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오는 날 운전하는게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차선도 안보이고
다들 엉켜서, 멈춰서, 사고나서 꼼짝도 안하고
창문엔 금새 눈 쌓여서 시야도 다 가리고
덜덜덜덜더러러더러더러더러어럴
가다보니 2시간 걸렸네요.
브레이크 잘 안듣는다는게 그냥 좀 밀려서 그런건가 했는데
브레이크 밟는데 얼음이 낀건지 덜그럭거리며 안 밟히거나
핸들 살짝 꺾는데 핑 돌아가거나
진짜 심장 벌렁벌렁하더라구요.
집이 언덕 위인데
바퀴 헛돌아서 타는내 나는 바람에 집에 차도 못 가지고 왔어요.
지나가던 트럭은 미끄러져서 남의 집 대문 박치기하는 대재앙이...
눈은 그냥 실내에서 보는 것만 좋네요.
1. 헉
'12.12.5 5:14 PM (124.49.xxx.3)이런날은 베테랑운전자도 쩔쩔매요.
초보운전자는 눈올때,비올때는 운전 안하는게 본인을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좋은 선택.-_-;
솔직히 이런날은 나도 조심하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앞에서 미끄러질까 뒤에서 쿵 할까
여간 신경이 곤두서는게 아니죠.2. 덜그덕
'12.12.5 5:15 PM (125.178.xxx.79)거리는 소리는 ABS 일 때 그렇게 된다네요..
자동 제어를 한다고..
제가 요즘 차사고 운전하려고 여기 저기 들춰보다가
좀 전에 어디서 봤어요.. ^^;;
초보때 빗길, 폭설에 절대 나가지 말라고 주변에서 당부하던데..
큰 사고 안나길 다행이네요.3. ..
'12.12.5 5:18 PM (1.241.xxx.27)오늘 눈온다고 오히려 초보분들이 나오신게 몇분 보이시더라구요..ㅠㅠ
오늘같은날은 운전하지 마세요.
저처럼 20년운전한 사람도 골치아픈 날씨죠.. 미끄러워서요..4. 몇년전 눈길에 놀라서
'12.12.5 5:18 PM (218.236.xxx.82)그 뒤로는 눈 오면 운전대 안잡아요.
집 앞에 마트 갔다가 약간 오르막길 사거리에서 신호때문에 정차했다가 움직이지 못해 렉카 부른적 있거든요.
눈 길이 처음이라서 그랬는지 차가 앞으로 가는것이 아니라 옆으로 움찔거리고 전진도 못해서 거의 패닉상태가 된적이 있어요.
그 뒤로는 눈오면 절대로 운전 안해요.5. 마님
'12.12.5 5:20 PM (117.120.xxx.133)지금 저도 출근할때 갖구 나온 차가 애물단지로 보이네요
이길에 어찌 운전해 가야하는지 걱정이 밀려오네요6. 저는
'12.12.5 5:22 PM (175.117.xxx.30)경사진 국도에서 차로 스키한번 타보고 다시는 눈오는 날 운전 안해요 정말 등골이 서늘 서늘~
7. 하...
'12.12.5 5:23 PM (220.79.xxx.128)초보때 고가도로에서 스케이트처럼 미끄러지며 내려와본적 있어요.
브레이크를 다 밟았는데 차가 슝 아래로 내려가는 느낌을 거진 20년된 지금도 잊을수가 없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차로 움직여야 하는데,
눈만 오면 심란해서 창밖을 하염없이 보고 있네요.
정말 눈 싫어서 더운 나라로 이민가고 싶음...ㅠㅠ8. 예전에
'12.12.5 5:26 PM (14.84.xxx.120)밖에 나갔는데 갑자기 폭설이 내린적 있어요
차선도 안보이고 눈은 계속 내리고
와이퍼로 닦아도 물결무늬만 보이고....
정말 순식간에 눈이 쌓이는데 너무 놀라서 눈 오는 날 운전 안해요
비오는 밤길이랑 눈오는 날이 제일 싫어요9. 그러게요
'12.12.5 5:28 PM (122.40.xxx.41)차 두고 오라 해야겠어요
10. 에구
'12.12.5 5:34 PM (124.53.xxx.156)오늘같은날은 베테랑이고 뭐고 없어요...
눈도 뭐 정도껏와야죠... 이런 폭설은 우오... 뭐 속수무책...
전 예전에 올림픽대로에서 차버리고 탈출하는 사람들도 봤어요 ㅠㅠ
진짜 무서운건 윗분 말씀처럼 다리나 고가에서 빠져나오는길...
