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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하루 이렇게 지옥인데 까마득히 남은 인생..생각하기 싫네요...

우울증 도진듯 조회수 : 3,221
작성일 : 2012-12-07 16:07:36
한번씩 이렇게 바닥까지 떨어지는 날이 있는데
이번엔 이번 주 내내네요..
빨리 아이들 데릴러 가야하는데
또 데리고와 이런 기분으로 지지고 볶을 생각하니 참....

아직 삼십대 중후반밖에 안되었고
여러생각들 많이 했고 그랬지만
엄마가 자살한 아이 
라는 타이틀만은 아닌것 같다...

라는 단 하나의 생각 그거 하나만 쥐고 살아가고 있는데
엄마이기 이전에
그냥 나도 원래는 그냥 한사람의 인간이기에

애써 손에 쥔 의지 하나가 
참 힘에 겹고 아슬아슬하네요..

다 부질없고
다 무슨소용인가 싶어요
주룩주룩...
오늘따라 하루종일 눈물만 나네요.....
참 외롭고... 서글프고...
그래요 마음이....



목도리하고...
나가야죠..
애들 데릴러.....


IP : 221.146.xxx.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2.12.7 4:09 PM (112.216.xxx.42)

    힘내세요!

  • 2. 그래도
    '12.12.7 4:10 PM (123.213.xxx.83)

    인생은 계속되어야만해요.

  • 3. 정말로..
    '12.12.7 4:12 PM (1.224.xxx.75)

    힘내세요...
    얼마전 일어난 일이에요...
    건너건너 아는 엄마가 그만 세상을 달리 했는데...
    그 장면을 아이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너무 힘들어 생을 마감한 그 사람...얼마나 힘들어 그랬겠나 싶다가도..

    남겨진 그 아이는 어쩌나..어찌 살까..평생을 떠안고 살아야 할 마음에 짐일텐데
    아이를 조금더 생각해주지 하는 내내 그런 마음이었어요..

    그사람의 남편이야..그렇지만..
    형제자매 아무도 없는 그 아이는 어쩌란건지..

    힘들어도 힘들어도..
    힘을 내셔야 합니다..꼭!!

  • 4. .......
    '12.12.7 4:14 PM (218.55.xxx.116)

    우리 같이 힘내요.

  • 5. ..
    '12.12.7 4:15 PM (123.199.xxx.86)

    절대로 나쁜 생각 갖지 마세요...이런 우울도 한 때일거예요..
    저도 삼십대 후반에...완전히 돌아버릴 정도로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 있었어요..
    정말 살기 싫었는데.........
    환경을 바꾸고..시간이 지나니.....점차 괜찮아지고...지금은...작은 일에도 웃고,감사가 생기고...
    그렇게 되네요../
    우야등동 귀엽고 사랑스러웁고..불쌍한 아이들을 제일 먼저 생각하세요..

  • 6. 그래요.
    '12.12.7 4:21 PM (39.112.xxx.71)

    그래도 꾸역꾸역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랍니다.
    맞아요. 꾸역꾸역.

  • 7. 희망
    '12.12.7 4:42 PM (115.136.xxx.47)

    저도 한동안 그 시간들 보낸적이 있어요.

    정말 편한 친구 만나서 다 털어버리세요.

    그리고 우리 엄마들 아이들에게 중요한 멘토가 되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혹시 직장 다니시다 관두셨는지요?

    뭔가 나를 위해 쓰는 시간들을 저도 가지려고 애쓸겁니다. 내년부터요. 님도 그러시길 바래요.

    눈 오는 날, 우리 화이팅해요!!!!

  • 8. ok
    '12.12.7 4:55 PM (59.9.xxx.177)

    차라리 직장 나가세요
    우울증보다는 낫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면 아이들에게도 더 잘하게돼요
    의지로 안될때는 외부의 힘을 빌리는것도 좋겠죠
    힘내세요

  • 9. .....
    '12.12.7 5:01 PM (112.155.xxx.72)

    오늘 같이 저기압이면 더 우울해 집니다.
    이럴 때는 억지로 운동이라도 하세요. 걷기라든지 러닝머신.

  • 10. 어떤사연인지 ....
    '12.12.7 5:22 PM (218.233.xxx.100)

    우야등동 귀엽고 사랑스러웁고..불쌍한 아이들을 제일 먼저 생각하세요
    이 말 참 재미나지만....저는 님만 생각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조금 지난 마흔인데....저도 많이 힘들고 몸도 아파요.
    그냥 우리 자신이 이렇게 살려고 태어난건 아닐텐데....

    나도 한때는 꿈이 있고...희망이있었는데....
    바닥을 치면 올라오기 쉽다고들 하시니....시간이 해결해 줄거라고 믿고...
    아이들 생각보다 그 아기가 태어나서 방긋방긋 웃던때를 한번 기억해 보세요^---------^

  • 11. ...
    '12.12.8 11:18 AM (183.101.xxx.148)

    정말 저도 님 같은 마음으로 너무 너무 힘들어했었는데요...
    작은 욕망이 큰 욕망보다 더 무섭다.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것은 때론 작은 욕망에 대한 집착이다.
    이런 글을 보고 눈이 번쩍 뜨이더라고요.
    이렇게 이렇게 작고 소박하지만 이런 것 정도는 내 삶에 있었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하던 것들까지 그냥 내려놓으니까, 그제야 숨통이 트이더라구요.
    아무 소망도 욕심도 모두 버리고
    내게 주어진 현재의 하루 하루를 그저 열심히 살아가는 것,
    그러다 눈이 내리면 내리는 눈송이를 보며 참 예쁘다고 작게 웃어도 보고
    찬바람 막아주는 집에 들어오면 작고 누추해도 바람피할 내 자리가 있다니 그것에 감사도 해 보고...
    그렇게 천천히 걸어가다보면 어느 새 많이 밝아져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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