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워서 인증샷은 못올리겠지만, 투표하고 왔어요 ^^*
투표 하면서 이렇게 떨리고 긴장되긴 처음인듯합니다.
영사관 건물에 들어가 여권 내밀어 본인확인, 전자 사인하고 투표 용지 받아다
꾹! 찍었어요.. ㅎㅎ
혹시라도 잉크 번져 무효될까 후후 불어도보고 살짝 만져서 확인까지한 다음
봉투에 넣어 붙이고 투표함에 얌전히 넣었답니다
저절로 기도하는 마음이 되는 한편, 왠지 모를 믿음이 생기더군요
왕복 두시간 정도 예상했는데 길이 좀 꼬이는 통에 점점 늦어져서..
아이 학교 픽업도 늦고, 렛슨도 빼먹고, 이래저래 힘든 하루였으나 마음만은 뿌듯합니다.
투표하고 왔다니까 남편이 잘 다녀왔나고 묻는데, 저도 모르게 '응, 000님 될것 같아'라는 말이 나오네요
제 믿음대로 될겁니다. 그렇죠? ^^
(실은 노ㅎㅊ, 심ㅅㅈ씨 지지자라 그 간의 대통령 선거에서 앞자리 정당들에게 그닥 눈길 준 적 없는데요 ..)
이번만은 정당을 떠나 '사람'을 믿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