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호사로 일하고 싶지 않아요..정말 다른 일 하고 싶습니다.

울보간호사 조회수 : 45,628
작성일 : 2012-12-09 10:49:53

31살 아직도 진로 고민, 인생 고민 중인 미혼 처자 입니다. 여기 82님들의 고견과 조언등많은 걸

듣고 싶어 제 이야기 좀 적겠습니다..

 지금 저는 지방에서 종합병원 간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요즘 입시철이라 수능 이야기들을 보면 아직도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데 저도 그 모의고사나

평소에는 훨씬 잘하던 아이였는데 수능날 너무 긴장하여 제 실력 발휘 못한 사람중의 하나

입니다. 그래도 받은 수능 점수로 서울의 중상위권 대학 가능했지만 가정형편이 여유있는 편이

아니라 서울로 못 보내준다, 재수도 안된다 하셔서 지방의 상위권대학 진학 했습니다.

문과 계열이라 졸업후 취업이  잘 안 되더라고요. 그때 졸업 후 학원 강사 일하면서 교대가 너무

가고싶어 수능을 잠시 준비 했는데 그때 교대 점수가 서연고대 만큼 높았던 시절이라 잘 안되었어요.

  그리고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될 것 같아 취업 잘 된다는 간호대를 갔습니다. 간호대 매번

실습에 시험에 공부할 것 정말 많았지만 늦은 나이니 더 열심히 했고 장학금 받고 학교 다녔어요.

졸업후 성적은 엄청 좋지만 나이는 많아 나이 중요시 하는 취업에 몇 번 떨어지기도 했지만

서울의 이름 있는 병원도 붙고 지방의 이름 있는 병원도 붙고 하여 고민하다 지방의 병원에

취업했습니다. 월급은 비슷하니 괜히 살던 지역을 떠나 고생할 필요있겠나 싶어 한 결정이었어요,

 제가 외로움도 많이 타고, 혼자 있으면 우울해 하는 성격이라 이런 결정을 하였어요.

 그리고 지금 간호사로 일한지 3년 째 인데 너무 너무 힘이 듭니다. 간호사 취업이 잘되는 이유는

그만큼 그만 두는 간호사가 많기 때문이에요. 3교대 근무도 너무 힘이 들고 군대처럼 서열, 연차가

중요한 직장이라 연차 낮은 간호사는 완적 힘듭니다. 선배 간호사는 앉아서 쉬고 있으면서 본인 일까지

밑의 사람한테 시켜도 암말 없이 다 해내야 해요. 나는 죽어라 뛰어 다니고 환자들 처치하고 있는데

선배 간호사는 티타임하고 있는 거죠. 저 간호사로 일하기전 다른 학교 다닌 경험도 있고 다른 일

한 경험이 있으니 이런게 너무 이해가 안 됐어요. 같이 일을 하는게 아니라 밑의 연차가 아랫사람이

모든 일을 다해야 하는 게 너무 이해가 안됐습니다. 일하다 다리가 너무 아파 집에와 자다

다리에 쥐난적이 수십번이에요. 그리고 아픈 사람을 대하는 일이다 보니 분위기도 무겁고,

실수도 없어야 되니 더욱 살얼음같은 분위기죠.

 또한 아픈 환자들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힘듭니다. 제 성격의 문제 같은데 환자분들이 상태 더 안 좋아지셔서

중환자실 가거나 하면 너무 힘이 듭니다. 감정적으로 힘이 드네요.

 아픈 환자들이 본인들도 힘드시니 짜증이나 말씀을 매섭게 해도 그런 감정을 이해할려고 해도 너무 힘들어요.

 취업하고 나서 월급 받는 순간도 행복하지 않았어요. 월급은 세금 다 떼고 240만원 정도 입니다.

 하루 하루 그만 일하고 싶다, 도망가고 싶다 생각만 들고 이대로 내 삶이 끝났으면 좋겠다 생각이 듭니다.

정말 다른 일을 하고 싶어요. 하지만 할 일이 없네요. 나이는 31살 간호학 전공으로 다른 취업할 데가 사실 거의 없어요.

제약회사 이런 데 갈 학벌이 안되고요, 간호 관력 업종은 거의 계약직이 월급이 100만원 조금 넘는 데가 거의

다더군요, 공무원, 보건 교사 공부 ,,3교대 일하면서 잘 시간도 별로 없이 겨우 일다니고 있는데 언제 공부할

틈이 있어 하냐는 생각만 들어요. 병원 그만둔 간호사들이 많이들 준비하니 경쟁률은 엄청 나고요...휴우.

  마음같아서는 제 형편만 된다면 다시 공부해서 교대가고 싶어요. 너무 선생님 하고 싶어요.

 

하지만 생활이 걸리니 자신이없네요.지금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생활비로 50만원씩 드리고 있어요. 이것도 1년 뒤에는 부모님이 귀농하실 계획이라 저는 그때 독립을 해야 합니다. 부모님은 힘들어 하시는 저를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일해야지 하세요. 자식들이 다들 잘 안되어 생활비를 더 많이 못 받으시니 화가 더 느셨습니다.

 원래 저 결혼은 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부모님 사이 안 좋아 매일 싸우고 그 불화를 자식에게 풀고...

자연히 독신주의가 되더군요. 독신으로 살려면 직업을 가져야돼 하고 생각하여 간호사가 되었는데

평생 이일 하면서 살 자신이 없습니다. 지금 마음으로는 일 안할 수만 있다면 결혼이라는 거 해버릴까

생각도 들어요. 어둠속에 저 혼자 남겨진거 같습니다.

조금있다 출근해야 하는데 숨이 턱턱 막힙니다....저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

IP : 175.200.xxx.33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호사말고
    '12.12.9 10:57 AM (101.115.xxx.192)

    간호사 경험으로 할 수 있는거 많아요.

    예를 들어 clinical trial 쪽으로 해서 cro(contract research organisation) 같은데 취직 가능해요. 간호 경력자 우대하구요.

  • 2. 3년 경력정도 되면
    '12.12.9 11:00 AM (110.35.xxx.199)

    제약회사 많이 가지 않나요?
    여기 저기 잘 알아보세요...
    사실 직장이라는 게 다 힘들긴 해요. 교사도 애환이 많을 거에요...

  • 3. 흠...
    '12.12.9 11:02 AM (222.107.xxx.147)

    원글님 심정이 막 공감이 되네요...
    저는 교사하다가 그만 둔 사람인데 정말 힘들었어요.
    막상 교대 졸업하고 교사되도 또 힘든 일 많을 거에요.
    가족 중에 좋은 대학 간호학과 나오긴했는데 적성에 안 맞아 힘들어하던 분은
    학교에 보건 교사로 근무하고 있어요.
    그것도 힘들다고는 본인이 그러는데...제가 보기에는 정말 좋은 직업 같더군요.
    교대까지 생각하셨다면 교육대학원 같은 거 알아보시고
    그쪽으로도 생각해보세요.

