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에 충치가 있긴한데
치과 2곳에 물어보니, 사랑니가 똑바로 나 있고 상태가 생각보다는 괜찮아서
뽑는데는 반대를 했어요.
그런데 제가 거울을 보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살을 뚫고 나서 그런지
잇몸이 마치 이불처럼 아주 일부지만 사랑니를 덮고 있어요.
그 사이로 음식물이 들어가면 양치질도 안될것같고, 실제로 닦은 후 들춰보니
제대로 안닦였더군요.
매운걸 먹으면 사랑니쪽 잇몸만 심하게 붓습니다.
입냄새의 주범중 하나가 충치냄새라더니 이해가 되더군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그런건지 예전과는 달리 정말 심각한 입냄새의
원인이 될수도 있겠다 싶어 걱정이 돼요.
그런데 사랑니를 뽑아버린다고 끝이 아니라면서요? 그 뚫린 자리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글을 읽은적이 있는데...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또.. 입냄새가 나는지 확인하는 방법중에..
냄새에 민감하고 (예를 들어 바뀐 화장품 냄새도 즉시 물어보는 정도)
남에게 안좋은 냄새가 나면 거침없이 직선적으로 말하는 아이들이 몇 있는데
이 아이들중에 아직 아무도 입냄새난다고 말하거나, 제가 말할 때 고개를 돌리거나
이상한 표정을 지은 아이가 없다면 냄새가 안난다고 생각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