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6 딸 맘입니다
올여름 스마트폰으로 바꿨는데요. 동네의 큰 판매점에서 했습니다..
아이들 통신요금으로 34정도까지만 생각하고 갔어요
아이는 갤2를 원하고 그 요금으론 어렵다고 해서 속으론 더 기다릴까 생각도 했었지요
헌데 판매자께서 SK로 통신사 변경하고 신규가입을 한 뒤
두달만 44요금제 사용하다 두달 후에 팅플러스 14로 바꾸면
기계값 할부금 포함 34요금정도 된다고 설명하셨지요
팅요금제란 만사천원을 내고 이만원의 링을 사용할 수 있는 청소년요금제입니다
또래의 아이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우리애도 엄마와의 음성통화외엔 거의 친구들과도 카톡만하기에 저흰 데이터를 어느정도 사용가능한 지가 중요했지요
이만원의 데이터면 어느정도냐 물었더니
카톡만한다면 한달내내 할 수있다고 대략 250메가정도 된다고했어요
아이도 저도 모두 그 정도면 만족스러워 개통을 하고 불만없이 사용을 했는데요
문제는 두달이 좀 지나 요금제 변경을 한 뒤에요
변경시 상담원이 2만원중 데이터 요금한도 를 얼마까지하겠냐고 묻길래
최고한도인 만오천원으로 정했어요
시월 십일에 요금제 변경을 하자마자 아이가 데이터 사용한도가 없다고 짜증을 내더라구요
전 그저 아이가 많이 썼나보다 했어요
음성은 가능하고 집엔 공유기를 사용하니 그저 속으로 네가 많이 썼겠지했지요
불편했겠지만 아이도 더 불만하지않고 담달 초를 기다렸어요
11월 5일에 제주도로 사일간 가족여행을 계획했던터라
아이가 11월에도 집에서만 사용하며 데이터를 비축해뒀어요
제주도에서 사용할거라면서요
저흰 해비치호텔에서 지냈는데 와이파이 빵빵하게 터졌구요
관광을 나선 첫 날 두시간도 안되어 데이터 용량이 없다구 아이가 화를 내는거에요
카톡만 했는데....
전 그동안 아이가 아껴쓰던걸 아는지라 고객센타로 전화를 했어요
상담원은 청소년요금제를 20이나 24로 올리던지
아님 데이터만 따로 구매하는 방법을 알려주기에 전 일단 통화를 마무리했어요
그렇게 요금을 올리면 기계값 할부까지하면 제가 허용하기로 했던 요금을 초과하게되지요
그리고 판매점에서 데이터 사용에대한 설명을 확인해야 할 것 같아서요
서울로 온 뒤 신랑 휴일에 함께 방문했습니다 약 일주일후쯤
판매원은 바쁜 와중에도 성실하고 친절하게
한시간정도 여기저기 전화하고 알아보았지요
그리고 본인이 아니면 안되니
저보고 아이와 함께 데이터 사용한 사이트와 소모된 메가수를 알아보라고요
집에와 콜센타에 전화하니 사이트와 사용량은 알려줄 수없다며 저번과 같은 얘기를 반복하더라구요
그래서 만오천원에 데이터를 얼마나 제공하는지 물어 봤지요
얼마일까요??
29메가
멘붕이었지요 ㅠㅠㅠ
만원을 추가하면 500메가를 제공한대요
판매자도 넘 황당해하더라구요
고객센타에 전화로 항의했지만 판매자의 실수라고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가 아니라서 그렇다고
그럼 스마트폰에 적용을 시키지 말 것이지..
요금제 안내메뉴얼 어디에도 홈피 사이트 어디에도 만오천원에 29메가를 준다는 말은 없어요
콜센타에선 판매자의 책임이라고 하지만
저흰 다르게 생각합니다
기업에 불리한 건 기재하지않고 책임을 물으니 을의 관계에 있는 판매자에게 떠넘기는 ...
판매자는 저희에게 사과했지만 이렇게 조금밖에 안주는 줄 몰랐다며
저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모르고 계속 이 요금제로 판매했더라면 큰일날 뻔 했다구요
SK측에선 석달간 5천원의 요금을 보조하겠다구..
상담원께 되물었지요
조카나 자녀분께서 이런 일을 겪었다면 가만히 있겠냐구요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이건 마치 호텔에서 패키지 상품을 팔면서 조식포함이라고 하구선
막상 아침에 식당에 가니 쌀 한 톨 주는격 아니냐고 했더니 아무말도..
보조금 필요없고 환불하겠다 했더니 이건 판매자에게 피해가 가더군요
그래서 그냥 아이에게 맞는 요금제로 바꾸는 대신
메뉴얼에 똑바로 만오천원에 상당하는 데이터양을 표기하라 요구했습니다
그리 안하면 소비자 운동 하겠다구요
어디에 하면 효과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