  • 4. ...
    '12.12.9 11:02 AM (175.209.xxx.29)

    뭐랄까.. 모든지 다 만족할 수는 없어요.. 월급 작아서 안되고 부모님 생활비 때문에 안되고.. 형편이 어려우신건 알겠지만 몇가지는 희생해야 새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글로 읽어보니 상당히 감성적고 쉽게 스트레스 받으시는 것 같은데 새로 교대 공부 시작하시는 것 보다 지금 틀안에서 님이 안정적인 마음을 느끼실 수 있는 방향으로 잡아나가시는 것이 나을거 같아요..

  • 5. ...
    '12.12.9 11:05 AM (128.103.xxx.155)

    서울에 있는 병원 가셨음 지금 받으시는 것보다 훨씬 많이 받으셨을텐데 아쉽네요.

    선생님을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환자 교육쪽 간호사는 어떠세요? 당뇨전문 간호사, 만성질환자 교육 전문요. 물론 그 분야 병동에서 경력이 있어야 하겠지만요.

    아니면 의료기기회사, 중소제약회사 공략하시는 것은 어떠세요?
    의외로 간호사가 갈 수 있는 직업군이 많아요.
    단, 경력이 그냥 평범한 간호사가 아니라,
    수혈전문, 투석전문, 상처간호전문 등....뭔가 전문분야를 만든 다음에 이직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아니면 공무원쪽이나요...

    아니면 석사를 하시는 건 어떠세요?
    요즘 간호대에 교수채용이 정말 많아서 학위만 있으면 교수로는 잘 가던데요.

    어느 분야의 일을 하든지 간에 사회초년차 때에는 힘이 드는 법이에요.
    조금 더 힘내셔서 기운차리시고,
    다음 확실한 발판을 마련하시기 전까지는 일 그만두시지 마세요.
    현재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고, 내실을 다져서 다음 이직시에 좋은 데로 가시길 바래요.

  • 6. :)
    '12.12.9 11:08 AM (99.224.xxx.228)

    제 동생이 재활쪽 물리치료사였는데 병원일 많이 힘들어했어요. 아픈 사람 상대하는게 무척 힘빠지고 많이 우울해지는 일이라고. 또 으시한테 치이고요.. 근데, 결국 다 똑같아요. 무슨 직종이든 애환이 없겠어요. 전 사무직으로 작은 회사 다녔는데, 퇴사하기 한 1년전부턴 무슨 정신으로 다녔는지 모르겠어요.ㅎ 사업이 잘 안되고 사장과 간부 갈등이 넘 심해서 그런 암울함과 여기엔 앞날이 없다는 생각같은게 그 회사를 뒤덮어서 줄줄이 퇴사를 했죠 ㅎ 천천히 이직 준비하세요. 인생 길잖아요! 파이팅!!

  • 7. ..........
    '12.12.9 11:14 AM (121.134.xxx.102)

    어느 분야의 일을 하든지 간에 사회초년차 때에는 힘이 드는 법이에요.
    조금 더 힘내셔서 기운차리시고,
    다음 확실한 발판을 마련하시기 전까지는 일 그만두시지 마세요.
    현재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고, 내실을 다져서 다음 이직시에 좋은 데로 가시길 바래요.222222222222

  • 8. ..
    '12.12.9 11:17 AM (221.138.xxx.74) - 삭제된댓글

    환자에게 감정이입이 너무 되는 분이라면 요양원 요양병원 더 힘들어요.
    거긴 그야말로 종착역이라..

    일단 취미생활도 좀 하시고 부모님 곁에서 좀 떨어져보시고요.
    많이 힘드시면 상담도 받아보세요. 연차 서열 확실해도 아무한테나 자기 일을
    미루진 않습니다. 원글님 평소 성격이나 성향을 아니까
    시킬만 하니까.. 시키면 하니까 시키는 거에요. 이래저래 많이 힘드신것 같아요.
    마음 잘 가다듬고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 9. ㅇㅇ
    '12.12.9 11:18 AM (211.237.xxx.204)

    저도 병원 오래 근무했는데 병원내엣만도 간호사보다 더 힘든일 하시는 분들 많은거 아시죠?
    투정 부리지 마세요~
    사회 초년생은 다 힘듭니다. 그정도일에 나약해지지 말고 힘내세요..

  • 10.
    '12.12.9 11:24 AM (124.56.xxx.221)

    연구간호사....는 어떠세요?

  • 11. 제 생각엔
    '12.12.9 11:25 AM (182.209.xxx.132)

    별로 할수 있는일이 없을것 같네요, 간호학전공하셨다면 할수 있는일이 너무나 많아요,
    어떤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랫연차 죽도록 일시키고 윗년차 티타임 가지는곳 좀 이해가
    안갑니다.
    티타임이 있다면 아랫연차 반드시 챙기구요. 물론 힘든일, 환자에게 왔다갔다 액팅하는거
    아랫연차에게 로딩이 많습니다. 그러나 윗년차 일까지 아래연차에게 떠맡기며 나몰라라
    할수 있는일이 절대 아닙니다.
    의지로서만 설명할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안에서 고립되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구요.
    이 일과는 상당히 성격적인 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환자에게도 님같은 분의 케어가
    전혀 도움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산업간호사로도 활동하는 분야가 많이 있으니까 찾아보시구요.
    조금 루즈한 요양병원 이런곳도 맞을수 있겠습니다. 아..요양병원이 좀 루즈한지는 제가 근무를
    안해봐서 잘 모르긴 하지만 중환이 없고 보살핌 위주의 어르신들이라 일적 부담은 크게 없을수도
    있을것 같구요. 보험심사쪽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석사, 박사를 하셔서 대학쪽 염두에 두셔도 될것 같아요.
    간호학처럼 둘러보면 무궁무진한곳은 없습니다.
    근시안적이고 주어진 환경에 지나치게 네가티브한 태도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 12. 원글님 성향상..
    '12.12.9 11:27 AM (220.119.xxx.40)

    감성 풍부하고 좋으신 분 같은데..남의 아픔에 공감을 너무 잘하는 성격이 교사로서 더 힘들수도 있어요
    전 중등임용준비생이지만..초등임용된 사람들도 많이 힘들어해요..
    간호사나 교사나 사람 집중적으로 상대하는 직업인데..간호사가 힘들면 교사도 힘들거라는 생각을 해보심이 좋을것 같아요..특히 초등학생은 요즘 더 힘들어요..

    저도 좀더 준비하셔서 제약회사가 더 나을거 같아요

  • 13. ..
    '12.12.9 11:39 AM (1.225.xxx.2)

    보험심사평가원이나 국민연금, 의료보험공단 쪽으로 알아보세요.
    월급 짜지 않아요.
    제 딸이 계약직으로 하는데 실 수령 월 200이상 입니다.

