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자들은 술마실때와 안마실때 감정차이가 많이 나는 편인가요???

음주매니아 조회수 : 1,657
작성일 : 2012-12-07 12:41:04

직장동료인데 뜻하지않게 카풀을 같이하게 된 남자동료가 있는데요...

카풀한다는게 쉬운게 아닌데 같이 해준다고 해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있고 

사실 그 기간도 얼마남지 않아서 저도 나중에는 그동안 수고했다고 밥한끼 사려고 생각하고 있구요


근데 이 동료가 평소때나 회사에서는 정말 말이 없고 무뚝뚝한데 술자리만 갖게 되면 

숨겨져있던 유머가 팡팡 터져나오고 말도 많아지면서 

힘들지않냐고 격려도 해주고 장난을 치기도 하고 완전 따뜻한 사람으로 변하더라구요


그리고 술마신날은  잘들어갔나 확인전화도 해주고요


그런데 그 다음날 출근할때 카풀하려고 만나면  어제의 그사람이 정말 맞나하는

착각이 들면서 완전 다른 사람으로 변해버리네요

단 한마디만 할때도 있고 제가 밝게 웃으면서 무슨 업무얘기나 다른말을 해도 

별반응도 없고 멀뚱..대답하는것도 까칠하게 대응하고 그야말로 차안에 찬바람이 

쌩쌩불만큼 적막에 잠겨버려서 아침마다 어떻게 대해야하나 참 어렵고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며칠전에는 화를 낼 상황이 아닌데 너무 쌀쌀맞게 퉁퉁거려서 저도 화를 내면서 한마디 했네요

그게 그렇게 화내실 상황은 아닌거 같다고..블라블라...툭 쏘아붙였더니

그다음부터는 조금 제 눈치를 보는거 같기도 하더라구요


그러나 다시 술마시면 친절해졌다가 그다음날 아침이면 다시 까칠하게 변했다가 도루아미타불.....


제가 신세지고 있는 입장이기도 하고 카풀할때까지만이라도 좋은 직장동료로 

잘 지내고 싶은데 저도 자꾸 그 동료의 심경변화에 신경쓰다보니까 제 감정도 

 피곤해지고 그냥 그런 사람인가 보다 편하게 생각하려고 해도 이해가 잘 안돼서요...


혹시 주위에 이렇게 술을 마실때와 안마실때의 감정차이가 심하게 나는 사람이 있는건지 그런사람의 

타고난  본래의 인성은 어느쪽인지 그런게 궁금해지네요...

원래 맨정신일때 무뚝뚝하고 말이 없는 사람이 술이 들어가면 원래 저렇게 변하는걸까요??


IP : 180.230.xxx.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사람들이
    '12.12.7 12:45 PM (125.178.xxx.48)

    있어요.
    평소에는 말수도 없었는데, 술 마시면 호인이 되고,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서로 친하게 지내자 이러다가
    술 마신 다음날 정색하고, 다시 어색해지고....
    인성과 상관없이 멀쩡할 때 모습이 진짜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술 마셔서 나타나는 모습은 전 술주사라고 생각해요.

  • 2. ...
    '12.12.7 1:49 PM (1.244.xxx.166)

    네..
    제 남편 술많이 먹으면 애교장이가 됩니다.
    평소에는 그냥 마초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853 연말정산부양가족공제요. 2 왕초보 2013/01/24 2,071
211852 중환자실 지키고 있는 보호자가 먹을만한 간식 추천해주세요 5 미즈박 2013/01/24 2,063
211851 부모님 설날 선물로 오토비스나 아너스 어떨까요? 3 .. 2013/01/24 1,797
211850 싱가폴에서 마지막 하루... 뭐할까요? 14 .. 2013/01/24 2,213
211849 어머나 피겨 캐나다 오스먼드 전성기때의 카타리나비트 생각나네요... 13 쿡쿡쿡 2013/01/24 2,675
211848 야왕에서 수애 아이보리 코트 2 enenen.. 2013/01/24 2,958
211847 이동식 주택 2013/01/24 1,944
211846 혹시 미친김치라고 아세요? 2 .. 2013/01/24 3,397
211845 코엑스 2013 해외대학 입시박람회 이거 가볼까하는데 의문사항... 1 아지아지 2013/01/24 841
211844 미역무침? 할때.. 추니 2013/01/24 764
211843 회사를 옮기고 싶은데..머리가 둔해서 두려움이 커요 2 nn 2013/01/24 1,039
211842 외국 호텔인데 제 탓으로 변기 막혔어요 9 ㅠㅠ 2013/01/24 5,398
211841 동성애자 하나가 고정닉으로 자리잡고 설치는데요.. 3 동영상보세요.. 2013/01/24 1,731
211840 상간녀출신 새엄마도 돈많으니 자식들 다 넘어가나나 보네요.. 5 /// 2013/01/24 3,079
211839 계란들어간 까르보나라 레시피 알고 계시나요? 3 실패했어요ㅠ.. 2013/01/24 1,317
211838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호랑이 크레인) 8 동행 2013/01/24 618
211837 집을 나왔는데 갈 데가 없습니다.. 30 나만없으면행.. 2013/01/24 13,665
211836 국정원녀 징계 안주나요? 1 ??? 2013/01/24 770
211835 혹시 어릴때 이런놀이 기억나세요? 10 65 년생분.. 2013/01/24 1,299
211834 독일은 투표용지를 20년간 보관 하네요. 우리는 이명박정부에서 .. 5 아마 2013/01/24 1,023
211833 '용의자 X' 영화 어떠셨나요? 10 네가 좋다... 2013/01/24 1,785
211832 크라운 임시로 붙인게 안떨어지네요 ᆞᆞ 2013/01/24 757
211831 "기독교, 동성애 반대한다면 박근혜 당선무효 운동부터.. 3 뉴스클리핑 2013/01/24 992
211830 2월에 배치고사 보나요? 4 예비중등 2013/01/24 1,153
211829 총체적 부실 4대강 사업..셀프 검증하겠다는 MB정부! 0Ariel.. 2013/01/24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