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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표하러 나갔습니다.

남푠 조회수 : 905
작성일 : 2012-12-08 05:02:23

여긴 외국. 

투표권 없는 저, 투표권있는 동생 투표장으로 모셔다(?)드렸다고 글 올렸던 사람.

오늘은 남편이 투표하러 갔습니다.

세상사 관심없고 정치에도 관심는 무심한 남편,

나꼼수 들으며 진실을 전하면, 쓰잘데 없는 거나 듣는 여편네 취급하는 자기만 잘난 남편,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남편,

그 남편이 대통령 선거 투표하겠다고 차 끌고 나갔습니다.

이렇게 되기 까지는 저의 역할이 차~~~~~~~~~~~~암 컷답니다.

얼굴 마주하는 시간이라고는 밥상머리 밖에 없어서

밥 먹는 시간에 이미 들었던 나꼼수지만, 못 들었던 것 처럼 다시 틀어 놓고 밥 먹었습니다.

남편도 밥 먹는 동안은 자리를 피할 수 없으니까요.

처음에는 듣기 싫다고 후딱 먹고 자리를 뜨더니 세 번, 네 번 회가 거듭 될 수록......

이젠 광팬이 되었고 나꼼수가 올라 오지 않으면 금단현상까지도 생깁니다.  ^^

뿐만 아니라 나딴다, 나친박등등 저도 잘 모르는 프로그램을 잘도 찾아 듣더라고요.

스맛폰이 있으니 밥 먹을 때도 틀어 놓고 열심히 듣는,  제가 오히려 소리 좀 줄여 달라고 하지요.

한 게으름하는 사람이라 옛날 같으면 투표를 안 했을지도 모르는 남편,

아침 먹고 대충(?) 씻고 한 시간 거리의 영사관으로 투표하러 나갔습니다~  *^^*

IP : 70.69.xxx.1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곤한 벌꿀
    '12.12.8 6:08 AM (89.204.xxx.100)

    저도 오늘 했어요.
    짐 집에가는 기차안. 아 피곤해ㅠㅠ
    밤 11:30 정도에 집에 도착.
    내피곤함은 대선승리만이 달래줄 수 있을 뿐.

  • 2. 추천 팟캐스트
    '12.12.8 6:10 AM (89.204.xxx.100)

    이박사와 이이제이??? 이게 내용이 참 알차요.
    다른 유사 방송이 많은데 정말 많이 배우게 되더라구요.

  • 3. 정말 짱이네요
    '12.12.8 8:07 AM (116.36.xxx.18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얼굴도 차암 이쁘실것같아요 ㅎㅎㅎ
    (모태 수꼴 남편을 투표 포기시킨 선에서 만족하고 있는 저랍니다 , 이마저도 14년 걸림)

  • 4. Househubby
    '12.12.8 8:11 AM (82.13.xxx.128)

    참 잘햇어요^^*

  • 5. 오오~~
    '12.12.8 8:27 AM (110.70.xxx.83)

    잘하셨어요~~~^^

  • 6. 화이팅 대한민국
    '12.12.8 1:07 PM (121.125.xxx.183)

    그럴 거라고 예상하고 봐서인지 그냥 그런가 부다.. 하구요, 그 전 볼만한 애들이 너무 많아서 즐거웠어요. 이번엔 참가자들은 빵빵한데 심사위원들이 좀 불편해요. 특히 용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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