  • 14. ...
    '12.12.9 11:42 AM (118.46.xxx.121)

    1. 병원을 바꾼다. (님이 계신 병원이 특히 간호사실 분위기가 안좋은 것 같아요. 일반 회사원들도 상사텃세가 심하면 비전 없다 여기고 이직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2. 항문외과, 척추병원 같은 전문병원으로 옮긴다. (단기 입원환자들이라 분위기가 좋아요. 환자들이 너무 활발하다는 문제가 있죠)

  • 15. ...
    '12.12.9 11:42 AM (222.121.xxx.183)

    음.. 글을 보니.. 현재에 만족 못하시는 성격 같습니다..
    그리고 나는 더 좋은 일 더 좋은 환경에 갈 수 있는데도 지금 이 만큼 밖에 못한다는 생각도 있어 보이구요..
    교사가 꿈이셨다면 보건교사도 괜찮을거 같구요..
    지방이면 그 지역 교대 생각해보세요.. 지방 교대는 그렇게 어렵지 않을걸로 알아요..
    제 조카들 지방의 교대 다니는데 그렇게 잘하는 성적 아니었어요.. 제가 걔네들 고딩때 수학 가르치고 해서 알거든요..
    뭐든 해야겠다 결심하시고는 열심히 꾸준히 하시구요.. 내가 선택한 후에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세요..
    저도 이런 사실을 서른이 다 되어서야 깨달아서 지금 돌아보면 20대가 아쉬울 때가 있어요..
    하지만 지금 내가 처한 환경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니.. 맘도 편안하고 일도 잘되네요..
    노처녀 시절 때는 그 시절을 즐기고 결혼해서 애 낳고 전업주부할 때는 그 나름의 생활을 즐기고 지금 다시 일하고 애키우고 살면서 또 이 바쁜 틈틈히 열심히 놀구요..

    행복하세요..

  • 16. 레모네이드
    '12.12.9 11:52 AM (211.246.xxx.86)

    원글님의 막막한 상황과 아픔이 느껴집니다. 현재 상황을 잘 이겨 내도록 옆에 좋은 친구 혹은 이성 분이나 취미를 가져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서울교대 졸업하고 10년차 교사입니다. 작년이나 초임교에서 너무 힘들고 치여서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학부모, 관리자, 동료 선후배, 학생들...내가 안정된 마음을 갖고 접근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천지 차이입니다.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직업인지라 부당하다고 느끼는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넘겨야 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자기 성찰과 경험을 통해 10년 가까이 하니 마음이 편하게 행복하게 직장 생활하는 법이 터득되더군요. 항상 위로하고 들어주던 남편의 도움이 컸구요. 저도 엄격하고 자녀에게 요구하는 가풍에서 컸지만 시댁과 남편 덕에 안정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원글님이바닥을 치고 일어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17. 병원을
    '12.12.9 11:57 AM (211.63.xxx.199)

    저도 병원을 바꾸는것에 한표 드립니다.
    좀 더 서열 덜하고 일이 덜 힘든곳으로 연봉이 작아도 그런곳으로 옮기세요.
    다른분들 말대로 힘들지 않은곳 없고, 사회초년생은 다들 선배들에게 치이기 마련이예요.
    어딜가든 비슷한 상황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없는곳은 없어요.
    사실 지금 상황에서 교대를 가서 교사가 되는것보다 간호사로 버티는게 훨신 쉬운길입니다.
    안 가본길에 너무 미련두지 마시고 자꾸 현실에서 피하고 도망가려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감당할만한것 도저히 감당 못하고 피해야할것 잘 파악하셔야 후회와 실패가 없는법입니다.

  • 18. ..
    '12.12.9 11:59 AM (114.203.xxx.114)

    종합병원 말구요. 불임전문병원 큰병원은 시설도 처우도 좋고 칼퇴근에 힘들일없어요. 이런데 좀 찾아보세요. 교대 지금도 들어가기 힘들어요.

  • 19. ...
    '12.12.9 12:00 PM (59.15.xxx.184)

    친구들이 몇 명 같은 일을 했는데요
    다닐 때는 님처럼 고충을 말했어요
    착한 친구들이라 환자들 막말과 3교대 야간 근무보다 더 힘들었던 것이 중환자실이랑 소아병동이라구 ..

    서른 언저리로 모아둔 돈도 있고 더 나이 먹기 전 이젠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야지 하면서 그만두고 정규직 그만 두고
    이삼년 간 하고 싶은 거 실컷 하다가 다시 계약직으로 들어간 동생도 알아요

    수간호사로 일하다 이런 체계가 싫다며 과감히 박차고 나와 다른 일 하다가 구관이 명관이군, 남의 돈 받는 것은 어딜가나 똑같이 힘들구나 하던 언니도 알구요

    원글님은 힘든 것이,
    내가 뭘 하고 싶어할 때 주위를 먼저 생각해서 내 것을 뒤로 미룬 것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해 힘드신 게 아닌가 싶어요

    현재 하는 고민은 원글님 나이에, 삼년차면 대부분 비슷하게 하는 고민들이거든요 수위는 다르겠지만요

    부모님한테 생활비 드리는 건, 님이 혼자 독립해서 나와 살아도 그 이상으로 들어요
    그러니 그것에 대한 압박은 내려놓으시구요
    앞으로 계속 생활비를 대야할텐데 그 걱정은 .. 뒤로 좀 내려놓구요

    어차피 몇 년 후 독립해야한다면 님도 준비해야하니 부모님께 딱 잘라 말해보세요

    교사나 간호사나 남을 돌보는 직업이네요 ...

    공감 능력이 뛰어난 분들은 그 아픔이 내 아픔이 되어 잘 못 헤어나지만
    강점을 살리는 훈련이나 교육을 받아보시면 어떨지..

    절실하면 길이 열리더라구요

    님이 원하는 게 교대 입학해서 교사 되는 거라면 열심히 꿈을 향해 나아가는 님 모습에 반해 도와주시는 분들이 반드시 나타날 겁니다

    님이 원하는 게 과거에 못다한 한을 풀기 위한 거라면? ..

    하고 싶은 거 다 해봤으니 가벼운 맘으로 새로 시작해보자 할 수도 있겠구요,

    여전히 잘 안 풀리는 갑갑한 현실을, 그때 그걸 적시에 못해 내가 여전히 이렇구나 원망하며 살 수도 있겠지요

    주위 여건이 어쨌든 최종 결정을 한 건 님입니다 ..

