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이가 교우관계로 힘들어 해서 심리검사를 했어요.
그 결과가 자신감부족 사회성부족 유머감각 부족이라고 나왔어요.
어쩌면 엄마인 제 내면의 문제점을 그대로 나타내는 지 정말 놀랐어요.
전 좋은 부모님 밑에서 사랑받고 공부잘하는 착한 딸이었지만 남편과 결혼하면서 정서적으로 힘들었고 살도 많이 찌고 하면서 자신감이 심하게 부족해졌고 그러면서 정말 친한 친구 몇 명말고는 만나지도 않았고 잘 웃지도 않게 됐어요.
그렇지만 아이에게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의 심리상태가 제 심리상태와 너무 같은 거예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어떻게 해야 저도 행복해지고 아이도 좋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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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심리검사 결과가 결국은 제 문제입니다.
... 조회수 : 2,349
작성일 : 2012-12-08 22:23:55
IP : 14.32.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ㅇㅇ
'12.12.8 10:32 PM (211.234.xxx.51)지금 제 상황과 똑같군요
저도 속앓이 하고 있습니다
교우관계만 해결되기를 매일 기도하고
있네요2. ...
'12.12.8 10:44 PM (61.74.xxx.27)저두요...
상담 선생님왈 "어머니 어렸을 때 모습이 ㅇㅇ이와 똑같네요" 하는데 머리가 띵 했어요.
차별받으며 패배감에 젖어있던 내 자신의 그 싫은 모습을 내 사랑하는 딸한테 그대로 대물림하고 있더라구요.
엄마가 달라지니 빛의 속도로 밝아지는 딸을 보며 이제까지 딸 힘들게 한 만큼 몇배 더 노력해야겠다 싶어요.3. 알면서도
'12.12.8 11:14 PM (14.32.xxx.110)피하고 싶었던 제 문제들이 아이의 문제와 같다는 말을 듣고 하루종일 너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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