진짜 롤러코스터임 ㅠㅠ
오늘 고생하셨어요... 푹쉬세요...
엄청 피곤하실듯 ㅠㅠ11. 하...
'12.12.5 5:38 PM (220.79.xxx.128)더운 나라는 또 물바다...
내 입맛에 꼭 맞춘 곳이란 없군요.
내일 아침 일찍 또 차 갖고 나가야 하는데,
눈 온다고 좋아하는 애들 다 때려주고 싶음..
(죄송.. 제 자식 포함입니다. 그 정도로 싫어요..)12. 재작년인가
'12.12.5 5:40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완복 8차로에서 브레이크 밟았다가 차가 180도 도는 바람에 심장 터지는줄 알았네요.
그나마 지나가는 차가 없엇으니 망정이지 큰일 날뻔 했어요.
눈길에 브레이크 밟는거 정말 위험 ㅠ.ㅠ13. 원글
'12.12.5 5:42 PM (14.63.xxx.22)집에와서 유자차 한잔 마시니 여기가 천국이네요.
한숨 돌리고 내일 집앞에서 썰매탈려고 박스 챙기는 중이에요.
아직 정신 덜 차린듯...ㅎㅎ14. 꿀순
'12.12.5 5:48 PM (112.155.xxx.52)그래서 초보 딱지 뗄려면, 겨울을 몇 번 경험했는냐? 가 말해준다고 합니다. 빙판에서 차가 빙그르 도는걸 경험도 해보셔야 눈길에서 과속하지도 않고 무조건 천천히 달리는 것이 최선입니다. 쫌 세게 달리다가 브레이크 밟으면 차가 요동칩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차가 그냥 굴러가지요. 야튼, 천천히 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15. 전 맑을때
'12.12.5 6:05 PM (203.226.xxx.33)백화점지하 주차뒤 다시 끌고나오니 완전폭우
거의 울면서 온 기억이ㅜㅜ16. 막대사탕
'12.12.5 6:23 PM (1.237.xxx.251)저는 초보도 아닌데 오늘 식겁했네요
폭설에 오르막길 오르다 뒤로 주르르 밀리는데
브레이크도 말도 안듣고 ㅠㅠ...
뒤에 차라도 있었음ㅠㅠ 어휴
옆에 아저씨들이 도와주셔셔
겨우 근처에 주차하고 몸만 빠져나왓어요
진짜.. 눈오는날 운전 정말 무서워요
아직도 식은땀나요17. ...
'12.12.5 6:52 PM (211.179.xxx.26)고대병원에서 성신여대 가는 길 아시는 분.
저 거기 오르막길 오르는데
눈에 미끄러지며 올라가지지는 않고
사선으로 차가 움직이더라구요.
수동기어로 전환해서 겨우 겨우 가는데
옆에 오르막 끝나자 이번엔 내리막...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해요.18. 예전에
'12.12.5 7:19 PM (175.196.xxx.147)결혼 전 남편이랑 데이트 할때 눈오는날 헤이리 마을에서 커피 한잔 먹고 싶다는 로망으로 갔다가 오는 길에 죽을뻔 했네요. 조금씩 내리던 눈이 폭설로 변하고 빙판길이 되서 차선은 하나도 안보이고 차가 핑그르르 미끌어져서 심장이 쪼그라드는줄 알았어요. 그 이후로 눈 오는 날은 차 절대 안가지고 가요.
19. 기어를
'12.12.5 7:39 PM (1.241.xxx.27)그냥 드라이브가 아니라 일단이나 이단으로 놓고 움직이세요..
20. 오늘
'12.12.5 7:40 PM (223.222.xxx.3)오르막에서 미끄러지는바람에
보험회사며 차 As센터에 전화해서
쌩쇼했어요.
삼십분만에 탈출.
팔이며 어깨며...21. 눈올떄 운전
'12.12.5 7:43 PM (98.229.xxx.5)일단 브레이크를 평소처럼 밟으면 절대 안된다고 하네요. 브레이크를 정상적으로 밟을수 없는 운전....할짓이 아니죠. 그러므로..눈올땐 차를 갖고 나오면 안된다는거죠. 눈 온다고 속도 줄여서 운전하는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고 평소 하던 속도 그대로 가게 마련인데 그러면 브레이크 안잡을수 없고 그러면 당연히 미끄러지죠. 그리고...내리막길 없는 도로란 없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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