    그때는 그게 최선이라 생각했지만 지나고보니 아니었어... 하지 마세요..^^

    이게 무슨 의미인지 님이 충분히 아셔야 자유로울 수 있어요

    이십대 어린 친구들이 치고 올라오는 걸 보면 내 나이가 많구나 하지만 앞의 언니들을 보면 아직 한참 젊구나 하는 나이이니

    좀 더 힘을 내세요 ^^

  • 20. ...
    '12.12.9 12:13 PM (59.15.xxx.184)

    아참,
    소위 엄친아 엄친딸 코스를 밟은 아이들이 취업마저 그리 했을 때,
    일년 안에 그만 두는 신입사원의 비율이 무척 높다고 들었어요
    시십 프로인가 육십프로인가 .. ^^;; 제가 숫자에 약해서 ..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렸는데 막상 사회에 나와보니 이게 과연 내 적성인가 회의가 오더래요

    주변 반대를 무릅쓰고 다시 새 길을 찾아가는데
    괜히 바꿨어 후회하는 사람도 있고
    그전도 잘 되었지만 지금은 더 잘 되는 사람도 있고
    예전만큼 사회적 지위도 경제적인 부분도 훨씬 낮지만 행복하다는 분도 있구요

    내가 누구인지 먼저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혹시 아는 분 중에 임상심리사 있다면 간단한 검사 받아보세요
    해석을 잘 하시는 분에게요

  • 21. ...
    '12.12.9 12:25 PM (180.228.xxx.117)

    원글님 말씀이...
    원글님이 죽어라 일할 때 선배 간호사들은 한가로이 티타임 갖는다 했지요?
    그렇다면 원글님도 악착같이 버팅겨서 고참되어 신참들이 죽어라 일할 때 티타임 갖는 때를 맞이하세요.
    군대도 ..신참 졸병 때는 식기 다 닦고 궂은 일 다하고 밤에 취침 시간에 하사들 발 씻을 물 대야에
    떠다 바쳐야 했어요(물론 요새 군대는 안 그러겠지만)
    교사들?
    요새 초딩 6학년 덩치 큰 아이들한테 쌍욕 들으며 뺨도 맞아요.
    오죽하면 옛날 어른들 말이 "선생 dung은 개도 안 먹는다" 고 하잖아요.
    애들 때문에 하도 속을 썩여 개도 못 먹는 dung이 만들어져 나온다고...

  • 22. 나나
    '12.12.9 1:17 PM (222.114.xxx.57)

    남편 공중보건의할때 보건소에 근무하려고 알아봤는데
    간호학.전공자여야하더군요
    보건소 근무 신의직장입니다. 그쪽으로 알아보세요.

  • 23. 이직을
    '12.12.9 1:19 PM (116.34.xxx.6)

    생각하기 전에 직장을 바꿔보세요
    간호사 정말 힘든 직업이지만 안정적인 직업이기도 하지요
    직장 옮겨서 2-3년 더 일해 보고 다시 생각해 보세요

  • 24. 옛날 제 친구는
    '12.12.9 2:05 PM (175.120.xxx.232)

    서울역앞 대우빌딩의 진료실에 혼자서 근무하던데...
    남자 만날 기회도 적지않고 혼자라서 편해 보이고 좋더군요
    그런 큰 회사에 1인 근무처를 찾아 보시면...

  • 25. 원글님...휴~
    '12.12.9 2:08 PM (114.206.xxx.71)

    저는 40대 초반입니다.
    어디부터 글을 써야할지...
    저 역시 지거국 간호학과 출신이구요.
    거기 가기 아까운 성적이었고 재수하려다 그냥 다니게 된 케이스입니다.
    4년내내 자퇴를 꿈꿀만큼 힘들었구요.
    그리고 친구들 다 병원으로 취업하니 저도 취업했어요.
    원글님이 힘들어하는 병원생활...다 압니다.
    여차저차 해서 지금은 전업주부하고 있는데
    가보지 못한 길에대한 미련은 확실히 있어요.
    그 미련이 늘 날 괴롭힙니다.
    심지어 다시 대학입학시험을 보는 꿈도 가끔씩 꿉니다.
    울 애가 내년에 중학생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아직도 내 삶을 이렇게 헤매고 있답니다.
    원글님을 보니 내가 걸어왔던 고민의 길을 똑같이 가고 있는 것 같아 지나칠수가 없어서 글을 씁니다.
    일단 저나 원글님은 한가지 타겟팅이 없는게 문제에요.
    적당히 돈을 벌면서 삶의 안락함을 추구할것인가
    아니면 교사라는 꿈을 추구할 것인가..
    물론 교사라는 꿈속에는 삶의 안락함도 들어가 있겠지만요.
    저역시 아이들 어릴때 교대입학시험을 다시 봐볼까 고민했더랬죠.
    어린 아이 둘 돌보면서 보건교사공부도 독하게 했지만 정말 아까운 점수로 떨어졌기도 하구요.
    하필 그때가 유공자에게 무조건 가산점 10점 주던 했였습니다.
    임고생들 소송하고 난리도 아니었죠.

    그런데 이렇게 지나고 나니..
    내가 제일 잘못한건..
    한 우물만 파지를 못 한거 같아요.

    원글님..한 우물만 파세요.

    간호사로도 안정된 삶을 살수 있어요.
    혹시 올해 서울시 간호직 공무원 두번에 걸쳐서 많은 인원을 뽑는거 아시나요?

    심평원도 올해 갑자기 많이 뽑았지만 앞으로도 더 뽑을거라네요..
    심평원정도면 공기업수준입니다.
    물론 원주로 이전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결혼을 할 생각이 없다면 정말 좋은 직장아닌가요?

    만약 정말 교사가 되고 싶다면
    올해 말까지만 일해서 돈모으고
    독하게 공부해서
    전국에서 가장 점수가 낮은 교대를 목표로 공부하면 되겠구요..

    꿈을 딱 한가지로만 집약하세요..
    과거의 제모습을 보는 것 같아 진심으로 드리는 조언입니다.

  • 26. 남자
    '12.12.9 2:16 PM (222.232.xxx.174)

    남자들사이에서 간호사, 어린이집 교사, 학습지 교사분들은 주의 대상입니다.
    원글님처럼 결혼을 하고 싶어서 결혼을 하는게 아니라 일 그만두고 전업으로 편하게 살고 싶어서
    결혼을 하는 경우가 높아서요.

    남자하나 잡아서 결혼으로 팔자피겠다는건 제대로된 해결책이 아닙니다.
    특히 독신으로 사시겠다고 마음먹으셨던분이 나 힘들다고 결혼해서 전업으로 살아야지 하시는건 더욱 아니죠.

    많은 분들은 조언대로 일단은 직장을 옮겨 보시는게 어떨가 싶어요.
    경력도 되시니 여기저기 한번 찾아보세요.

    특히 개인병원같은곳은 그래도 업무 강도가 좀 덜하다고 알고있습니다.
    경력을 살려서 이직을 고려해보세요

  • 27. 병원에서 오래 있다보니 간호사들 너무 안됐어
    '12.12.9 2:31 PM (112.187.xxx.226) - 삭제된댓글

    돈있는 집에서는 절대 안시킨다는
    교사 간호사..
    남자들은 좋아하죠,
    돈잘벌어 맞벌이에 애키우고 집안일까지. 아니 시댁일까지.
    이직도 쉬운 편이고.
    일은 너무 힘든데.
    착취당하는 삶.

