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르몽드 “독재자의 딸, 한국에서 대선 후보 출마”

투표합시다! 조회수 : 1,583
작성일 : 2012-12-07 16:12:41

 르몽드 “독재자의 딸, 한국에서 대선 후보 출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2/1208/135485714175_20121208.JPG

 르몽드 기사

 

홍성담 화백의 ‘박근혜 출산 그림’을 싣기도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가 한국 대선에 출마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외국인들 눈에는 독재자의 딸이 대선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놀라워 보일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꼭 그렇지는 않다”며 자세한 분석기사를 실었다.

<르몽드> 6일치는 ‘한국 대선, 박근혜 후보의 무거운 유산’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외국인들 눈에는 민주주의가 정착된 신흥 민주주의 국가에서 독재자의 딸이 대선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놀라워 보일 수도 있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남긴 유산의 양면적인 성격 때문에 한국에서는 꼭 그렇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일제 식민시대의 치욕을 겪고 강대국들에 의해 분단된 뒤 동족상잔의 비극을 경험한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냄으로써 한국인들이 자신감을 되찾게 했지만 동시에 야만적인 탄압도 불사했다고 <르몽드>는 설명했다. 

이 신문은 “이런 과거사 때문에 한국은 여론도 둘로 나뉘어 역대 지도자들 가운데 박 전 대통령만큼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은 없다”면서 한국의 발전에 가장 기여한 지도자로서 응답자의 53.4%가 박 전 대통령을 꼽고 65%가 ‘박정희 시대’에 대한 향수를 느낀다고 답한 2009년 8월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2/1208/135485714206_20121208.JPG

 르몽드 기사

<르몽드>는 또 “박 후보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는 무거운 유산을 극복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아버지 박 전 대통령의 이러한 이중적 유산이 박 후보를 괴롭히고 있지만 사실상 박 후보도 이 시대의 희생자였다”면서 어머니 육영수씨의 암살과 이후 박 후보의 영부인 구실 수행 등을 소개했다.

신문은 대선 후보인 박 후보가 일부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는 과거와 거리를 둬야 하지만 효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는 유교적 사회에서 아버지를 부정할 수는 없는 처지라고 덧붙였다. <르몽드>는 또 최근 풍자와 표현 자유 논란을 부른 홍성담 화백의 ‘박근혜 출산 그림’을 싣기도 했다. 
 
‘독재자의 딸’ 박근혜 후보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 자체를 놀라워 하고 있는 외국인의 시선을 전한 <르몽드>의 보도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부끄럽다”는 글을 올리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dalsp***은 “박근혜 당선되면 졸지에 한국은 후진국 되는 것이다”고 말했고, 누리꾼들은 “해외 나가기가 부끄럽다”(@mindgood), “이명박근혜 덕분에 국격이 만신창이”
(@tanbulp***) 등의 글도 남기고 있다.

한편, 해외 지식인들은 지난 5일 ‘유신독재를 기억하는 아시아 지식인 연대 성명’을 발표해 박 후보의 집권을 우려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박정희 통치와 유신독재를 생생하게 기억하는 아시아 지식인들은 이런 현상이 민주주의의 미래에 암울한 전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성명 발표에는 일본 진보학계의 원로인 무사코지 킨히데 오사카 경법대학 교수를 비롯해 인권·안보 개혁 전문가 아딧 샤트리아(인도네시아), 여성인권운동가 파르쟈나 악터(방글라데시) 등이 참석했다.

이외수씨는 이 기사를 리트위트(RT)하며 “다른 나라들은 우리의 대선을 어떻게 보는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2/1208/135485714144_20121208.JPG

 로이터 기사

<르몽드>의 기사와 박 후보 표현이 유별난 것은 아니다. 전세계 언론에 뉴스를 공급하는 영국기반의 통신사인 <로이터통신>도 지난 7월 박근혜 후보의 대선 출마를 두고 ‘남한의 독재자 딸이 대선에 뛰어들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어 다룬 바 있다. <르몽드>는 지난 4월에도 “독재자 박정희의 딸, 박근혜”라고 소개를 한 바 있고 <뉴욕타임스>, 미국의 AP통신과 프랑스 통신사 AFP도 박 후보를 “독재자의 딸”로 표현해왔다.


허재현 기자catalunia@hani.co.kr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564268.html

 

 

르몽드, 로이터, 타임, 뉴욕타임스, AP통신, AFP

죄다 독재자의 딸이 민주국가의 대통령 후보가 되는 걸 희안하게 생각함.
무조건 호칭이 '독재자의 딸'



 

IP : 218.52.xxx.1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7 4:37 PM (59.22.xxx.245)

    과거로 돌아가는 판국이네
    남과 북이 독재자의 자식들이 차지하고 차지하려고 하니
    남사스러워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3849 저 드디어 해냈습니다. 3번 설득에 성공~!! 25 민주주의 2012/12/18 1,898
193848 ㅂㄱㅎ가 자꾸 문자질 해요... 4 왕짜증!! 2012/12/18 566
193847 40개의 아이디와 닉네임-30만건의 인터넷 조회 4 미친국정원녀.. 2012/12/18 1,042
193846 남편 사법시험 발표날보다 더 떨립니다.. 1 노티 2012/12/18 1,221
193845 오늘 교회 자봉에서 여섯명이 ㅂㄱㅎ 포기 ㅋㅋ 13 문재인대통령.. 2012/12/18 3,177
193844 문후보님은 딸 결혼식때도 청첩장도 안 돌렸다는군요.. 3 . 2012/12/18 2,019
193843 제가 편의점을 하는데요~ 5 문재인 대통.. 2012/12/18 2,214
193842 오늘 선거운동끝낸 분 손? 3 77% 2012/12/18 353
193841 아직 51:49 나 50:50 정도 아닐까요? 11 Common.. 2012/12/18 1,358
193840 누구 압승을 위해 투표하라는 문자가 계속 와요 1 2012/12/18 639
193839 선관위 감시하는 단체가 있나요? 1 혹시 2012/12/18 373
193838 이명박은 싫지만 박근혜는 싫지않은경우 8 .. 2012/12/18 948
193837 안양 달안초등학교인데.. 투표소가 2012/12/18 531
193836 오빠네 설득하기 1 하늘을 우러.. 2012/12/18 627
193835 나꼼수 마지막회.. 네이버 검색 좀..플리즈~ 10 ... 2012/12/18 1,001
193834 자유게시판에...후보에 관련된 모든 글들... 40 싫어요 2012/12/18 2,746
193833 등본 떼려면 반드시 본인이 가야 하나요? 3 ㅠㅠ 2012/12/18 1,063
193832 (크레인-부실 동물원 관리감독법 제정운동) 또왔어요!! 7 동행 2012/12/18 420
193831 윤목사건 같은 게 다른 나라에서 터졌다면 2 신이시여 2012/12/18 562
193830 ((급질)) 이판국에 찹쌀 가루 집에서 만드는데 더 갈아야 할까.. 5 찹쌀 2012/12/18 584
193829 안후보님 너무 수고하셨어요 13 분당 아줌마.. 2012/12/18 1,423
193828 혹시 살아있는 미술관 가 보신 분? ~ 2012/12/18 380
193827 문재인 후보 연설 바니타스 2012/12/18 679
193826 저 오늘 두 표 돌렸어요! 2 승리~ 2012/12/18 596
193825 건성피부인데 화장잘하시고 피부표현 잘하시는 고수님들 겨울철 화장.. 7 71 2012/12/18 2,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