무에게도
말을 못했다네요
다들 초상집분위기인데 자랑을 할수가 없더래요7. 그니까
'12.12.9 10:32 PM (92.228.xxx.68)그걸 입밖으로 못내면 몸에 병이 나느냐 이말입니다...
때와 분위기 봐서 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8. 배려부족
'12.12.9 11:03 PM (182.210.xxx.12)맞아요2222222
제 아이도 최고대학 합격했어요
열폭하는 거 아니라는 거에요
상위 몇퍼센트정도나 가는 소위 명문대학
고로 못 가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는 거죠
자랑해서 뭐 합니까
그저 서로 속 잘 아는 사람의 진심어린 축하가 더 값진 것 아닐까요
한 편에선 많은 사람들이 자랑글에 한숨 쉬고 있는데 그렇게 하고 받은 축하댓글이 무슨 의미인지9. 수능생맘
'12.12.10 12:14 AM (61.253.xxx.102)이번에 제대로 치르고 있습니다.
형님네 아이도 같이 수험생인데, 아주버님 틈틈히 물어보고 시누이가 시켜서 시어머님
무슨일 있을때마다(원서 넣고 입사 발표나고 수능보는날,수능 발표날에 이어 지난주 금요일
수시 최종 발표날까지) 밤 열시 넘어 전화 하십니다. 남편이 시누이한테 합격하면 연락할테니
가만히 좀 있어라 하고 얘기했는데도 저래요. 관심이고 걱정이 아니라 호기심 그자체에요.
평소 공부좀 한다하는 얘기도 안흘렸고 (큰집애는 시험볼때마다 자랑하시고)
가만히 있는데 ,집안서 공부 제일 잘했고 명문대 출신인 남편의 자식이니 더 관심이 가나봐요.
그냥 그런 중위권대학 합격해놓고 아이는 그다니 가고 싶어하지 않는거 같아
재수,반수를 고민하고 있는데,주변서 더 들썩입니다.친정은 제가 막내라 이미 입시를 치른 언니,오빠들이라
그러려니 하고 말없이 도와 줍니다. 김장도 알아서 해다주고....
수능 한두달전부터 홍삼에 간간히 먹을거 택배로 보내주고 조용히 지지해주는데, 이런저런거
기대도 안하는 시댁은 수능 빨리 끝나고 놀러가자 그동안 수능생들 때문에 자주 못모였다 소리만 하고...10. 수시 불합격 위로차
'12.12.10 3:56 AM (14.52.xxx.59)직접 방문하신다는 친척도 계십니다 ㅠㅠ
11. ..
'12.12.10 7:56 AM (175.113.xxx.78) - 삭제된댓글윗님 .. 어이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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