  • 28. 병원에서 오래 있다보니 간호사들 너무 안됐어
    '12.12.9 2:33 PM (112.187.xxx.226) - 삭제된댓글

    참 대학병원이라도 안과나 피부과는 덜하다고 합니다.
    정시 퇴근이고요.
    성형외과도.

    행운을 빌어요.
    훨씬 나은 근무환경에 돈 잘벌고 떵떵거리며 사실 날이 올거예요.

  • 29. 하고싶은일을
    '12.12.9 2:37 PM (222.235.xxx.69)

    하는 힘이 부족하신분같아요.서울에 있는 대학은 이런 사정으로 서울에 있는 병원은 저런사정으로 부모님의 귀농때문에 생활비걱정으로..모든것에 다 이유를 대면서도 나하고픈 공부는 또 따로있고...이러면 늘 불만을 가지고 살수밖에 없어요.내가 정말 교사해보고싶으면 일단 돈을 모으세요.돈이 모이면 뒤도 옆도 다른이유 보고듣지말고 교사되는 공부를 하세요.그렇게 목표를 가지고 그걸 해내는걸 해보셔야 님스스로 잘살아가실거에요.

  • 30. 지혜수
    '12.12.9 3:56 PM (118.222.xxx.234)

    보건소 가삼~ 현재로선 최선일듯^^

  • 31. ....
    '12.12.9 4:13 PM (211.246.xxx.202)

    원글님 간호사로 일하고 싶지 않다셧는데
    사람에따라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드네요

  • 32. 슈아
    '12.12.9 4:32 PM (39.119.xxx.153)

    저도 약간 비슷한 스타일이라 공감가는데

    감성적인 분들은 군대서열같은 직장 못견딥니다.

    댓글중 견뎌서 선배돼 똑같이 티타임가져라 하는데

    그런구조를 이해못하는거죠? why?가 먼저 나오니까요.. 서로서로 좋게 상부상조하면

    되지 왜 군대처럼 그래야 하는데? 실제 군대도 아닌데 말이죠..

    선배가 되서 그런 티타임가져도 본인이 행복하지 않고 마음이 불편할겁니다.

    댓글중 핀란드에 간 간호사가 님하고 맞는거 같군요.

  • 33. ...
    '12.12.9 5:37 PM (82.233.xxx.178)

    현실이 힘이 들 땐 빠져나오고 싶어하는 본능이 발동하기 마련이지만
    찬찬히 찾아보면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닐겁니다.
    지방이 어딘지 몰라도
    제가 아는 언니가 간호사였어요.
    3교대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때 처음 알았죠.

    헌데 서울이라 그랬는지 종합병원 근무하다가 한방(종합)병원으로 이직하면서 살만하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최소한 한방병원은 수술이나 중환자들이 가는 곳이 아니니까요.
    일반 종합병원보다 업무스트레스는 많이 줄어든다고 하더군요.

    아는 동생은 종합병원 간호사로 일하다가 보험회사 심사부서(?)로 지원해서 잘 다니는 것 같았어요.
    외근이 많지만 성격에도 맞는 듯 싶었고 정시퇴근이라 결혼하고서도 잘 다니는 듯 싶었구요.

    기운내세요!

  • 34. ,,
    '12.12.9 6:23 PM (211.226.xxx.147)

    간호대를 늦게 가셔서 같은 동기? 연차들이 나이가 맞지 않아 힘든점도 있을거 같아요. 전 졸업하자 마자 취업해서 동기들이 나이가 다 같았고 친구들 의지하면서 버텼거든요. 3년차 이시면 좀 더 버티세요.
    4~5년차 됐을때부터 일이 재밌었던거 같아요. 나름 공부욕심도 생기구요.
    저도 초년생 때는 액팅 일이 너무 힘들고 챠지 간호사는 오더만 받고 앉아서 시킬거 다 시킨다 생각했는데요. 막상 챠지 일 하다보면 ,, 그냥 액팅 하고 싶은 맘이 더 간절해요. 같은 연차끼리 묶였을땐 누가 액팅 하냐를 가위바위보로 정하곤 했었거든요 ㅠ.ㅜ 몸이 피곤하게 더 낫더라구요.

    지금은 종합병원 근무하시는게 나을거 같구요. 결혼후 재취업 하는 친구들 보니 여성전문병원 같은곳에서 많이 일해요. 월급도 적지 않더군요. 산부인과 병동 같은경우 기쁜일이 대부분이고 일도 힘들지 않구요..

    견뎌보세요...

  • 35. ㄱㅁ
    '12.12.9 7:28 PM (180.182.xxx.140)

    제가 생각할때 여자 직업중에 애들 상대 직업.환자 상대직업이 제일 힘든직업이라고 봅니다.
    이런건 변수라는게 늘상 도사리고 있거든요.
    근데 감정이입하는건요..제가볼땐 이십대.또는 어린나이에 좀 더 심해요
    나이가 들면 조절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곳에서 쭉 일하면 만성화가 되기도 하구요
    그런부분은 버텨보면 나중에 요령이 나오니 상관없구요.
    3년 요정도 일해가지고는 아직 그런경험 나올상황이 아님.

    적성이 맞느냐 안맞느냐 하는부분만 생각해보세요.

  • 36. 은호
    '12.12.9 7:46 PM (112.155.xxx.23)

    교사하고 싶어 하셧죠? 보건교사가 딱 입니다 물론 힘든 점도 잇겟지만 지금으로서는 최선으로 보입니다 애들이 많이 보건실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업시간에는 주로 쉬고 엄하게 하시는 보건샘은 애들 별거 아닌 거로 오면 돌려보내세요 그리고 초등교사보다는 훨씬 편합니다 고등학교로 가 보세요

  • 37. tranquil
    '12.12.9 7:56 PM (110.70.xxx.221)

    늘 대학원을 꿈꾸며 현재 일도 제대로 하지않는 저에게도 도움이 되는 덧글이 많네요.. 저장하고갑니다

  • 38. ^^
    '12.12.9 8:33 PM (114.207.xxx.78)

    저도 진로 잘못 선택해서 이나이 되도록 진로고민이 가장 큰 문제였던 사람이라 님글이 남같지 않아 댓글 달아요. 저도 님이 언급하신 '교사'가 되고 싶었던 사람인데 너무 멀리와 가지못한 사람이기에 님심정 이해는 하지만요. 님은 보건교사의 길도 있고 찾아보시면 다른 길도 많이 있는 분야인데 현실에 만족을 너무 못하시는 것 같아요. 사람이 자기 아래를 보고 살아야 편한데 자꾸 위만보고 내가 못간길만 보는 사람은 힘들더라구요. 제동생은 힘들게 공무원 붙어서 남들 다 편하다고 하는 쪽으로 갔는데 본인이랑 너무 안맞는다고 계속 불만이다가 지금은 더 힘든 부서 찾아갔거든요. 만족도가 더 높지만 또 거기서는 다른게 힘들다고 다시 원래대로 온답디다. 어디든 다 힘든 점이 있어요... 당장 내일 출근하기도 죽을만큼 싫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선 병원을 옮기세요. 종합병원 가셔도 되겠지만..다른 직업으로 전환 원하시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만한 병원으로요...

  • 39. ^^^^^^^
    '12.12.9 9:13 PM (58.237.xxx.97)

    저는 대학병원에 20년정도 근무하다 지금은 조그만 병원에서 간호과장을 합니다. 님의 힘드시는 마음 다 압니다. 실재로 격었던 사람이구요... 3교대 정말 힘듭니다. 일이 다 마치지도 않은데 교대번은 들어오고 .. 가족의 짐은 너무나 무겁고 노처녀 간호사들 가족부양하는경우 정말 많이 봅니다. 저는 과감히 그곳을 나오라고 하고 싶습니다. 취업의 기회는 많고 일이 덜 힘들다면 (단 수입은 조금차이나겠죠) 다른길을 생각할수있는 여력이 생길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나야 공부도 더 할수 있겠죠.. 지금제가 큰 병원을 나와서 그곳을 바라보는 시선은 중환자실 , 내과, 응급실.. 그냥 3년정도만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경력이있어야 하니까요. 그리고는 조금 여유있게 근무를 하면서 지내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요즘은 작은 병원도 다 주 40시간을 하는곳이 많습니다.

  • 40. 미국은 어떠세요
    '12.12.9 9:19 PM (67.238.xxx.39)

    이곳은 간호원들이 부족해서, 필리핀같은곳에서 계약직으로 많이들 와요. 간호원하는사람들 애로는 보통 환자들이 사이즈가? 넘 크니까 그게 힘들다고 하던데... 이곳은 같이 일하는거지, 연수대로 안하지는 않아요. 친구말대로... 한번 미국같은곳에 올수있도록 알아보세요. 병원에서 필리핀 간호원 많이 봤어요. 언어를 좀 더 하셔서, 분위기를 바꿔보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그나이는 고독함이 같이 올때이고, 부모님과 함께사시니 더 어려워서 그러니까, 문제만 보지마시고, 앞만 볼수 있는 마음으로 바꿔보세요. 우리가 생각을 바꾸면, 모든것이 달라보입니다. 너무 스마트하시고, 열심이 사시는분인데, 안타까운마음인데, 성공하실수 있습니다.

  • 41. 내용은 길어서 안읽었어요
    '12.12.9 9:28 PM (211.224.xxx.193)

    헌데 간호사일이 일도 많고 스트레스많다 그래서 싫다 뭐 그런거라면 학교 보건교사 추천요. 저위에 어떤분이 학교안에서 왕따...동조해줄 동료가 없다...뭐 그런 그렇더라고요. 하지만 학교서 잠시 있을때 보니 제일 편한 자리더라고요. 보건교사 붙기 엄청 힘들다던데 한번 셤 쳐 보세요.
    완전 무료할정도던데...

  • 42. ..
    '12.12.9 10:07 PM (112.168.xxx.37)

    저 아는 분도 대학병원 간호사 10년 했는데 건강이 안좋아 져서 그만 두셨어요
    그런데 돈은 많이 벌었다고 그러시더라고요
    돈은 풍족하게 버니까 휴가 갈때도 꼭 해외 좋은 곳으로 가고..
    옷도 비싼거 잘 입고..풍족하게 살더라고요
    그 분도 보건교사..학교요 그거 알아 보셨는데..경쟁률 어마어마 하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비슷한? 학교..뭐 그런걸로 가셨는데 월급도 쎄고 편하다고 그러더라고요

  • 43.  
    '12.12.9 10:29 PM (118.219.xxx.168)

    간호사 교사 보건교사 말씀하시는데
    문제는 이분 적성에 뭐가 맞는지 모른다는 점이네요.

    간호대학도 '취업'만 보고 덜컥 들어가신 상황이잖아요.
    교대도 아이들이 좋다거나 가르치는 게 적성에 맞는다는 게 아니구요.

    그냥 '편하게 일하고 돈 받는 곳'을 찾아 떠돌다보면 이도저도 안 됩니다.

    정말 교대가 적성에 맞는지, 어떤 상황에서도 교육에 매진할 각오가 되어 있는지 체크하시고
    그렇다고 하면
    이 핑계 저 핑계 대지 마시고 그쪽길 찾아가세요.

    그냥 간호사 일은 힘들어서 하기 싫은데
    좀더 노력해서 편한 길 가기는 힘들 것 같아 핑계를 만들고 계신 것처럼 보입니다.

  • 44.
    '12.12.9 11:00 PM (175.223.xxx.202)

    전혀 다른 분야지만 님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있어 공감됩니다
    댓글에 좋은 조언이 참 많네요
    저도 위로와 응원받고 갑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 45. 라이트
    '12.12.9 11:31 PM (61.33.xxx.134)

    선생님이 하고 싶다고 해서 조심스럽게 접근해 봅니다.
    베세토국제학교(대안학교)에서 여러 분야의 선생님을 모집중인데 수학, 과학 강의가 가능하시면 - 다른 과목도 가능- kkyo@yonsei.ac.kr로 문의해 주세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사랑과 열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으면 대 환영 입니다. 주 5일 근무(9시 -6시)이고, 기숙사 제공도 가능합니다.

  • 46. 넘힘들겠어요
    '12.12.9 11:53 PM (122.199.xxx.102)

    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제가 보는 관점에서도 간호사는 넘 힘든거 같아요
    `.....누구는 힘들게 일하고 누구는 놀면서 해도 돈많이 받구. 정말.. 세상은 불공평합니다..
    님인생 중요한 기로 에 서있습니다..~ 어딘가에 님에게 맞는 환상의 길이 있습니다. 님이 그걸 찾느냐 못찾느냐는.. 성공과 실패가 될수 잇습니다.`........좀 철학적인 면으로 접근해서 자세히 말씀 드리지 못하는점이잇습니다.......암튼 먼가 끝을 볼수잇는 돌파구의 길을 찾길 바랍니다...

  • 47. ...
    '12.12.10 12:43 AM (1.244.xxx.166)

    힘드신거 맞아요.
    다들 조금만 버텨서 외래,차지,수간호사 될때까지 3교대 참는건데
    요즘은 일하면서 대학원안나오면 오래 버텨도 승진이 힘들지요.
    하지만 저희 지역에서 여자 직업중에 젤 많이 받는 직장이 대학병원이에요.

    그리고 그만둬도 어쨌든 경력이 있으니 결혼하고 나서
    나중에 라도 재취업의 기회라는게 있지요.
    여자들이 많은 직장이라 유리한 것도 있고..노조도 그만큼 센편이고.

    장점이 많은 직업인데...
    물론 본인 적성에 안맞으면 못하겠지만요

    현재 위치가 여러가지 상황속에서 본인이 판단하건데 최선의 선택아니었던가요?
    현실을 박차고 한동안 독해질 각오가 있으시면 교대도 좋겠지만...
    그럴 기회는 사실 이전에 더 많으셨을텐데..점점더 힘들어지겠지요.

  • 48. ..
    '12.12.10 1:14 AM (220.75.xxx.16)

    서울이면 월급이라도 많이 받으실텐데.
    힘든 대학병원간호사하면서 계속 공부하더니,
    지금은 준공무원같은 연구원입니다.

  • 49. 애국
    '12.12.10 1:19 AM (183.103.xxx.70)

    2000만원 정도로 주식선물 투자해 한달 300정도 벌고 잇어요. 세금도 없고하니 좋네요. 혼자 1년공부해 터득햇구요. 어차피 직장이 돈 버는 의미 밖에 없으니 하루 6시간 투자하고 이런 직업은 어떤가요?
    혼자 할려니 좀 심심하기도 하고 배운거 가르쳐 주고 싶고 해서 제안 드립니다. 자영업의 일종이죠. 생각잇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 50. 개미부인
    '12.12.10 2:42 AM (128.103.xxx.155)

    위에 애국님 제안은 좀 위험해 보입니다.
    초단타로 2000만원에 300벌려면 다른 사람 가르쳐줄 시간 없어요.
    요즘같은 장에 장기투자로는 2000만원에 300벌기도 힘들구요.

    원글님이 혹시나 하실까봐 걱정되어서 댓글답니다.

  • 51. 미국 간호사 영주권
    '12.12.10 2:43 AM (128.103.xxx.155)

    요즘 미국 경기 안 좋아지면서 간호사 영주권 잘 안줘요.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외국출신 간호사 먼저 해고시킨데요.

    여러방면으로 빈틈없이 장래 준비하세요.

  • 52. 3a
    '12.12.10 6:42 AM (24.90.xxx.6)

    신분문제만 아니면 미국 간호사도 좋을거 같은데... 선후배 관계없고 자기 할일만 하면 돼고.
    의사나 다른 스탭이랑 일대일 자기할 일만 하면 돼거든요..
    급여도 좋고. 시간도 일주일 40시간인데 12시간 주3일 일하고 4시간은 한달에 하루정도 더하고..
    근데 신분이 걸리네요.. 간호사시험도 사실 한국분들 힘들지 않게 다들 합격해요.. 한국 시험이랑
    많이 다르지 않아요.. 근데.. 간호사 쿼터가 없어서 참 아쉽네요..

  • 53. 조카
    '12.12.10 6:46 AM (175.213.xxx.101)

    조카도 간호사 근무 힘들어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글 보면 도움이 되겠네요

  • 54. 의료
    '12.12.10 7:01 AM (96.42.xxx.121)

    간호사는 돈 없고 가난한 집 딸이 어쩔수 없이 하는 직업이 간호사에요

    그래서 시집가면 대부분 그만두죠
    독하면 수간호사로 올라가고.

  • 55. ..
    '12.12.10 8:14 AM (122.45.xxx.22)

    우리나라는 이게 문제에요 좀 연차도고 경력되면 더 나서서 하지않고
    대우나 더 받으려고 하고 아랫사람들 부려먹을려고 하고 더 일에 경력이 많은 자기들이 나서야 되는건데
    어떤 의대교수님이 리더란 죽을때까지 먼저 나서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이건뭐 완장만 찼다하면 밑에 사람 죽어나던지 말던지 앉아서 대우나 받으려하져
    그러다 자기들도 당한게 있으니까 올라가면 똑같이 되풀이하고 안타까워요

  • 56. ..
    '12.12.10 8:34 AM (14.35.xxx.194)

    원글님 힘든 상황 이해 갑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할게 없습니다
    과감하게 그자리에서 나와서 다른 취업 준비 해야 됩니다
    병원 다니면서는 아무것도 전념 할 수 없어요
    아니면 그냥 병원 생활에 적응하세요
    끝으로 그병원 간호사들 진짜 못됐네요
    20년전 저도 지방 대학병원 근무했지만
    절대 저러지 않았어요

  • 57. 아이고..
    '12.12.10 8:59 AM (113.10.xxx.156)

    토닥토닥....저는 82에서 부모님께 생활비를 자연스레 보태드려야한다는거 놀랐네요...행복하셔야 하는데..그렇지않으신것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 58. ...
    '12.12.10 9:18 AM (122.36.xxx.66)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 59.
    '12.12.10 9:30 AM (118.223.xxx.75)

    여의도의 모 병원에 근무하던 아는언니가 ..간호사였어요...
    정말 서열 장난 아니라고 하더군여..
    간호사 서열 그때 듣고 깜짝 놀랬어요

  • 60. ㅠㅠㅠ
    '12.12.10 9:31 AM (121.143.xxx.139) - 삭제된댓글

    남일이 아니네요

    딸이 병원실습중에 제일 힘든게 일보다는

    간호사들의 무시가 가장힘들었다네요

    여기저기서 먹을게 들어와서 냉장고에 빵이며 음료수가 쌓여있어도

    자기들끼리만 먹지 절대 학생들 먹을거하나 주지 않더래요

    아침에는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배가고파서 배에서 꼬르륵소리가 나고

    집에서는 잘 먹지도않는 빵냄새며 누룽지냄새 커피냄새가 진동을하는데도

    자기들끼리만 꾸역꾸역 먹지 절대로 먹어보란 말한마디없더라며

    제일 비참하고힘들었던게 먹는거가지고 치사하게 굴었던거라며

    인간이 어떻게 그럴수있는지 모르겠더라는이야기를 하더군요

    딸아이한테는 병원에 근무를 하게되거든 넌 절대 그런식으로 하지말아라 이야기는했는데

    요즘은 이런글을 보면은 대학을 잘못보냈나 후회도 하게 되네요 ㅠㅠㅠ

  • 61. 아우
    '12.12.10 10:23 AM (58.236.xxx.74)

    남의 일 같지 않네요, 병원일도 어렵지만 교사일도 참.........쉽지는 않아요.
    감정적으로 많이 부딪치고 또 감정이입도 해야 하거든요.
    이직을 하시든 계속 하시든간에 마음을 릴렉스시킬 수 있는 내적인 방법도 함께 찾아보세요.
    내 마음의 평화가 와도 교사일도 좀 수월해지거든요. 제약회사나 다른 일도 그렇고요.

  • 62. 간호사생활20년
    '12.12.10 10:36 AM (59.12.xxx.36)

    저도 신참때 힘들었는데 이제 다 추억이 되가네요.

    대학병원에서 몸과 마음이 힘들었지만 그때 스트레스 받고 긴장하며 배웠던 모든것들이 간호사생활 20년간의 큰 힘이 되었어요.

    단지 사람을 대하는 직업이라 괴로운게 아니라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고 바른 인성과 정직함,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볼땐 3년간 힘들게 병원생활 하셨으면

    어디가든 베테랑급 간호사의 역량이 있으실겁니다.

    다른 병원들 다 그런건 아니니

    병원을 옮기셔서 환경을 변화시키는것이 좋다고 생각되네요.

    병원 마다 병동마다 분위기도 다 다르니 다른 병원으로 옮겨보세요.

    43세. 지금 당뇨 전문 개인 병원에서 12년간 일하고 있는데 칼퇴근 칼출근하며

    아이들 키우는 직장맘으로 만족하며 일하고 있고 이십년이상 더 일하고 싶어요.

    나이가 들수록 제 직업이 만족스럽답니다.

    눈을 돌리면 간호사로서 일할 곳이 참 많습니다.

    지금은 정말 괴로우시겠지만 정말 좋은곳들도 많으니 힘내시기 바랍니다

  • 63. 저위 의료
    '12.12.10 10:39 AM (203.234.xxx.155)

    의료 (96.42.xxx.121)

    간호사는 돈 없고 가난한 집 딸이 어쩔수 없이 하는 직업이 간호사에요

    그래서 시집가면 대부분 그만두죠
    독하면 수간호사로 올라가고.

    미친거 아니에요?
    돈없고 가난한데 대학은 어떻게 가나?
    시집가서 대부분 그만두는데 병원에 계속 근무하는 사람들은 뭔지?
    알려면 제대로 알고 올리시는게.. 무식하고 무지한 속내 제대로 보이지 말고.
    저런사람들 쓸어내버리는 기계 없나요?

  • 64.
    '12.12.10 10:41 AM (218.154.xxx.86)

    위에도 다들 쓰셨지만
    보험심사평가원이나 국민연금, 의료보험공단, 보건소, USNLE(미국 간호사 자격증) 쪽 알아보시면 어떨런지...
    경력을 단절시키고 새로운 직종으로 아예 떠나는 게, 어찌 보면 좀 스스로 핸디캡을 만드는 거거든요.
    간호사라는 메리트를 안고 옮기시는 게 나아요.
    한 우물 파야 한다는 말이지요..
    학벌이 괜찮으면 아예 간호대 교수쪽으로도 권유드리고 싶은데, 어떨런지...

  • 65. ****
    '12.12.10 10:59 AM (220.76.xxx.233)

    제 친구는 3교대 힘들어하다가 적십자에 취직했어요. 헌혈차에서 일하는 간호사로 일했는데
    그래도 칼퇴근이라 편하다고 했어요.

  • 66. 보건교사는어떤지?
    '12.12.10 11:05 AM (58.230.xxx.45)

    기간제는 교사자격증 없이도 뽑기도 하던데...
    제가 학교에서 지켜본 바로는 보건교사 괜찮던데요...
    무엇보다도 업무강도 면에서...
    교육대학원에 가셔서 교사자격증 취득하시고 그쪽으로 가는건 어떠신지?
    아니면, 보건 쪽 공무원쪽에 응시해보세요.
    제 형님이 3교대 간호사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시고
    지금은 보건직 공무원으로 일하시는데 승진TO가 적은거 빼고는 좋아요.
    공무원 연수원이나 학생수련원 등에 보건교사 티오가 있기도 하고,
    지방단체의 보건직 시험응시도 좋을 듯해요...
    간호사 출신들은 승무원 시험에서도 좋은 이력이라고 하던데요...
    도저히 아니다싶으면 다른 길도 많으니, 아직 미혼이시니
    잘 생각해보고 진로결정 하세요....

  • 67. 간호장교도...
    '12.12.10 11:06 AM (58.230.xxx.45)

    여군이나 군무원 지원해서 간호쪽일이나, 간호장교는 어떠신지요?

  • 68. 저도 도움
    '12.12.10 11:28 AM (175.209.xxx.99)

    도움되는 덧글이 많아 저도..저장하고 갑니다..다른업이긴 하지만..

  • 69. 롤리롤리팝
    '12.12.11 4:46 AM (218.152.xxx.162) - 삭제된댓글

    스튜어디스 도전해 보세요..얼마전 전단지광고보니 간호사자격증 있는사람 구하던데..요즘엔 나이 상관없이 뽑아요..

  • 70. //
    '16.3.1 4:49 PM (110.70.xxx.236)

    간호직종이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9259 충격이 장난 아니겠네 1 khan91.. 2012/12/09 1,256
189258 아이폰에서 나꼼수가 짤려요. 3 하얀공주 2012/12/09 784
189257 (캣맘분들) 고양이가 먹은건지 확인좀 부탁드려요~ 7 만두통통 2012/12/09 1,414
189256 강아지샴푸 7 급해요..... 2012/12/09 1,371
189255 안철수..문재인..박근혜들의 차이점이란...? 3 꽈배기 2012/12/09 1,121
189254 회식에서 술을 안마실 정당한 (?) 사유가 뭘까요? 16 고민 2012/12/09 3,253
189253 저희 개님이 -_- 6 이놈이 2012/12/09 1,956
189252 (대구) 이번엔 대구도 좀 달라 질것 같습니다. 13 햇뜰날 2012/12/09 2,725
189251 마장역 인근 주거지역으로 어떤가요 2 ㅇㅇ 2012/12/09 975
189250 미샤 로션스킨 추천해 주세요. 7 저기 2012/12/09 5,675
189249 투표율과 함께 주의 할 것 2 anycoo.. 2012/12/09 1,213
189248 생리 끝나기 며칠전부터 냄새 2 .. 2012/12/09 2,897
189247 어떤 색이 좋을까요? 3 2012/12/09 819
189246 천주교 주교회의 정평위 성명발표 11 시앙골 2012/12/09 2,238
189245 핸드폰 사진 오프사진관에서 인화가능한가요? 3 사진인화 2012/12/09 2,483
189244 강아지 은행 먹여도 되나요~~ 3 연두두 2012/12/09 2,938
189243 (문후보님 지지댓글 참여하세요!)'투표하라1219..링크 다시 .. 1 우리들의 날.. 2012/12/09 904
189242 어머님도 문재인 뽑으신데요 8 2012/12/09 2,073
189241 무서운 만평.jpg 6 레디앙 2012/12/09 2,636
189240 어제 정형외과 갔다가 생각지못한 거금을 썼어요. 5 어깨뭉침 2012/12/09 4,052
189239 저도 산본역 다녀왔어요.. 7 문재인대통령.. 2012/12/09 2,388
189238 살기 좋은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2 집 구하는 .. 2012/12/09 2,889
189237 이번 선거 보궐과 대선 예측 4 시민만세 2012/12/09 1,112
189236 교욱감 선거에 나오는 문용린이라는 사람 구린게 많은 사람이었군요.. 5 교육감 2012/12/09 1,843
189235 안후보자 지지자들만 보세요~~ 3 .... 2012/12/09 1,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